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를 봐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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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를 봐서 그런지

Robbine 11 390
그냥 지나가지지 않네요.

난 여기, 시원한 커피숍 편안한 의자에서 5천원짜리 음료수를 홀짝거리며 앉아있는데
일요일에도 피땀흘리며 일하는 아저씨

우리 사이에 있는건 투명하고 얇은 유리벽 하나.


제 처지가 열차 앞칸인 것도 아닌데도 말이죠

태국에서도, 여기서도 삶의 무게는 너무 아프고 힘겹습니다
11 Comments
Robbine 2013.08.25 11:38  
폰 사진 안올라 가네요. ;;;
고구마 2013.08.25 13:16  
설국열차 보셨군요. 저희도 봤는데... 우리 기대가 높아서 그랬는지 약간 미진한 느낌은 들었어요. 그런데 그런 느낌은 헐리우드에서 돈을 엄청 쏟아부은 영화에서도 종종 느끼던거라...
삶의 무게가 무겁다는 말에는 정말 동감이에요.
Robbine 2013.08.25 14:09  
저는 상당히 압도되어서 봤습니다. 보는 내내 힘들고 괴롭고 아팠습니다. 심지어 울기도..;
힘찬사랑 2013.08.25 17:21  
저는 주위에서 워낙에 기대하지말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별로 기대안하고 봤더니
보통이상은 된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더라구요

삶의 무게가 무겁다..로빈님 여행기에서도 본 문장이네요
제가 좀 감정적이라 그런지 저도 살면서 여기저기서 삶의 무게가 무거운 경우를
종종보는데요  보는 저도 힘들고 아플때가 있네요

아님 제 삶의 무게도 무거워서 그런걸까요
Robbine 2013.08.25 20:29  
이동진씨가 평을 애매하게 해놔서 저도 기대작이었는데 큰 기대 안하고 봤다가 너무 충격받았어요.
박산다 2013.08.25 19:38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으로만 봐주셨으면 좋을텐데요...ㅎ
앞칸으든 뒷칸이든 삶속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다힘들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여행은 일탈이죠...타인의 삶을 보고 오는 것이니깐...여행에서 해방감을 느끼는 이유는 자신이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어서 일껍니다.
Robbine 2013.08.25 20:30  
여행에 대한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저씨의 표정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그랬어요. 즐거운 표정이면 아, 힘들게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는구나 했을 텐데 너무 괴로워 보였거든요.
blueskk 2013.08.25 22:06  
비행기 타니 제대로 설국열차 느낌이던대요
Robbine 2013.08.25 22:54  
어머, 그러네요! ㅜㅜ 꼬리칸 신세 ㅠㅠ
클래식s 2013.08.25 23:01  
에이.. 양갱 대신 기내식을 주는데요. 중간정도는 되겠죠.
Robbine 2013.08.25 23:06  
그래도 돈내고 탔으니 이코노미석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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