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 술좀 마셔서 아는데,
코크 마개로 막아두면, 공기가 통해서 약간 숙성이됩니다.(와인같은 경우)
위스키나 꼬냑은 밀봉되어서, 더 이상 숙성안됩니다.
왜? 숙성을 못하게 만드냐면,
위스키나 꼬냑이나 와이등등 숙성되게 공기를 통하게 하면,
매6년 마다 숙성되면서 용량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그래서, 위스키 꼬냑 등은
6년,9년, 12년, 15년, 18년, 21년, 24년 산이 존제하며
처음에는 12,18,24 년 산만 팔다가
요즘은 6,,15,21 년 산도 팔더군요.
가격은 6년 보다 12년 산이 두배 +@ 비쌉니다.
(용량이 반으로 줄고, 숙성 보관료 등등)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댓글인데요.
술은 숙성이 오래될수록 양이 줄어드는군요. 집에서 담근 간장이 오랜 시간 동안 햇볕을 쬐이고 줄어들면서 맛이 깊어지는 것과 비슷한 모양이네요. (간장이라니... 이렇게 상상력의 빈곤을...)
6년 마다 절반씩 줄어들면 그때마다 돗수는 점점 더 독해지는 건가요? 6년일 때는 20도였으면 12년에는 30도... 이런 식으로요.
맥아즙을 증류시킨 후 오크통에 숙성시키면 위스키가 됩니다. 와인을 증류한 것은 브랜디(코냑)입니다. 오크통에서 숙성하면서 줄어드는 양은 1년에 2% 정도입니다. 이렇게 사라지는 양을 양조가들은 천사의 몫(Angel's share)라고 합니다. 3년에 50%가 사라진다면 천사가 아니라 날강도라 불렀겠죠.
숙성을 오래 한다고 해서 반드시 맛있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러 이유로 오래 숙성한 위스키가 비싸긴 합니다 (마케팅이죠...) 일반적으로 10년~12년 정도를 가장 이상적인 숙성기간으로 봅니다. 12년산 위스키가 주류인 이유겠지요. 숙성을 하는 이유는 증류한 술이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다양한 향이 위스키에 배어들고, 불쾌한 맛은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술은 병에 담은 이후에는 숙성되지 않습니다. 와인은 너무 오래 두면 상합니다. 영화 등에서 지하 와인 셀러에 먼지 뽀얗게 앉은 수백년 묵은 와인을 보물취급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와인은 거의 다 썩어서 버리는 와인이라 보면 됩니다.
술은 어떤 종류이건 빨리 마셔 없애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위스키나 꼬냑의 경우 싱글 몰트라 하는 것은 도수도 높고 맛도 진해서
보통 다른 것 과 섞어서 도수도 맞추고 가격도 저렴한 것을 팝니다.
맥주도 80도 넘는 제품이 코스코에서 잘 찾아보면 있습니다.
이 원액을 수입해다 물타서 엉터리 맥주 만들어 파는게 그 동안 한국 맥주였죠.
안남미 처럼 생겼지만, 정말 맛있고 찰진 ‘자스민’ 이란 쌀이 있듯이,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품종에 따라서 100년 이상 가는 와인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장기 숙성 와인 포도종으로는 피노 누아 라는게 있죠.
피노 누아는 최소 10년 이상 지나고 30년 정도 되어야 맛이 깊어지는데,
시중에 10만원 이하짜리 피노 누아는 맛을 느끼기가 고약합니다.
자신의 가문을 위해 나라을 망친 민빈가 쳐 드셨다는, 샤또 마고의 경우
보통 캡이라 부르는 카베르네 쇼비뇽 포도 품종 와인도
100년을 넘어서 130년 지난 것도 싱싱히 살아 있는 것도 있씁니다.
현재 100만원 정도 하는 샤또 마고를
데일리 와인 수준으로
민비와 고종황제가 즐겨 드셨다네요.
어떤 미친넘이 나라 망친 왕비를 찬양해서
명성황후라는 뮤지컬 영화도 만들고 했는데,
역사를 보면 그누가 잘하고 잘못한 것을 따지기 전에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게 정상인데,
자신의 가문을 위해 외세를 끌어들여 나라를 개판으로 만든자를 찬양한다?
옆나라 일본인중 대한제국 침약자들은 찬양했야겠죠.
