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면회 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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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면회 갔다왔습니다.....^^

아켐 12 473

자대배치후 첫 이등병 위로 외박 이라네요^^
철원3사단.....
10시까지 오라해서 어제 새벽부터 서둘러
철원도착하니 9시3분,,,
일단 왔ㄷ고 신청하고 기다리는데
저 끝에서 우리 조카 선임병이랑 오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옆에 선임병 있다고 제대로 반가워도 못하고
군기 바짝 들어 있고 (귀여워)
엄마 좀 있음 도착한다고 기다렸다 나가자니
아냐 이모 빨리 나가 ..나가...나가....^^
결국 제가 데리고 나와 숙소 잡고
집에서 구워온 쿠키며 케익 일단 먹이고
살이 너무 빠져 지 에미는 짠해서 울라고 하고...
삼겹살 치킨 다 먹고 들어간다고 난리길래...
외박 내내 먹다 볼짱 다본거 같네요^^
들어가기 싫다는걸 들여보내니 너무 속상해요..
제가 이런데 언니랑 형분 더 그렇겠지요..
담엔 휴가 나온다고 큰소리 치고 들어갔는데..
에구 .....군대 가기 싫어 생니 뽑은 몽이가 전 이해되요..
ㅠ.ㅠ

12 Comments
시골길 2010.10.10 17:26  
단 1초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그 심정 이해 50,000%~~!! ㅎㅎ
저두 저시절엔...외박나온 동네에서 존재하는 한,중, 일, 양식을 모조리 섭렵하느라..매끼니를 두번 치루었더라는.. ㅜ,.ㅜ ㅋㅋ
요즘은 군대내에 노래방도 있고 '정보방'이라는 pc방이 있다고 하데요..쩝..<=격세지감에..

그래도 몽이는, 더 더욱 용서가 안되죠.. 네네..
아켐 2010.10.10 17:47  
이해는 하지만 용선 못하죠^^
재석아빠 2010.10.10 19:33  
아이고.....조카가 그쪽 이구만.....

신철원.....구철원...동송...문혜리....지포리...와수리 ..김화.....정현리...육단리.....
생각 난다.....ㅎㅎㅎ

구석구석 길도 잘 아는데...손 바닥었는데...

38 휴게소도 그립고......
아켐 2010.10.10 20:02  
^^ 지경리 와수리.......알게되었지요....^^
재석아빠 2010.10.10 22:26  
신철원 지나서....지경리....김화....와수리.....맞나...?

하도 오래라....ㅎㅎㅎ

옛날 겨울은 디게 추웠는데.....요즘은 모르겠네.....

손이 꽁꽁꽁...땅이 꽁꽁꽁~~
핫산왕자 2010.10.10 19:39  
형님도 그쪽 나오셨나요~

저번에 해물칼국수 맜나게 잘먹었습니다~

망월사에 있던 306보충대에서 자대 배치 받으러 관광버스 타고 바짝 얼어서 하차한 부대가

철원3사단...일명 백골부대(백골사단)이지요~

신수리에 사단사령부가 있고 와수리.지경리.문혜리에 18.22.23연대가 주둔하고 있지용...

핫산이는 신수리에서 근무했습니당~ 백 골!!!
재석아빠 2010.10.10 22:36  
그래...신수리.....기억난다......

신철원.....터미널앞에 찰 옥수수 막걸리.....시원하게 맜있게 죽도록 먹고...
죽었다 살아서  지금도 막걸리 잘 못 먹어요~~

난 백골 아닌데...나중에 조용히 쪼끔만 알려 주지~~ㅋㅋㅋ

아켐님 조카덕에....기억이 새로워요~~
plantubig 2010.10.10 19:48  
저도 제 첫 조카 ... 의정부에서 훈련 마치고 자대 배치  받았다길래
처음  동생네 부부와 면회를 갔는데,

공병대라서  외부에서 막 작업 끝내고 오는 길인지  세수도 못하고 왔더군요.

늦여름 이었는데,,,귀에  허연 밀가루가 잔득 묻어 있고,,,
군복 등 뒤에도 허옇게 가루가 묻어 있길래,,,,왼밀가루냐,,,하고  보니..

세상에-----소금 이더라구요,

땀이 말라서 소금이 되어 앉은걸 보고 제 여동생은  엉엉 울고,,,,
의젓한 제 조카는 우는 엄마 달래고....
제부씨는  마누라 창피하다고  저만치 떨어져 있고,,,,

군대 가더니 의젓해지고 속 깊어진 조카가 참 대견스러웠답니다~
dulban23 2010.10.11 10:51  
꼭 가야하지만 안갈수있음 안보내고 싶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보낸 자식 건강하게만 돌아와 준다면 보내야지요.
그런데 요즘  않좋은일이 군대에서도 많이 일어나 걱정 많습니다.

아켐님 조카분 건강하게 군생활 마치시길 ..바랍니다.

저도 3년전에 조카 면회가서찍은사진보니 귀엽더라고욤 ^^*
할로윈 2010.10.11 17:25  
지경리, 28년전  백골 3사단 3전차 근무하던시절 , 아~  기억하기 정말싫은뎅....
아켐 2010.10.11 18:54  
ㅋㅋㅋ 죄송스럽습니다.....^^
재석아빠 2010.10.11 23:01  
아켐언니.....안 죄송혀요~~

그때 그시절 추억도 좋구만.....

할로윈님 지경리 ~~
지경리도 땅이 꽁꽁꽁....손이 꽁꽁꽁~~
유난히 춥게 느껴지던 그때 그시절~~

지경리 워낙 작은 동네라서....
할로윈님 기억 할려나 모르겟네요.....

유난히 시골에서 키큰 여학생......
당시에....워낙 키가 커서 (178).....기억 하실련지도...

은근히 철원 방면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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