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오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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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오라병

적도 19 658
류시화의 <지구별여행자>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인도인의 성지 바라나시에 죽음을 맞이하기위해  할아버지와 함께온 잔티라는 18세의 소녀.
 
어느날 소녀가 류시화에게 "당신은 왜 해마다 인도에 오나요?"라고 묻자 류시화는 "그만큼 인도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라고 대답하자. 소녀는 말합니다.
 
 "아녜요 그렇지 않아요. 당신이 인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가 당신이 사랑하는거예요"라고.....
 
 언제 부터인가 우리는 태국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오라오라 병"에 걸렸어요"라고 말했었죠...
  헌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왜?? "가자가자 병"이 아니고 "오라오라 병"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가 태국을 가고 싶어하는것이 아니라 태국이 우리를 불렀었다는것??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태사랑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태사랑= 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
     태사랑= 태국이 사랑하는 사람들
19 Comments
부리바 2013.09.04 00:11  
순서는 상관 없어요, 단지 그 병에 걸리면 남녀노소 약이 없어요 ~~~~
적도 2013.09.04 09:15  
맞습니다. 그병에 약은 그곳으로 가야하는 방법 밖에 없는듯합니다.
마분콩 2013.09.04 01:35  
오라오라병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바퀴가자가자가 아니고 바퀴오라오라이기 때문인 듯...
적도 2013.09.04 09:19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오라오라는 가는 사람이 주체가 아닌 객체가 되기 때문에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우리는 늘" 내가  시간내서 태국에 다녀왔어" 하는데 ..그곳서 오라니, 알았어 갈께"가 된다는 ....
참새하루 2013.09.04 06:35  
명문 명답!!!
적도 2013.09.04 09:20  
정답입니다!
빠이깐마이 2013.09.04 12:41  
공감 백배~!!추천~!!근데..저두 빨리 좀 불러 달라고,,누가 좀........
적도 2013.09.04 22:13  
빠른 시일 내에 빠이깐마이님도 호출되시길 바랍니다!ㅎ
pf13 2013.09.04 13:18  
그러나 태국이 우릴 찾아오는 일은 없고 언제나 우리가 찾아가야 하므로 결국 태국은 밀당의 고수일 뿐이죠. ㅎㅎ
연인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 사람으로 이루어진다는 서머셋 모옴의 못된 말이 생각나네요. ㅠㅠ
적도 2013.09.04 22:20  
그래도 우리를 부른다고 생각하면 웬지 뿌듯하지 않습니까.. 아주 오래전 읽었던 서머셋 모옴의 글중에 한귀절이 생각납니다...
" She couldn't get into the sanctuary of her heart because there was no sanctuary."
pf13 2013.09.04 22:38  
그건 그래요. 적어도 짝사랑은 아니니까요. ㅎㅎ
꾸용 2013.09.04 20:21  
아.......정답인데요...


근데 그 병 ㅜㅜ 불치병인듯...
적도 2013.09.04 22:21  
불치이긴 하지만 죽을 정도는 아닌듯하고요..그냥 고혈압 처럼 약먹으며 잘관리해야하는 것 같아요!!
Robbine 2013.09.05 02:27  
제가 지금 걸린것 같은데요, 태국이 부르는 이유가, 거기에 우리를 유혹하는게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 나는 거기 말고 다른 곳에도 가보고 싶은데 사진만 보면 자꾸 생각나서 또 가고싶게 만든단 말이죠~ 계란팟타이랑 싱하, 초콜렛 뿌린 로띠가 생각나는 밤이네요.
적도 2013.09.05 08:00  
똑같은 음식을 한국에서 팔더라도, 그 맛은 다르겠죠??
Robbine 2013.09.05 10:36  
그러니 걔들이 저더러 자꾸 오라고 해서 이런 병이 걸린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포맨 2013.09.05 11:26  
'그곳'이 나를 사랑하여 불러서 애타게 불러서 가면...

도착하자마자 ...
"웰껌 뚜 따이란...
시내까지 판1000밧..."

...포맨을 너무 격하게 사랑하는거 같아요....^^
Robbine 2013.09.05 13:10  
너무 웃겨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격하게 사랑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도 2013.09.05 14:20  
ㅎ 원주민 포스의 포맨님께 판밧은 말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ㅡㅅ일단 택시에 타면 운전사가 저사람이 택시비가 있을까?? 고속도로로 가도 될까??
 저는 일요일에 도착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일요일이라 차 별로없으니 고속도로말고 일반도로로가자"  그러면 별 말없이 갑니다. ㅅㅣ간도 ㅂㅣ슷  요금은 싸죠...팁은 하십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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