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배낭여행자의 넋두리^^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늙은 배낭여행자의 넋두리^^

대하 4 579
너무나 오래간만에 쓰는 입니다. 저 역시 늘 눈팅만 하는 부끄러운 회원이지요. 하지만 누구보다도 태사랑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초창기부터 무지 오랜동안 늘 관심있게 보아 왔고 운영진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물론 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는 없었지만요. 거의 20년전 처음 배낭여행을 태국일주로 선택했기에 트렁크를 버리고 배낭메고 떠돌아다닌지도 연식이 꽤 오래되었지만...(아주 잡다한 정보는 많답니다..^^) 회원분들과 제대로 공유하지 못한 건 저의 짧은 편견이 있어서입니다. 제가 아는 게 다가 아닐 것 같다는... 다 아시겠지만 수백번 같은 곳을 방문해도 또 새로이 알고 배울 게 있는 것이 여행입니다. 따라서 호불호를 얘기하는 것은 너무나 무섭고 위험하다 여기고 있지요.
20년전 처음 배낭을 메고 떠난 곳이 태국이었고, 해마다 두세번은 꼭 가던 곳이었고,,, 이런 인연으로 제게 태국은 여행지 이상의 의미입니다.
하지만 최고의 여행지라고는 감히 말 못합니다. 제 맘속에는 말못할 다른 여행지가 있지요.
가끔씩 벌어지는 논쟁들을 볼 때 50 먹은  늙은이의 기우인지는 몰라도 조금은 잘못 가고 있지 않나 건방진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수도 없이 쏘다녔지만 아직도 공부해야 하는 저는 분명 여행 하수이겠지요. 단어를 탓하는 건 아닙니다.
그동안 수없이 벌어졌던 여행업체와 관련된 분란, 회원간의 문제 등등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저역시 대다수 한인업체 이용해 본 입장에서 어떤 곳은 괜히 욕을 먹고 있구나 어느곳은 태사랑과의 관계가 의심될 만큼 추천을 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태사랑의 주인은 회원분인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인의식이 부족한 저도 반성합니다.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상업화, 저도 인정합니다. 저역시 작은 사업을 하니까요.. 하지만 진정 태사랑의 주인으로 회원들을 생각한다면 기본적인 투명성은 보장되어야지요.  이런 부분들은 저만의 생각은 아니지요. 지금보다 초라했던 과거 태사랑이 그리워지는 건 늙은이의 추억이 많기 때문입니다~
4 Comments
요술왕자 2011.08.11 19:17  
운영자가 특정 업체를 추천한 경우는 없습니다.
회원들이 글을 올리는 것을 막기는 어렵습니다.
옥수니 2011.08.12 08:18  
어찌 되였던지 간에 "너희가 태사랑 만큼 태국을 아는냐"
세일러 2011.08.11 22:17  
더이상 객관적일 수 없는, 그야말로 오픈 마인드의 종결자가 태사랑 운영자라 생각합니다.
먼지 2011.08.11 23:01  
저는  운영자보다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자에게 중도가 뭔지를 배우고 있는 중인데...

늙은***님의  글이 저를 혼란스럽게 하네요.^^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