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박 108일...내일 집에 갑니다 :)
케이토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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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9 01:34
아침(...이라고 해봐야 오후 12시;;;)에 일어나니 엄마한테 온 카톡.
"언제오냐? 못난아."
-_-...
헤어컷에 대한 코멘트는 아빠에게,
"얘는 무슨 머리를 XXX XXX 같이 잘라가지고..."
라고 심의에 걸릴 것 같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_-...
아 너무 낯선 단어여서 사실 뭔지 기억이 안나요..;;;
내일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그리고 밤뱅기로 서울로 돌아갑니다.
모레 아침엔 떡진 머리로 인천에 도착해있을게 안봐도 비디오네요 ㅋㅋㅋ
중간중간 여행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지겹기 까지 했는데,
(방콕에서 하루종일 방콕하면서 밥해먹고 그럴 정도 였으니까요 -ㅅ-;;;)
돌아가면 아무래도 그런 시간들이 많이 그리워 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향수병 특효약들을 깟쑤언깨우 탑스마켓 털어왔습니다.
(저희 냥이가 좋아하는 간식도 있길래 -게다가 싸길래- 냥이 선물도 사고 ㅋㅋ)
일단 부끄러워서 일부만 늘어놓고 찍어보았어요 *-_-*...한동안은 괜찮을듯 ㅋ
캐리어도 아니고 배낭 가지고 왔는데 어떻게 들고갈지 살짝 걱정이 됐는데
막상 싸니까 또 어떻게 다 들어가네요 =_= 물론 야시장 가서 도매시장 언니들
사입가방 하나 사서 과자와 라면으로 가득 채웠답니다 ㅋㅋㅋ
치앙마이에 있는 열흘동안 비가 하루도 안온 날이 없을 만큼 구질구질한
날씨였지만, 이번에 태국에서 가보고 싶은 동네를 모두 다녀왔는데-
이 곳만큼 제 맘이 편한 곳이 태국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지내다 가네요.
여행을 떠나왔을 때도 실감이 안났는데 돌아가는 일도 별로 실감이 안나요.
딱히 할일 없어 실하게 뭉개고 쉬었으니 서울에선 전에 없이 치열하게
살아 갈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 주는 정서가 딱히 예전처럼 심히 감상적이지도 않고...
괜찮네요, 긴 여행. 인생에 한번쯤은 꼭 해볼만한 일인 것 같아요 ^^*
남들 6개월 1년씩 하는 여행, 고작 이정도 가지고 이러고 있네 싶다가도,
앞으로 제 인생에서 3개월이 넘는 여행을 또 언제 하겠나 싶어요.
여행을 하며 태사랑을 통해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주옥같은 정보들 덕분에 맛난거 많이 먹고 좋은데 너무 많이 다녔어요.
위험한건 알아서 안하고 좋다 그러면 꼭 가보고 (좋다좋다 하는데는 정말 좋더군요 ^^)
돌아가서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한 마음 다시 전하겠습니다 ^^*
여행 오기 전에도 응원해 주시고 도움 주신 많은 분들, 고맙습니당-*
덕분에 무사히 여행 마치고 들어가네요!
p.s_
나름 저도 열심히 실시간 여행기를 쓰려고 넷북까지 들고 왔는데,
집에 가기 전날 겨우 라오스 여행기만 다 쓴거 있죵 -ㅅ-)b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lao_travels&sca=&sfl=mb_id%2C1&stx=racyflavor&sop=and
태국은 잘 정리해 볼게요. 사진이 20GB가 넘는듯 ㅠㅠㅠ
"언제오냐? 못난아."
-_-...
헤어컷에 대한 코멘트는 아빠에게,
"얘는 무슨 머리를 XXX XXX 같이 잘라가지고..."
라고 심의에 걸릴 것 같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_-...
아 너무 낯선 단어여서 사실 뭔지 기억이 안나요..;;;
내일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그리고 밤뱅기로 서울로 돌아갑니다.
모레 아침엔 떡진 머리로 인천에 도착해있을게 안봐도 비디오네요 ㅋㅋㅋ
중간중간 여행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지겹기 까지 했는데,
(방콕에서 하루종일 방콕하면서 밥해먹고 그럴 정도 였으니까요 -ㅅ-;;;)
돌아가면 아무래도 그런 시간들이 많이 그리워 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향수병 특효약들을 깟쑤언깨우 탑스마켓 털어왔습니다.
(저희 냥이가 좋아하는 간식도 있길래 -게다가 싸길래- 냥이 선물도 사고 ㅋㅋ)
일단 부끄러워서 일부만 늘어놓고 찍어보았어요 *-_-*...한동안은 괜찮을듯 ㅋ
캐리어도 아니고 배낭 가지고 왔는데 어떻게 들고갈지 살짝 걱정이 됐는데
막상 싸니까 또 어떻게 다 들어가네요 =_= 물론 야시장 가서 도매시장 언니들
사입가방 하나 사서 과자와 라면으로 가득 채웠답니다 ㅋㅋㅋ
치앙마이에 있는 열흘동안 비가 하루도 안온 날이 없을 만큼 구질구질한
날씨였지만, 이번에 태국에서 가보고 싶은 동네를 모두 다녀왔는데-
이 곳만큼 제 맘이 편한 곳이 태국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지내다 가네요.
여행을 떠나왔을 때도 실감이 안났는데 돌아가는 일도 별로 실감이 안나요.
딱히 할일 없어 실하게 뭉개고 쉬었으니 서울에선 전에 없이 치열하게
살아 갈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 주는 정서가 딱히 예전처럼 심히 감상적이지도 않고...
괜찮네요, 긴 여행. 인생에 한번쯤은 꼭 해볼만한 일인 것 같아요 ^^*
남들 6개월 1년씩 하는 여행, 고작 이정도 가지고 이러고 있네 싶다가도,
앞으로 제 인생에서 3개월이 넘는 여행을 또 언제 하겠나 싶어요.
여행을 하며 태사랑을 통해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주옥같은 정보들 덕분에 맛난거 많이 먹고 좋은데 너무 많이 다녔어요.
위험한건 알아서 안하고 좋다 그러면 꼭 가보고 (좋다좋다 하는데는 정말 좋더군요 ^^)
돌아가서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한 마음 다시 전하겠습니다 ^^*
여행 오기 전에도 응원해 주시고 도움 주신 많은 분들, 고맙습니당-*
덕분에 무사히 여행 마치고 들어가네요!
p.s_
나름 저도 열심히 실시간 여행기를 쓰려고 넷북까지 들고 왔는데,
집에 가기 전날 겨우 라오스 여행기만 다 쓴거 있죵 -ㅅ-)b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lao_travels&sca=&sfl=mb_id%2C1&stx=racyflavor&sop=and
태국은 잘 정리해 볼게요. 사진이 20GB가 넘는듯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