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계획다 잡았다가...
건강상 문제로 아쉽게 접었어야 해서...

이번엔 걍~ 가는거야~ ! 하고 맘을 먹고 이미 허락까지 다 받아놨건만...
설레이고 좋기도 하면서도...
걱정이 되네요 ..

제가 일정이 길다보니.. 주변에서 같이갈 사람도 마땅치 않고..
태사랑에서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짧은 일정이시니..
게다가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바로 일시작하고... 쉬질못해서
건강상태가 좀 약한 편인데.. 휴식차원에서 가려다보니...걱정이 밀려오네요

관광은 이미 지겹게 다 해봐서...
이번엔 그냥 바다구경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구경하고.. 낚시하면서
지내고 싶은데 ..

호텔에 묵으려하니 너무 적막할꺼같고...
게스트하우스에 있으면.. 오다가다 마주치는 여행자분들하고 안면은 익히겠죠....

그동안 얼마나 일에 찌들었으면 .. 이렇게 걱정되면서도..
가고싶은맘이 굴뚝이네요..

그것도 모르는 학원아이들은...
자기들 버리고 선생님만 좋은데 놀러간다면서 ..

"와~ 우리한테는 맨날 떡볶이만 사주면서 선생님만 좋은데 가시고
아프다는거 다뻥이야~ 우리도 데려가요~ 나 가방에 몰래 꾸겨넣고 델따줘요 ㅠㅠ ......."

" 야이눔 시끼들아 내가 너네 때문에 골병들어서 맨날 골골 거리잖아
거기까지 따라와서 괴롭힐라 그러지? 그냥 휴양하러 가는거야~휴양~"

"이제 벌써 30이신데 놀러다닐시간이 어딨어요 시집이나 가세요 시집~ 태국남자한테 시집가는거 아니에요 혹시 ㅋㅋㅋㅋㅋㅋ"

.
.
나 놀려먹느라 학원나오는 괘늠시키들 ㅡㅡ;;

암튼... 걱정이에요...
이것저것 모두..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일단 방콕에서 내려서 카오산로드 쪽으로 갔다가..
파타야한번 더 둘러보고 푸켓쪽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25일전후로 출발에서 15~한달 정도 있어볼까 해요~

어떻게 해야 후회없이 지내다 올까요....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직접가서 해보지 않고서는 무지랭이였다는 ㅠㅠ.....................
어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