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작은 소동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작은 소동

후니니 9 380
운전석 앞 로암을 교환하러 정비소를 찾았습니다
교환과정에서 토크랜치로 단단히 조여진 차량지지대에 맨앞부분 나사를 풀다

박스타입 철제 프레임 지지대안쪽에서 숫나사를 잡아주는 암나사고정용접이 망가지며
숫나사가 헛돌며 풀리지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정비소에서는 차량노후를 이유로 차주책임이라며 지지대에 구멍을 내서
암나사를 용접을 해서 다시 고정설치해야 한다며
과도한 추가공임을 요구 했지만 난리친후 추가공임(2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나사가 오래되어 풀리지 않으면 WD-40같은 금속마찰유연재를 뿌려
나사를 풀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토크랜치를 쓰다 일 벌어졌습니다
정비사의 부주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재조립해줄테니 다른데 가서 정비하랍니다
나사가 하나 풀어진 상태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정비소제안을 받아드릴 수 밖에 없어
수리를 마쳤습니다
 
이거 정비소요구가 정당한 요구인지?
아님 노후된 차량 소유주가 당연히 추가 지불해야하는 사안인지?
날씨도 더운데 씁쓸합니다
9 Comments
후니니 2013.08.13 20:28  
글을 올리고나서.... 정비중 그들과 나누었던 이야기가 문뜩 떠올라 다시 댓글로 보충합니다
나사용접이 부서지면서 추가비용이야기 나올때 그들이 한이야기중에 이런일이 자주 일어난다고했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이 암나사용접부위 파손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일부러 상황을 악화시켜 차주에게 물먹이려 하는 것 아니였는지 부쩍 의심이 가네요

추가비용 요구때(첨엔 20만원 요구)에 제가 심하게 컴프레인하니까
10만원으로 깍아준다 했습니다

10만원이라니...더욱 펄쩍뛰니깐(그때 정비공이 재조립해서 다른데로 가라며 재조립하는척했죠)
말을 바뀌 로암 8만원 포함 10만원 그러니깐 2만원 추가라고...

우는 아이 떡 더주는 상황인가요?...ㅎㅎ 고얀넘들
구리오돈 2013.08.13 22:54  
자동차과 나온 사람으로써 한말씀 드리자면...
2만원만 추가 했다면 실비를 청구 한 것으로 보입니다.
몇 년 된 차량인지 모르겠지만, 출고 후 한번도 풀지 않은 나사는 볼트와 너트가 쩔어붙어
아무리 윤활제를 뿌려도 안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카센터에서 일할때, 가장 힘든일이 나사가 "빠가나는(헛도는)" 경우와
풀다가 부러지는 경우였답니다.
카센터에서 조금 더 친절하게 설명 해 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너그러이 이해 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후니니 2013.08.14 17:47  
자고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해하렵니다
bonvivant 2013.08.14 10:15  
그 정비사가 어떤 인물인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만원 땜에
사기를 치겠어요...
날도 더운데 쫌만 여유로운 맘으로
살아가자구요 ^^
후니니 2013.08.14 17:45  
그러게요
가끔 저도 욱해서리....죄송
旴禔_wooje 2013.08.14 14:52  
그런 상황이면...
전 차 놔두고 그냥 옵니다.
하지만, 앞으로 승질머리는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합의할 상황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신 없으면 처음부터 다른데 가라고 하든지
차주한테 직접 풀라고 하든지...
그딴식으로 할려면 정비를 하지를 말아야지..

오후에 엔진오일 갈면서 이 상황을
단골 카센터 사장한테 물어봤습니다.
100% 카센터 과실이라고 합니다.
어떤 수리가 됐든 착수를 했으면 그때부터는
정비센터 책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
사전 고지를 반드시 한 후에 동의를 받고 시작한다고 합니다.
대개의 경우 부러지거나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자기들끼리 알아서 해결한다고 합니다.
괜히 자기들 실력 없다고 티 낼 이유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마디 하시네요...단골은 그냥 만들어집니까?
고개만 돌리면 카센터들인데...그냥 문을 닫고 말지..
후니니 2013.08.14 17:44  
wooje님...
날씨가 더워요...열내시면 건강에 않좋습니다..하하
후니니 2013.08.14 17:42  
저도 어쩔 수 없는 쪼짠한 아저씨이네요

글을 올릴때는 조금은 열 받아 욱하는 맘에 올렸는데

지금 보니 내가 성급했다는 맘뿐입니다

삭제하기엔 댓글땜에 늦은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살다보면 별별일이 다 있기마련인데

평소엔 세상 조금 손해보며사는게 현명하다고 떠들었는데 헛거였네요..쯥

근데 말입니다..

만약에 우리집 집사람이 그 상황에 있었다면.....하고 상상해봤습니다

그 정비점 대박났을겁니다..<이러면 안되는데...ㅋㅋ>

참고로 저집사람은 차에 대한 애착이 남자 저리가라입니다

자기와 동일시하는 증세가 좀 있습니다

차에 조금만 문제 생기면 수리점에 매달립니다

환자가 의사에게 매달리듯이 말입니다...ㅎㅎ


웃자고 그냥 아무렇게나 떠들었습니다........... 그냥암꺼니 게시판이라서요..
세일러 2013.08.15 00:03  
울 마눌은 정비소를 안갑니다. 나를 시킵니다.
아니 자기차는 자기가 고쳐야지 왜 나보고 가라 하냐, 나도 바쁘다고 해도, 자동차는 자기는 모르니 내가 고쳐와야 한답니다. 물론 엔진오일교환 등등도 다 나보고 가서 해오랍니다...
아니 나는 뭐 아나... 카센타 가져다 주는 것 밖에 모르는데...
단골 카센터에 늘 가기때문에 굳이 내가 가야할 이유도 없어요.
그리고 당췌 차를 왜 글케 험하게 굴리는지... 내부청소도 생전 안하고...

이 사진 정말 공감되지 않나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