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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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비아

여름바람 19 642

노르웨이 테러사건에 대한 포탈사이트 네티즌 의견들이 정말 가관이네요.
종교적 근본주의를 문제삼는게 아니라 '우리도 다문화주의를 포기 안하면 나중에 저렇게 된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문제의 근원은 나와 타인의 다름(인종, 종교, 성격, 취향 등등 전반적인 것)을 포용하지 않는 '개인'의 배타성이며, 혹은 아버지와 16년 전 연락을 끊었다는 걸 볼 때 가족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자라났을 수도 있겠지요.

문제의 근원은 들여다볼 생각도 하지 않고 제노포비아를 긍정하고 있으니, 왜이렇게 사람들이 못났나요. 더 웃기는 건 그 제노포비아가 주류 백인들은 제외하고 비주류 동남아시아인 노동자로 향하고 있다는거에요.

갑자기 내 옆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무서워지네요.

19 Comments
째야 2011.07.26 18:15  
저도 그런 댓글을 접하고 소름이 끼치더군요.
동방예의지국 타이틀은 그 이전에 내다 버렸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서의 '인정'도 사라지는 느낌입니다..ㅠ_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히, 동남아이사나 아랍국가들에 대해
자극적이고 무분별한 언론이 지속적으로 기사를 내보낸 탓에
선입견이 생겨버린 사람들의 의견이 표출되기 시작한 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어딜가나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도 있고,
또 나쁜 사람이 있으면 좋은 사람도 있는 법인데 말이지요..
sarnia 2011.07.26 22:14  
제노포비아는 <마음의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속해있는 <다수의 힘> 뒤에 숨어 소수를 공격하는 행동...... 세상에 이것보다 더 비겁하고 너절한 일도 없을 것 입니다.

근데 Andres 가 한국이나 일본을 가리켜 <다문화>를 제도적으로 봉쇄하면서 경제적 성공을 이룬 모델링이라고 황당한 썰을 풀어댄 바람에 대한민국 극우들이 한껏 고무가 된 모양이군요.
솜땀팔이소녀 2011.07.27 09:33  
전 '우리도 다문화주의를 포기 안하면 나중에 저렇게 된다'
는 말에 어느정도는 동의하는 입장이거든요 ㅡ.ㅡ;;;
뭐 이얘기 저얘기 다하자면.. 댓글에 댓글.. 논쟁에 또다른 논쟁... 머리아프고, 팔아프고..
그간 별 감정 없었던 회원님들과 감정상하고.. 분란나고...양쪽으로 패가 갈리고..ㅎㅎ
그 상상만으로도 두통땜시 눈앞이 아득해오는 느낌이네요 ^^
그렇다고 절 백인우월/나치신봉/극렬민족주의자/ 같은 무시무시한 형태의 극우주의자로 몰진 말아주셨으면... ㅡ.ㅡ;;;
암튼..

1. 먼저 앞서 시행한 나라들이 다문화주의가 실패한 핵심의 요인을 그 나라 안에서 너무나 잘 파악하고, 또 전혀 모르고 있지도 않았으나.. 그냥저냥 인류애 등등을 앞세워 그저 모르쇠로 일관.. 그러나 이제는 일이 너무나 일파만파로 커져,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어느누구도 그해결 방안을 모름 ('나라 비판만 말고.. 너라도 나서서 대안을 제시해봐라' 하시면 저도.. ㅡ.ㅡ;;;;;)

2. 그런 사건 사고가 일어날때마다의 언론,정치,종교,경제계 반응은 늘 같았음.. 뭔가 반론을 제시하면 그 사람은 곧바로 극우주의자가 되어버리는 현실(유독 우리나라는 그런 행태가 더욱 심함)
모든 사건의 결론은 그저, 일부 극우주의자의 잘못으로만 치부된다는 것. 그래서는 계속되는 악화일로만 걸을뿐, 더 이상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다는것..

3. 다수의 프랑스인들이 사르코지를 대통령으로 선출.. 당선.. 그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부 극단의 극우세력들이었기에 그에게 표를 던진걸까..그들도 나름 처음엔 다문화주의를 좋은 취지로 도입..그러나 그것에서 파생된 여러 사회 부작용으로, 그 영향이 생각보다 심각하단 사실을 온몸과 마음으로 느낌.. 그것은 비단, 노르웨이, 프랑스등 일부 유럽국가들만의 문제가 절대 아니기에.............

