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잡히는 수치와 체감상 느껴지는 부분이 많이 다르게 느껴지긴 하겠죠.
위 자료는 비교적 통계상 믿울수 있는 나라라고 볼때 그나마 신뢰성이 어느정도는 담보된다해야겠지만 이탈리아보다 독일의 절도건수가 저렇게 많다는게 잘 이해가 안되고
스페인이 저렇게 강도천국이라니...ㅎㅎㅎㅎ 진짜 놀랍네요.
윗분말씀대로 중남미나 동유럽...그리고 아시아권에 낙후된 지역들은 아예 통계에 잡히지않는
사각지대가 워낙 많기때문에 숫자를 보고 판단하긴 어렵겠죠.
예를 들어 울나라도 과거에 운전면허증뒤에 만원짜리 지폐한장 넣어두고 다닌 시절이 있었죠
뇌물용 비상금으로..
러시아도 통계상 잡히지않는 어디서 죽는지도 모르는 살인사건이 워낙 많다하고...
글쎄요. 통계만 가지고 보면 우리나라가 살인 기준으로는 6번째로 위험한 국가이군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실제로 그렇게 위험한 나라인가요? 숫자와 통계가 현실을 100% 반영해서 알려준다고 생각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죠..
"통계상으로보면 위험한 것 같은데 실제 사시는 분들은 그렇지도 않다고 하네" 정도로 참고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통계가 이러니 살고 있는 당신이 잘 모르는거다'라고 꼭 승복을 받아내셔야 하는건지요?
누가 저에게 '통계를 보니 한국이 6번째로 위험한 나라다. 넌 지금 위험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거야'라고 우겨도 아마 전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통계가 잘못되었거나 아니면 살인건수만 가지고는 실제 그 나라 치안의 위험도를 알 수 없나 봅니다. 실제 우리나라는 안전해요'라고 말하겠죠.
저는 오랫동안 미국에 살고 있는데요, 사실 이런 통계만으로 단순히 '여행자의 안전'을 이야기하는 건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여기에 살고,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저는 시카고에 사는데, 시카고가 미국에서 범죄율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기에 위험할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 시카고 범죄의 90% 이상은 흑인 밀집지역인 남부지역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시카고 북부 지역 경우 정말 안전하고 평온합니다.(흑인 밀집지역에는 창문에 쇠창살이 있지만, 그 지역을 제외한 곳은 쇠창살은 커녕, 담도 보기 어렵습니다^^)
일때문에 뉴욕을 자주 가는데 뉴욕은 시카고와 분위기가 또 다르지만, 역시 범죄율이 높은 지역(소위 우범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구분되더군요.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미국의 많은 도시들을 가 봤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불안감을 느낀다거나 안전에 위협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나라들(남미와 동남아)을 다녀 본 저에게, 만일 제일 안전한 여행지를 꼽으라고 하면 저는 주저없이 미국을 꼽을 것 같네요. 아 참 바가지도 없어요 ^^
이상 주관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시비 거는 건 사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