맞아요 엔젤스 셰어. 첫해 20프로 공기중에 증발한다고요. 오크통쌓은 저장소 바닥은 반드시 흙바닥을 쓰더라고요. 일꾼들은 코가 빨갛고 안마셔도 항상 술에 취해 있다고요. 2004년에 코냑 쟈냑 지방을 다녀왔는데 헤네시 꼬부와지에 레미마탕 막텔 코냑하우스 다섯곳을 묶어서 보트로 다니는 관광코스를 하고 코동블루 한병을 샀던 기억이 있어요. 그 코스 추천합니다. 참 좋았어요. 각 하우스들이 증류소도 꼼꼼이 보여주는데 스텐 증류 탱크가 가정용 물탱크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섯배정도 큰 정도였어요. 거쳐서 나오면 투명액체고 80도라서 탱크를 자체소독한다고요. 먹으면 죽는다고 해서 궁금했었지요 그게 오두비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 독한 술이 알콜도수 날아가고 오크통에서 색깔이 입혀진다면서 배럴이 겹겹이 쌓인 거 보고 나오면 맛뵈기도 주고 팔기도 하는데 강매는 없고 시골 사람들이 아주 순둥낙천했어요.
중부 프랑스 집에 놀러 갔는데 와인저장소는 지하실을 아주 깊게 파더라고요 나선형으로 꼬불 꼬불 20피트정도 내려가서 가지고 올라왔는데 와인 지하실이 두세명 들어갈 작은 굴이고 한여름인데 아주 시원했어요. 자기넨 제일 오래된게 오십년짜리라고 보여주는데 그것도 썩었을지 모르죠. 우리집에도 4년전에 프랑스에서 가져온 거위간(위에 지방으로 겹을 깔은) 한통하고 고급식초 ㅋㅋ 한병이 있는데 식초는 일단 1/3은 줄은 듯 하고 거위간은 아직 산뜻한 노란색이에요. 아주 골칫거리예요.
와인은 품종이나 생산 지역의 토질, 보관상태에 따라서
거뜬히 백념 넘게 가는것이 있습니다.
포도의 품종과, 그 포도가 자라는 토양과 환경이 백념 넘게 보관이 가능한 힘좋은 와인을
만드는데,
타닌이라는 성분이 중요한 것 같더군요.
타닌이 적은 포도로 만든 와인은 오래 못가고,
보르도 지방 같이 특수한 지역에서 자라는 포도로 만든
프리미엄 와인은 오래 될수록 맛이 깊어지는게 타닌이라 것 때문일수도 있다네요.
참고로 보르도 지방 밭고랑 1미터를 두고 양쪽의 포도 품질이
천지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한쪽은 만원짜리 한쪽은 최소 500만원 하는 페투르스가 생산될 정도로
약간의 포도밭 차이로 엄청난 품질 차이가 보인다고 하네요.
그렇게 좋은 포도를 생산 하는 밭은 크기가 농구장 정도로 작은 곳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마셔본 것 중 가장 오래됀 것은 1920년도 산이였죠.
10년 전에 마셨는데,
후배가 인터넷에서 복불복으로 사서
상했으면 버린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상태는 좋았는데, 맛은 별로더군요.
참고로 오래됀 와인 딸려면, 특수 와인 따는 공구와 질소 가스등이 있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코크 마개가 부서져서 아에 못 마십니다.
저와 제 술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와인 생산연도는
최소 10년에서 30년 사이입니다.
5년 된 와인이 제일 맛있다고 하셨는데,
낼 다시 나파밸리 소물리에 출신 친구에게 물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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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물어봤는데,
와인 품종이나 생산 지역에 따라 다 다르다고 하네요.
$50~$100사이 와인은 5년 된게 맛나다고 합니다.
그리고, 와인은 다 필요없이 가격이 맛을 결정 할 정도로
맛과 가격이 이제는 완전 평준화 되었다네요.
따라서, 가격 품평회에서
맛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고,
이때, 시음적기 까지 알려준다고 하네요.
5년된 와인이 제일 맛있다고 한적 없습니다. 저는 다만 모든 술은 빨리 마셔없애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습니다. 링크 글 차분히 읽어보시면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대략 5년 정도라는 취지의 글인 것을 알수있을 겁니다. 숙성시키라는 말이 아니라, 보관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그것도 온도 습도 등 조건을 갖추었다는 전제하에. 그러니까 5년 넘어가면 상하기 쉽다는 말이고, 가급적 빨리 마시라는 말입니다. 일반 상온에서는 더 빨리 상합니다.
많이들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와인은 오래되면 좋다는 상식인데, 병에 들어간 와인은 숙성이 큰 의미 없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서 빨리 마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와인의 빈티지를 중요시 여기는 이유는, 그해의 기후에 따라 포도 작황이 차이가 있어서 와인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빈티지를 중요시 여기는 것이지, 그 기간만큼 숙성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같은 이유로 와이너리를 중요시합니다. 토양에 따라 포도의 질이 틀려집니다. 따라서 같은 피노 누아라도 어느 와이너리의 몇년도산인가를 중요하게 보는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민감하게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기에 별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미국 캘리포니아 LA 카운티 서쪽, 중국인 들이 많이 사는 곳에
하와이안 마켓이 있습니다.