뭐 그렇다구요 ^^;;;
제가 이런거 썻다해서 어떤분이 저보고 제노포비아라 하시면..흑흑 ㅠ.ㅠ
그리고 그 인두겁을 덮어쓴 노르웨이 개 잡놈이 잘했다.. 옹호하는것도 절대 아니구요..
저 평소 이슬람, 흑인,백인 황인종 어쩌고 구분하면서 마음속에서 은근히 우대 혹은 차별하거나 깔보는 그런사람 절대 아닙니다.
저도 나름 외국여행 다니면서 국적, 인종 막론하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고..
또 되도 않는 인간들 만나, 어이없이 괄시와 설움도 당해본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어찌 인종,문화가 다른 남의 땅에 와서 터전잡고 살려는 사람들 마음을 빠짐없이 전부 다 알수가 있겠습니까마는....
무조건 인류애로 감싸안고, 무조건 극우주의로 몰아붙이는 분위기도 이제는 좀 제고해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너무 오해는 마시길 바래요
K. Sunny 2011.07.27 12:27  
완전 웃겼던 것은. 뉴스 기사 중에 한국에 있는 이슬람 신도 장 무하마드 ?  (터키인) 와의 인터뷰 내용이었는데요.
그 사람이 인터뷰에서, 무슬림 좋은 사람도 있어요....
이슬람이면 다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하는 한국인이 아직도 많다는 그 친구의 말.. ....
어이가 없었어요. 불교던 유교던 기독교던 천주교던 이슬람이던 여호와의 증인이던 몰먼이던 그 어떤 종교를 믿던 말던 대체 무슨 선입견이랍니까? ㅡㅡ;;
종교에 다문화에.. .. 남의 밥상은 왜 신경쓴답니까 색안경 끼고 선입견과 오해와 이해불가한 일반화의 오류로 싸잡아서요 것도.. 에휴 -_- 내 밥 잘 챙겨먹고 내 행복 잘 챙기면 되는걸 ...
칼멘토 2011.07.27 12:51  
저도 다문화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문화와 \나라를 지켜온 사람들을 더 앞서 보살펴야지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생색내기 복지가 과연 어떠한 것이 옳은 지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의 1세대 해외이민자들이 노력없이 지금의 위치를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의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결혼이민자들은 아무 노력없이 불만으로 모든것을 얻으려 하는 것이 옳은것인지는 생각 해봐야 합니다.
우리의 선조들, 군인들, 호국지사, 애국열사 등 많은 이들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하고 있는데 그런 이들에 대한 보상은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고 외국인 노동자들과 결혼이민자들의 복지를 위해 쓰여 지는 우리의 세금이 과연 옳은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들은 아직은 우리나라에 공헌 한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사회나 어느 나라나 새로운 사회에 동화 되고 인정 받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의 1세대 해외이민자 또한 그렇한 과정을 겪고 지금의 안정과 경제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도 많은 수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미국의 닭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우리나라 보다 훨씬 긴 이민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요?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원래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요. 노르웨이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서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절대 있어서는 않되는 일입니다.외국인 노동자나 결혼이민자들도 우리사회에 동화 되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이민1세대들이 한 노력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먼 훗날 그들도 떳떳한 우리나라의 일원이 될것입니다.
솜땀팔이소녀 2011.07.27 13:52  
영국 프랑스 독일도 이미 다문화를 포기한 상태인데..
솔직히 우리나라는 무슨 뾰족한수로 그 일들을 감당하겠다는건지 모르겠어요..
뭐.. 걍 가만히 지켜보다보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어요 ㅋ ^^;;;;
sarnia 2011.07.27 16:35  
그냥암꺼나 게시판에서 이런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솜땀>님의 말씀 중 <결코>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다문화는 현실입니다. 당위 여부를 놓고 논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현실에서 파생된 문제들을 가지고 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주제라는 말이지요. 메르겔이나 사르코지 같은 보수적인 정치인들도 <다문화를 포기>한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우려하고 있을 뿐 입니다. 지금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의 인구분포를 볼 때 다문화를 포기한다는 의미는 <국가를 해체하겠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습니다. 한 가지 오해가 있는데, 다문화라는 것은 단지 인종-출신국적이 다른 집단간의 공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문화적 색채와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들간의 관계도 포함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저와 <솜땀>님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나라에서 태어났더라도 <명백한 이질문화>일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만일 2012 년 프랑스 대선에서 장 마리 르팽 아니라 그보다 더 극우사상을 가진 정치인이 당선된다 해도 그가 공약한대로 무슬림들을 특별열차를 대절해 국외로 추방하기는커녕 이민정책조차 제대로 자기들 입맛에 맞게 바꾸지 못 할 것 입니다. 르팽은 600 만 명에 달하는 무슬림들과 싸우기 전에 다문화를 지지하는 프랑스 국민들과 먼저 일전을 치러야 할 것 입니다.

