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 드뎌 배낭여행을 결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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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드뎌 배낭여행을 결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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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년전 그러니깐 결혼 전 동남아 3개국(태국, 라오스, 캄보디아)을 1개월간 배낭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인연이 된 태사랑인데 지금까지도 나의 즐겨찾기 목록에 등록되어 매일매일 방문하게 되네요.
1년 반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해외여행이 처음인 신랑과 신혼여행으로 태국+홍콩을 다녀왔습니다.  
신랑은 토요일도 근무하고 여름휴가도 없는 직장인이라 결혼 후 1년 반 동안 여행다운 여행을 가보지를 못했네요. 겨우 간게 당일치기~
그러면서 둘이 약속한게 있는데 결혼 2년째 되는 날 여행가자!! 배낭여행!! 기간은 3개월?
약속은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런저런 걱정이 되더라구요~그럼 신랑이 백수가 되어야 한다는 소린데
나이도 있고 여행후엔 직장을 다시 구할 수 있을까...머 이런~~~

3년째 되는 날 갈까? 5년째 되는 날 갈까? 수시로 생각이 왔다갔다 했지만 용감한 부부 드디어 과감하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냥 2년째 되는 날 가자고....올 10월이네요~~

나 스스로에 대한 위로 인지 모르겠지만 뒷일 크게 신경 안쓰기로 했습니다.
하루하루 틀리고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우리 인생인데 하고 싶은거 하면서 오늘,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살자라면서요~~

2년동안 열심히 저축했으니 여행 후 신랑이 직장 구하는게 좀 어렵더라도 조바심 내지 않고 천천히 구해도 된다고 힘을 줬습니다.ㅎㅎㅎ

저희가 너무 철없는 행동을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잊지못할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6개월 정도 남았네요~~여행은 준비하는 즐거움이 반 인건 같아요~
그동안 태사랑 도움 많이 받고 저희 또한 여행하면서 후기 올리도록 할게요~~

저희 부부 응원해주세요!!!

15 Comments
LINN 2012.04.19 11:56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가장 아름다운 신혼시절과 젊은시절의 추억을 위하여 !!

응원합니다 !!
headhunt 2012.04.19 15:42  
응원 힘이 납니다.
근데요~~신혼은 언제까지가인가요?ㅋㅋ
LINN 2012.04.19 15:55  
애정남이 정한 신혼의 기준이라네요 ㅋㅋㅋㅋ

-화장실 휴지가 없을 때
 팔만 들어와 휴지를 준다. ( O )
 몸까지 함께 들어온다. ( X )

headhunt 2012.04.19 16:16  
그럼 신랑은 아직 신혼인데 전 아닌가봐요..흐흐흑..ㅎㅎ
영맨영발 2012.04.19 12:15  
와우! 멋지십니다. ~~ 굿포유!
headhunt 2012.04.19 15:43  
감사합니다. 멋진계획 세우겠습니다.
고구마 2012.04.19 13:13  
다시 취업전선으로 재진입이 쉬운 직종이라면(이 단서가 중요하겠지요.), 이런 과감한 결단도 좋아 보입니다.
저도 지금 40을 넘겼는데요
확실히 흡수율이 달라요. 젊고 어릴때는 쭉쭉 흡수하고 감흥을 느끼는데 나이 들면 감각의 둔화가 옵니다.

그러니 결론은

응원!! 쑤쑤!! 치어스!! 입니다.
headhunt 2012.04.19 15:44  
단서가 좀 걸리는데요~~?ㅋㅋ
무엇을 한들 신랑의 성실함만을 믿어 볼랍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주리오 2012.04.19 14:54  
쵝~~~오!!!!!!!!!
인생 하고싶은데로 해봐야지요~~~
저는 못하니까 응원만.....ㅎㅎㅎㅎ
headhunt 2012.04.19 15:45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사나이 2012.04.19 21:28  
여행을 통해 또다른 나를 발견하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얻게 될겁니다. 신랑분께서 나중에 직장을 새롭게 잡으시는데도 여행경험이 분명히 큰 몫을 할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즐거운 여행하시고 돌아오세요...  고구마님처럼 저도 치어스~~~
지독한미모 2012.04.19 22:20  
정말로 멋지네요..  저 또한 신랑 꼬드겨서 직장 그만두게 하고 여행한번 멋지게 다녀오라 등떠밀었던게 3년전 일이네요. . 우리신랑은 그이후로. 지금까지 백수라는.,.....너무나도 슬픈 이야기네요. . . 흠
양반 2012.04.19 23:42  
좋은 여행이 되길 기원합니다. 이제 애들이 자라면 교육때문에 다니기 힘듭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둘째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원래 계획은 내년쯤에 애들 휴학시키고, 1년 배낭여행 혹은 1년 다른 지역에서 살아볼려고 생각중인데, 생각만치 쉽지가 않네요.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열심히 다니세요.
임선장 2012.04.21 01:49  
아 - 좋은 세상 좋 시절에 태어나서 멋지게 사시는 분들께  쪼껜 샘이 나네요
커피 값 내고  걸어서 돌아오고 해외 나가려면 얼마나 까다로웠던지 ....
부부간에 베낭 여행 정말 근사합니다 근데 잠자리가 쪼껜 불편하실텐데요 ㅎㅎㅎ
타이긍정 2014.02.27 15:04  
와우 진짜 멋지시네요
이미 다녀오셨을거도
걱정했던것 보다
더 행복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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