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이건, 파타야건 치앙마이건 아님 지금의 치앙라이건, 예전에 이미 와봤다면 처음의 설렘과 신선함은 없고...가끔은 그저 시간 죽인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그렇게 아까운 시간을 죽이며까지 오는 이유가 궁금하긴하지만, 시간이 남을때 할수있는 일이 있다. 호텔이건, 게스트하우스건 내방처럼 만들어보는 것이다.

  아무리 매일 청소를 한다해도 손이가지않는 곳은 반드시있다...
 
 저녁때 바에서나 식당에서 술한잔하면 꼭 찾아오는 장미꽃을든 어린애들....그 꽃한송이를 사다가 유리컵에 꽂아 화장실이건, 룸이건 놓아본다....
  방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아침에 자고일어나 밥먹고, 티비보고, 책보고, 인터넷도 했는데도 더할일이없다면.....

  시트구석구석 베게 곳곳에 붙어있을지 모르는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전부 찾아내 휴지통속으로.....

  지저분한 게스트하우스 청소를 위해 수세미를 사야했던 내용은 말하고 싶지
않지만 가능하다면 페인트라고 칠하고, 밝은전구로 바꿨으면했던 곳도 있었다.

  방청소를 위해 잠시 나올때나, 완전히 첵아웃 할때는 가능한한 들어갈때와 마찬가지인 상태로 타월이나, 비누 샴퓨등을 정리하고...

 담배는 금연실인 곳이 많은 관계로 내가방속엔 늘 드림카카오통이 들어있다.
카카오통속에 물에 적신 휴지를 넣어 흡연시엔 화장실 환풍기를 틀어두고 다 피운후엔 뚜껑을 닫아 담배냄새가 방에 배지못하게....

 이렇게 하다보면 자칫 여행이 복잡해진다....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한다면 안하면 된다.

 이렇게해서 무엇이 달라질지 모르지만 나또한 처음들어가는 방에서 좋은향과 깨끗함을 느끼며 입장하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