노르웨이 사태 같은 것은 새삼스런 일이 아닙니다. 언제 어느 사회에서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다문화 사회든 모노문화 (실제로는 모노문화란 존재하지도 않지만) 사회든 마찬가지 입니다.  Andres 같은 사람을 두고 기독교 근본주의자네, 인종주의자네 하지만 그의 행동이 사실은 그런 이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고 <파워를 잃어가고 있다는 좌절감과 피해망상>에서 나온 폭력에 불과한 것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파워 즉 <권력>이란 집단 개념인데 종교 인종 문화 이런 것들이 모두 포함됩니다. 극우라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권력을 고수하려는 욕구가 페어한 공존을 위해 상대를 존중하려는 마음보다 터무니없이 압도적으로 강력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일 것 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하는데 항상 희생양으로 삼을 적을 찾아 헤매는 것이 이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때로는 그 적이 여성이 될 때도 있고 성소수자가 될 때도 있으며 특정 종교나 인종이 될 때도 있는데, 특이한 점은 항상 자기보다 (다시 말해 자기가 속한 집단보다) 약한 상대만을 골라 비난하고 공격하는 비겁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비겁하다기보다는 <다수>가 모든 정의를 독점해야 한다는 잘못된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겠죠. 

엄청난 시련을 겪은 노르웨이 국민들이 슬픔 속에서도 누구를 블레임하기 보다 화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은 감동적입니다. <한 극단분자의 행동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할 수 없다>는 그들의 믿음은 우리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이나 대한민국과는 달리 아예 시작부터 다문화로 출발한 캐나다나 미국 같은 나라도 다문화가 정착하기까지 엄청난 피를 흘렸고 지금도 여러 가지 갈등이 벌어지고 있지만 다문화 자체에 대한 당위논쟁은 거의 벌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문제진단과 치유를 위한 논쟁이 있을 뿐 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멜팅팟 정책을 추구하던 미국이 얼마 전부터 캐나다의 모자이크 개념을 따라 살짝 이름만 바꾼 샐러드 디쉬, 즉 다문화 정책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현실이 다문화인데 멜팅팟, 즉 모노문화화한다는 게 불가능한 것이고 그럴 필요도 없다는 자각 때문일 것 입니다. 

다문화를 용인하고 지지하는 마음의 출발이 <인류애>라고 하셨나요?

그렇게 거창한 거 아닙니다. 내가 함께 사는 공동체에서 단 한 명의 소수자라도 소외된다면 그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고, 왠지 내 마음이 불편해 지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마음……  뭐 그런 거 아닐까요? 국적과 피부색깔을 떠나 한 하늘 아래 살아가는 같은 인간이니까요.
솜땀팔이소녀 2011.07.27 16:39  
네~~ 알겠습니다 ^^
여긴 비가 많이오네요. 거긴 어떠신진 모르겠지만 건강 잘 챙기시구요~(거긴 여기보다 훨 시원한 편이죠? ㅎ) ^^
sarnia 2011.07.27 16:41  
실시간이군요. 여기도 비 많이 왔습니다. 건강하세요 : )
방콕중 2011.07.27 19:51  
왜 사람들은 정답이나 결론을 얻으려고 할까요
자기와 다른 의견도 인정하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 그만인데 말입니다
어짜피 사회주의 국가가 아닌 이상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극우라고 모는 그 들을 잘 살펴 보세요
단지 의견을 하나로 통일하려는 극좌가 아닌지요 ^^
여름바람 2011.07.27 16:47  
다문화는 현실입니다. 당위 여부를 놓고 논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현실에서 파생된 문제들을 가지고 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주제라는 말이지요.2222222222222

이미 존재하고 있는 현상을 부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sarnia님 말씀처럼 특정 현상으로 인하여 갈등이 생겨난다면(인과관계의 명확성은 불확실하지만) 좀 더 가치있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모색해봐야겠지요.

