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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55 12 506

엊그제 철원 동송에 다녀왔습니다.

토욜 아침9시 무렵 부대도착,

상병아들이 아침을 순대국 먹겠다고 해서 별미촌이라는 식당에 갔어요.

30년쯤 전, 한번 시도했다가 도저히 안돼서 접어둔 메뉴였는데,

새우젓 고춧가루 들깨가루 풀어서~ 부추 겉절이와 맛나게 먹었습니다.

담 코스~ 물 좋은 한탄게르마늄스파~ 군인 아들 혹한기 훈련 피로를 날려주었고요.

예약해둔 펜션에 도착하니,

도대체 작은 아들은 숙소 밖을 나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따신 방에서 뒹굴뒹굴 그 놀이가 최고라고~

밤하늘 별들이 너무 좋다! 테라스말고 광장?에서 하늘을 보자!

“싫어, 요즘엔 별 보면 ~~.” 철원복무 장병마음 이해해요.

 

큰아들과 둘이 오붓하게 산보했지요.

왼쪽이 환한 모양 그믐달~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북두칠성.

유독 반짝이는 별이 있길래 아들에게 물었더니 북극성이라네요.

카시오페아, 북극성, 샛별...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이 장착됩니다. 아들들과.

근데 저의 5월 여행얘기 아직 못 꺼냈어요.

유격훈련이 어쩌면 5월일지도 모른다는 말에~ㅎ

12 Comments
타이거지 2018.02.13 07:31  
어쩌면~
부모라도 그렇케 다른지...
대학시절..마마상께.."일주일 입소훈련 갑니다.."
마마상 왈.."야~!! 장난하냐~!! 한 일년 신청해라~!"
ㅡ.ㅡ; ㅡ.ㅡ;

빵빠라방~!
아들..군 입대라 못 가시고..동계훈련,하계훈련,유격훈련 에정이라 못 가시고~
아~ 이런젠장!!
아들 없는 넘 서러워서..ㅜㅜ..
명절 기분 잡쳤쓰~ ㅜㅜ.
이번 명절 상차림엔..고추잡채를 해 볼까...??? ㅡ.ㅡ;
샤이닝55님^^.
면회도 하고 오셨으니~
편안한 명절되세용~!!!
샤이닝55 2018.02.13 13:28  
ㅋ 맞아요.부모라도 어찌 그리 다른지
타이거지님 친정어머니 멋있으세요~
아들 면회하고 오니 마음 편합니다.
타이거지님도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길 바래요^^
적도 2018.02.13 13:29  
순댓국 말씀 하시니 갑짜기  순댓국이 땡기네요.
 군생활에 대한 기억은 유독 겨울이면 더 생각나죠.
 혹한기 동계훈련, 연대 RCT 그리고 GOP근무  생의 가장 고생 많았던 시절이지요.
샤이닝55 2018.02.13 18:47  
무엇을 입어도 춥다고 하더군요.
제정신으론 그 추위 감당이 불감당~ 군인정신으로 견뎌낸 겨울이라
아마 생각이 더 날듯해요.
GOP근무도 하셨군요.그러니까 최전방에서~ 고생하셨습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8.02.13 16:43  
군대 다녀오기전엔 순댓국 못먹엇어요.
지금은 좋아합니다
행복 ㅎㅏㅅㅣㄱㅐㅅㅇㅓ요^^
샤이닝55 2018.02.13 18:50  
저도 순댓국 못먹었는데
이번에 지대로 맛있게 잘먹었어요.
치앙마이 라이프 맘껏 즐기시길 바래요^^
쏭추몽킁 2018.02.13 16:48  
부럽습니다..ㅎㅎ
울 아들넘은 상근 예비역 제대해서 저런 낭만도 없었네요.
샤이닝55 2018.02.13 18:55  
아들덕에 철원에서 다섯밤을 잤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있습니다.
함께한 순간들이 모두 좋았어요^^
쓴소주 2018.02.13 22:28  
철원 무섭게 추운데 고생하겠어요 아드님
올해는 더추운데 어떻게 하나ㆍㆍ허
내아들 보낸것처럼 걱정되네요
건강히 제대 했으면ᆢ
샤이닝55 2018.02.14 06:03  
무척 추운 곳인데 올핸 더 했으니...
큰아들은 전문보직 장교라 무신경하게 살았는데
늦둥이 작은 아들이 철원 자대배치 받았다고 했을 때 염려가 되긴 했어요.
추위 많이 타던 아들이었거든요.
요즘 몸이 좋아졌어요. 큰 키에 군대 근육까지 생겨서~ㅋ
주변사람들도 잘 만났고, 본인이 "그래도 군대 잘 온 것 같다"고 말하고 있어 고맙고요.
“건강하게 무탈하게만 전역하면 너의 인생에 반드시 도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쓴소주님 따님도 원하는 목표이루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
쓴소주 2018.02.17 22:23  
그러게요
아드님 무탈건강한 군생활후 다시 부모님품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도 합니다
올해 건강하시고 좋은날들 되세요
건승 하십시오^^
특별한삶 2018.02.27 19:32  
20년전에 경기도 화성에 입소햇는데 ㅜ  손발 동상 걸리고 ㅜㅜ  추억이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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