입구 오른쪽 벽에 최고급 와인을 그냥 전시해 놓고 팝니다.
유리장 안에 있는건 최하 $5,000(500만원)짜리 패트루스 부터 몇만불 짜리까지
아무런 보관 장치 없이 그냥
유리장 안에 상온 보관 판매합니다.
오퍼스원이나, 인시그니아, 케이무스 같은건,
유리장 안에도 못들어가고,
유리장 앞 밑에 굴러다니듯 방치해서 파는데,
유리장안에 있는 건 최하 10년 이상 짜리 들입니다.
님의 말씀돼로라면,
그 비싼 와인들이 다 썩어서 버려야 하겠죠.
그런데, 제가 유리장 안에 있는 건 못사고,
그 앞 바닥에 있는 것 가끔 사먹거나,
한국에서 온 지인들이, 와인을 사고 싶다고 하면,
그곳으로 데려가 구경 시켜주는데,
대부분 보관 상태를 보고 좀 황당해 합니다.
저나 지인이 그 마켓에서 산 와인중 맛이 간것은 단 한개도 없었고,
맛도 좋았습니다.
저나 와인 좋아하는 지인들은,
역시 품종이나 포도가 생산된 밭에 따라,
보관 상태에 영향을 안받고, 오래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빈티지야, 가뭄이 들면, 당도가 압축돼 맛난 와인이 만들어지지만,
똑 같은 야산에,
1미터 떨어진 밭꼬랑 사이를 두고
$10~$10,000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와인이 생산 된다고 들었을때,
아주 미세한 공기나 물의 흐름이 맛인는 와인 생산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크통에서 와인병으로 담으면 그게 끝이 아니라,
와인병에서 타닌이 축적되어 갑니다.
오래됀 와인일수록 와인병 바닦에
굵은 모래같은 타닌이 많습니다.
(싸구려 와인은 아무리 품종이 좋다고 해도 이런 타닌이 안생깁니다.)
와인과 친구는
어릴때 부터 고난을 격을수록 맛이 진해집니다.
그리고 그 맛이 진한 와인과 친구는 인생의 보물이죠.
다람쥐님 제가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고 자부합니다
와인은 마개가 콜크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미세하게 숨을 쉽니다
이 과정에서 초기에 맛이 살짝 더 좋아지다가
이내 산패가 되면서 맛이 가는겁니다
싸구려 와인도 마시다 남은거 냉장고에 며칠 넣어두면
밑에 덩어리가 침전됩니다
포도밭에서 포도를 따먹은 적은 있으나 재배한 적은 없고
$200 이상의 와인은 단 한번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이것만은 확실해요
사실 와인 잘 모르고 그다지 즐기는 편도 아닙니다. 링크 걸어놓은 내용을 그대로 전한 것이니, 판단은 개인 몫입니다. 다만 와인은 오래된 것일 수록 좋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 부분을 짚고자 했습니다. 링크와 제 글에서도 밝혔듯, 특별한 경우 와인의 종류에 따라 오래 숙성시키는 와인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서 마시는 와인은 상하기 전에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는 취지입니다. 미각이 둔감한 편이라 비싼 와인은 낭비인지라 3만원 이하의 싸구려 와인을 주로 마시니 와인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긴 합니다만.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5/08/796596/
요즘 저는 오래된 친구도 못보고,
오래된 와인도 못 마십니다.
이제 점점 술이 싫어져서(마시고 나면, 몸이 힘듬) 안마시는데,
근처 친구내 부부가 최근 와인에 빠져서, 울 마누라를 매일 초대해서 죽어라 마시더니
(와인에 빠져 부부중 한명의 월급 전부를 매달 와인 구입 비용으로 쓰더군요)
자기 집 진열장에 있던 위스키며 꼬냑을 전부 절 줘서
아주 가끔 딱 3잔 정도가 요즘 저의 음주생활입니다.
가끔 페이스북에 친구가 홍대나 기타등등에서 맥주 마시는 사진 올려 놓는 것을 보면 부러운데,
전 처럼 안땡기네요.
마실수 있을때, 많이 마시고,
친구도 만날수 있을 때 자주 만나야 좋은 것 같습니다.
세상 정상화 되면, 많이들 여행 다닙시다.
숭그리당당 김정렬씨가 이런말을 했어요
"젊었을때 적당히 마셨으면 지금도 마실 수 있을텐데
그때 너무 마셔서 이제는 못 마시네요"
제가 요즘 매일 마십니다 ㅠ
생각해보면 유럽이든 동남아든 그곳에서도 매일 마셨던것 같아요
심지어 지금 이 순간도 마시고 댓글 달아요 ㅎㅎㅎ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