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46세. 많타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일 것이지만
어려운 친구에게 가이드를 흘러가는 말로 했고 그것이 현실로 되어
떠날 준비를 할때 왠지 울컥 울음이 나오는 이유는 뭘지

괜히 이야기했구나,아니야 이건 ,젊은사람도 버티기힘든데

친구와 난 젊은 시절에 풍운에 꿈을 안고 대기업에 입사
친구는 정의파 난 현실주의 아부파
아부잘하는 난 정의로운 친구보다 훨씬 오랫동안 근무하고 자리잡았고

무엇이든 정의로운 친구는 몇년만에 퇴사 잊어져갈 무렵 힘든 모습으로 이젠
또다른 마지막 도전이라며 떠나는 길

가이드란 직업이 어떻고 저렇고 하기전
난 여러분께 부탁드림니다
혹시 나이든 가이드 만나시면 잘좀 해주십사하고요
그는 정의가 아니면 가지 않았고 자기가 벌지 못하는 한이 있어도
남에게 거짓으로 대하지 않았읍니다

세상이 나처럼 적당히 타협하는 인간에게 그나마 조그마한 기회라도 주지만
정의롭고 정직한 친구에겐 어려움을 주네요

난 친구가 변하길 원하지만 그는 변하지 않을것이며 그는 돌아와도
누가 반길 사람도 없을것입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보는 젊으신 가이드 분들이나
팩키지로 나가시는 분들
조금이나마 사정을 이해해 주시고 나이들고 아직 가이드일을
태국어를 모른다고 야박하게 굴지마시길

인생에 성공이 돈에 많음 여부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끝에서 후회없음임을 알아주시어
친구가 웃으며 멋있게 일을 성공할수있게 도와 주십시요

전 기도를 자주 하진 않치만 기회가 생기면 친구를 위해 기도합니다

부디 친구가 건강하게
그리고 마음 먹은 일이 잘되게 해주십사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