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먼 태국 음식, 카놈 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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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먼 태국 음식, 카놈 찐

고구마 13 591

왠만해서는 가리는 식재료도 없고, 음식에 관해서는 두루두루 다 친한편인데....

저는 카놈 찐 이라는 태국 국수요리...이건 정말 먹기가 두렵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태국 향신료에 약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예요.

태국 식당에서 주는 왠만한 풀떼기는 다 씹어먹습니다.

뭐 마구 좋아해서 먹는다기 보다는, 그냥 올려져 있으니까 먹고

먹다보면 입안이 화~ 해지는것이 나름 좋더라구요.

팍치 중에서도 팍치 파랑은 그 향이 더 지독한 편인데도 별 상관없이 먹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카놈 찐은 , 지금까지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아무리 기억을 더듬더듬해봐도 제가 카놈찐 그릇을 들어본 기억이 안떠오르네요.


이 카놈찐이 태국에서는 꽤 인기있는 아이템 이거든요.

언제나 카놈찐 가게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던거 같아요.

저렴하고 대중적이기도 하고, 길거리에서도 흔하게 볼수 있구요.

좀 서민적인 음식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야채가 수북수북 있는것도 맘에 들긴 하는데....


전 왜 그렇게 그 음식을 매번 지나치기만 하는지....

이 카놈 찐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어떤 맛일까요...

사실 펄펄 끓어오르는 솥에서 나는 향기로 보면, 좀 맛이 오묘할거 같기 한데 말이죠...

늘 다음에 기필코 ( 혹 못먹고 남기더라도.....) 시도해보겠노라 생각하는데

늘 그냥 지나친다는거.....

13 Comments
LINN 2010.01.23 14:51  
이거 정말 맛있고 전 참 좋아합니다.

장어-추어탕(실제로 생선 갈아 넣습니다) 같은 국물에 맛은 달달 짭잘 매콤.

조금은 깽 키여우 완 같기도 하지만 보다 서민적인 맛 이랄까요.

한그릇만 먹으면 왠지 조금먹은거 같아 아쉬워 한그릇 더 먹게되는 그런 음식같아요.

고구마님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푸켓알라뷰 2010.01.23 16:01  
린님^^ 쏭크란때 또 가니 그때는 꼭 뵈요ㅋ
LINN 2010.01.23 19:54  

ㅎㅎ 그래요 ㅋ

카이코라 2010.01.23 15:25  

전 넘 먹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기회가 안 닿아서 못먹었습니다. 아쉬워요.

푸켓알라뷰 2010.01.23 16:02  
전..그린커리는 진짜..못먹겠어요 냄시도 그렇고..헌데 외국분들은 정말 잘드시거라구요^^;;;
동쪽마녀 2010.01.23 20:19  

무슨 음식인지 궁금해서
"먹는 이야기" 편에서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설명에서 커리맛이 난다고 하셨는데,
그게 그린 커리였나 보구먼요.
푸켓님처럼,
저도 그린 커리는 정말 못 먹겠더라구요.ㅠㅠ

Naresuan 2010.01.24 02:32  
나중에 논타부리 짜오프라야 강에 있는 끄렛 섬에서 카놈 찐 드셔보세요~

맛이 감동입니다~ 주인 아주머니 왈 "논타부리 카놈 찐"이 최고 맛있다고 하던데...

태국인들 보면 뭐든 잘하는 것이 있으면, 자부심이 대단하거든요 ~ ^^;;

다른 많은 태국인들에게 틈날때 카놈 찐에 대해 자주 물어봐야겠어요~
옌과제리 2010.01.24 09:49  
무거운 어깨위에 짊어지고 팔러다니는 카놈찐이 정말 맛이있습니다..
국물이 담백해서 자꾸 더먹고싶어 질겁니다..드셔보세요..
차우츄 2010.01.24 13:53  
저거 맛있게 하는데는 정말 맜있는데 특히 파타야 싸이 삼에 있던 카놈찐 집 거기 어디루 이사 갔나요~?  아님 없어 졋나욤 아시는분 있으시면 좀 갈켜 주시지... 12월에 갔더니 없어 졋드라구요. 카놈찐과 닭날개 튀김 같이 우리나라 페리카나 하구 교촌치킨이 섞여 있는맛 참 맛 잇는데 아쉬워서리 태국사람들 한테도 물어 봣는데 모르더라구요?
아시는분~  카놈찐이 먹기 그러시면 쏨땀 타이에 먹구 쏨땀 국물에 국수 넣어 먹으면 그러케 먹구 나시면 담에 먹기가 수월하실겁니다요~
월야광랑 2010.01.24 14:13  
고구마님의 카놈 찐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순간, 떠오르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lxNc11nb5VU
SunnySunny 2010.01.25 18:29  
카놈찐의 육수는 바로 생선을 갈아 만든 것.

저는 생선을 못먹는 체질이예요, 비린내가 저한테는 너무 역해서.. (어릴때 시골에서 먹은 염소 국이 원인) 첨엔 카놈찐 냄새나고 비리고 역하고 언제나 멀리했는데, 그런 제가 약 1년 후 어느날 갑자기 다시 먹게된 날 이후로, 카놈찐을 거의 매일 간식으로 1년동안 먹었습니다. (지금은 좀 물렸지만)

저는 야채 팍팍 집어 넣고, 찐계란 까서 하나 폭 집어넣은 후 비벼서 먹어요.
사실 육수의 종류는 정말 다양한데, 그 중 가장 일반적이고 먹기 쉬운 맛나는 육수는 "남 야" 예요. 말안해도 그냥 보통은 그걸로 주지만 혹시 따로 물어보거덜랑 카놈찐 싸이 남야 라고 하시면 되요.

고구마님도 꼭 한번 드셔보세요. 언젠간 저처럼, 앗 ! 이거 최곤데 ! 하는 날이 올거예요.
쨍2 2010.01.26 12:20  
그냥 웃지요 ㅎㅎ 쌥일리~  와이프 이싼 ㅜㅡ 결혼 3년만에 맛 알앗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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