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의 cp 새우완탕~ 기대 안하고 먹어봤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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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의 cp 새우완탕~ 기대 안하고 먹어봤는데 말입니다.

고구마 12 788
코스트코 라는 미국식 대형 할인점에 대한 이야기는 몇번 들어봤었는데 실제로 가본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왜냐면 거기는 일년 회원 유지비가 35,000원이더라구요.

할인점이 거기만 있는것도 아니고 뭐 이마트 롯데 홈플 줄줄이 있는데 딱이 거기 갈 필요가 없어서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오오~ 회원권 없어도 갈수 있는 방법(?)이, 상품권을 사서 가면 되는거더라구요.
상품권을 오버하는 금액은 현금으로 내면 되고...

하여튼 거기는 제품 구성이 우리나라식 할인마트랑 좀 다르다기에
가기전에 사오면 좋을만한 물건들 검색도 하고 그렇게 가봤는데
오우~~ 여기 원래 이렇게 정신 없는 곳이었나요.

대부분의 할인마트의 샤방한 분위기랑은 달리 정말 무슨 공장같은 분위기..
게다가 제품 용량이 너무너무 커가지고 이건 도데체 주방세제 한통 사면 몇년은 쓰게 생겼더라구요. 게다가  카트는 또 왜그렇게 큰거야...
직원들도 엄청 사무적이구....흐음~
그리고 케이트도 엄청나게 크고 머핀도 12개 단위로 팔던데
허걱. 머핀 한개당 칼로리가 700, 도데체 기름을 한사발 마셔도 그것보다 칼로리가 적겠습니다.

그리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매장안의 구매자들  분위기가 뭐라고 해야되나.. 기세 등등? 약간 흥분한? 막 사냥하는 듯한? 하여튼 득템의 포스를 풍긴다고 해야되나요.
어리버리하게 다니다가 에너지만 방전되고 왠지 유린당한 느낌이야...
후우~ 
가기전에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막상 별로 사온건 없더라구요.

하여튼 사설이 길었는데, 그런 와중에서도 요왕이 꼭 사가지고 오리라 맘 먹었던 cp 새우 완탕은 득템해서 집에 오자마자 먹었는데요...
오~ 태국 풍미 제대로 느낄수 있는 기대 이상의 냉동식품이었어요.
진짜 새우가 들어있는 완탕도 5개나 들어있고 말입니다. 물론 냉동 면제품이라서 조미료맛이 많이 나긴 하는데...태국 현지에서 먹는 요리의 맛의 원천도 사실 조미료라는...그러니 정말 태국적이라고 봐야될지도 말입니다.

여기에 바미 남에 넣어주는 파란 줄기 야채(꽝뚱)만 있으면 딱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구할수가 없으니 나중에 청경채라도 넣고 다시 제대로 먹어볼라구요.
아직 5개나 남아서 왠지 뿌듯하네요.

근데 이거 우리나라 할인점에서도 파나요? 그럼 좋을텐데...
하여튼 태국 음식중에 바미 남 좋아하신 분들 계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저희는 꽤 괜찮았답니다.

12 Comments
세일러 2011.07.13 14:16  
거기가 제대로 불필요한 낭비를 조장하는 곳입니다.
저는 머슴으로 할수없이 따라다니는데요, 고기만 사면 남는 장사라고 하더라구요...

미쿡애들이 왜 그렇게 비만인지, 잘 알수 있는 곳이죠~
死부시 2011.07.13 15:15  
코스트코가면 별로 산건 없는데 10만원은 훌쩍 넘지만 가끔 특가가 나오면 갈만합니다.

주로 옷이나 초콜릿이 여느 한국식 대형마트보단 싸더라구요...ck, 폴로

이번에 cp새우완탕 사러 가야겠습니다..^^
요정인형 2011.07.13 15:37  
저도 아직 코스트코 가본적 없는데..
말씀 들으니 갈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 월마트 같은 느낌인가봐요?
포인세티아 2011.07.13 16:29  
나름 가다보면 노하우가 생겨서 장점도 있더라구요~
(나누기, 고정품목 구매, 시즌상품 득템 등등...^^)
특히 요즘엔 저장만 해놓은 아이사진 왕창 인화하는데....
워낙 많다보니 연회비가 빠질 정도네요~ ㅎㅎㅎ
담번에 가면 저도 새우완탕 사봐야겠어요~!
다크호순 2011.07.13 18:16  
저처럼 혼자 사는 독거처자들은 코스트코와 친하게 지낼일이 없네요...
거의대부분이 대용량이라...특히 식품들은 남기고 버리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가격은 여느 마트들보다 저렴하지만...사다가 쓸때없는 살림늘리면 안되겠지요...ㅎ
그래도 몇몇가지 살만한것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코스트코 쇼핑 시 정신줄 붙잡으시길...ㅋ
피글렛티 2011.07.14 04:04  
오오 저도 저도 그거 그거 ~!!! 막막 흥분했습니다.
코스트코 회원권 기한 다 되어 가는데 얼른 달려가서 구해와야지 말입니다. ^^;
그나저나 코스트코는 한번 다녀오면 정말 넋이 나간듯..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없지 말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아즘마라서 그런가 가면 즐거워요~ ^^
옥수니 2011.07.14 07:21  
costco---
동네슈퍼 장보기---3-4마넌  이마트,롯데마트---10-20마넌  코스트코--- 30-50마넌
코스트코는 암튼 많이 사게되는 이상한 ? 마트임돠 정신 바짝 차라고 가세요 ㅎㅎㅎ
ym 2011.07.14 10:39  
저도 코스트코가면 항상 사오는 완탕면!!!ㅎㅎ

새우가 실하죠 ㅎㅎ

(용기를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데 이거 환경홀몬걱정이...ㅎㅎㄷㄷㄷ)
피글렛티 2011.07.14 11:36  
ㅎㅎ 전용용기에 옮기셔서 돌리시기를 강추합니다.
포맨 2011.07.14 11:24  
고구마님...
말투가 예비역이지 말입니다.
피글렛티 2011.07.14 11:36  
헛.. 그러고보니 위에 제 댓글에도 그렇지 말입니다.
전 아줌마라 여자 예비역인 셈이지 말입니다.
Elysion 2011.07.14 21:22  
코스트코,,,  고기랑 영양제가 싸요~
가끔 쿠폰 세일하는 것들으 상당히 싸구요. : )  CP 완탕면 말고 또 하나 완소 아이템은 하겐다즈 아이스 크림.  시중의 절반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당~
대신 계획 소비가 필요한 곳이죠.  정신을 잃고 담다 보면 수십만원이..  크허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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