노르웨이 총리는 '더 큰 민주주의로, 더 큰 관용'으로 테러범에게 복수하겠다고 했는데요, 일견 보면 말이 좋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정할 수 없는 건, 모든 갈등의 해결은 말이 좋은 쪽, 즉 가치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sarnia 2011.07.27 17:09  
저는 금요일 사건이 나고나서 다른 두 가지 사건이 떠 올랐습니다. 하나는 1995 년 미국 오클라호마 연벙정부 청사 폭파사건이고 또 하나는 1989 년 몬트리올의 한 대학에서 패미니즘을 증오하는 어떤 작자가 10 여 명의 여학생들에게 총을 난사한 사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Andres는 오클라호마 사건을 일으킨 Timothy Mcveigh 보다는 몬트리올 사건 범인 유형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자가 개발새발 쓴 편지를 보면 <시건방진 여자들과의 남녀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마 친구들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이야기일 거라는 짐작이 갑니다. 아까 언급한 <파워를 잃은 것이 대한 좌절>은 인종적 파워를 잃은 것에 대한 좌절이 아닌 <남성의 파워>를 잃은 것에 대한 좌절일 수 있고, 한국을 동경할 정도로 철저하게 가부장적 사고에 사로잡힌 범인이 패미니즘� 팽배한 노르웨이 사회에서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성불구자가 된 것이 아닐까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느낌이 든 근거는 이 자가 섬에서 기관총을 난사하면서 그 경황 중에도 여자들을 향해 더 집중적으로 사격을 했다는 증언이 있었고, 이 자의 변호사가 이례적으로 확신범에 해당하는 자기의 의뢰인을 가리켜 各佯壙� 멘탈디스오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이 자 개인에 관한 사항은 별 관심은 없는데 암튼 그런 생각이 떠 오르는군요.
방콕중 2011.07.27 18:38  
노르웨이 인구의 약 11 %가 이민자라고 들었읍니다
저 소득 국가에서 이민해온 이민자나 불법 또는 합법 외국인 노동자들은
제일 먼저 그 나라의 서민 층 빈민 층이 가지고 있는 직업 등에 종사하게 되어
불가피하게 서민 빈민 층은 그 들과 (이민자 /외국인 노동자) 경쟁해야 합니다

한때 반월공단 등에 한국인 노동자가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와 같이 생산직 면접을
보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하더군요
건설업 등은 아에 중국/베트남 노동자들이 비속어로 십장 등을 하고 한국인 노동자들을
부리는 사태까지 이르렀읍니다

사회 지도층 상류층들이 값싼 노동력을 얻기위해 무분별하게 불법체류 외국인이나
이민자 등을 고용하는 것도 돌아 봐야 하지 안을까요

세계평화를 내세우고 (?) 자기 과시하기 바쁜 지식인들이나
값싼 노동력을 제공 받기 위해서 자국민은 배척하는 상류층들
그리고 정부는 다 문화 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사회 서민/빈민층을 그저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랄 뿐 입니다

이번 노르웨이 비극 .. 그 한사람 만의 잘못일까요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sarnia 2011.07.28 01:47  
중국이나 베트남 출신 노동자들이 십장이 되어 한국인 노동자들을 부리면......
안 될 이유라도 있나요?
방콕중 2011.07.28 10:35  
노동자 인권이 무엇인지 노동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배부른 신 부르조아 지식인 상류층들이
모든 계층을 대변할 수 없읍니다
대기업이나 협력업체 생산직들이 근무환경이 개선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대 다수 주 야 교대로 12시간을 근무하고 최저 시급을 받아갑니다
노동계의 최하층 계급은 정규 생산직 노조의 핍박을 받았고 노조 설립의 권리까지
박탈 당하고 살아왔읍니다

물론 사회를 이끌어 가는건 지식인 상류층이지만
자신과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노동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덮으려는
시도는 없어야 하지 안을까요
여름바람 2011.07.28 10:47  
방콕중님의 의견에 동의하구요,

다만, 이번 사태에 대한 포탈사이트 의견들이(물론 우리나라 전체 의견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비주류 계급 (우리나라는 분명 계급사회니까요)의 노동환경에 대한 분노가 주류계급(소위 사회를 이끌어간가는)으로 향하지 않고 나와 다를 바 없는 비주류 외국인노동자에게 향하고 있냐는거지요.

비주류끼리 연대해도 모자랄판에요.
방콕중 2011.07.28 11:12  
지금까지 열약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급여를 올리기 보다는 정부와 기업들은
급여를 오히려 줄이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처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읍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은 노동자 전체 급여나 근무환경에 크거나 작게나마
영향을 끼친건 사실 아닐까요
어짜피 계층간 의견은 다를수 바께 없읍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국민소득 2 만불의 명목상 선진국에 갓 진입했을 뿐 입니다
다 문화로 가는건 찬성하지만 .. 어느정도 수위를 조절 할 필요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빅토스 2011.07.28 11:58  
계급사회라는 말은 개인이 아무리 성공해도 제도적 사회적 구속으로 신분상승 할 수 없는 조건을 말합니다. 계층이란 말을 잘못적은것 같기도 하네요.
여름바람 2011.07.28 12:14  
빅토스님의 계급사회 이해는 백과사전 풀이 혹은 좀 원형적인 것(카스트제도 같은)이 아닐까 싶구요.  한국에서 '계급'이라는 말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단어라서 '노동자'라는 말이 '근로자'로 대체되듯 계급은 계층이라는 말로 대체되곤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이 제도적 사회적 구속으로 신분상승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노동자계급은 아무리 해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성공을 법과 제도가 제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원은 자본 즉 돈이니까요(+대물림되는 지식, 권력, 집안환경 등).

전 김규항씨의 계급사회 이해에 상당부분 동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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