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났습니다...
병원에서 링겔맞고..나온후..
찌뿌둥한 몸좀 풀어보자고.. 불가마에 갔건만..
찜질좀하고 났더니.. 어찌나 현기증이 나는지.. 빨리집에가서 쉬어야겠다 하는 맘으로 물건챙기고있는데..
옆에 옆에 앉으신 아주머니.....
"저기~나 우리 서로 등밀어줄까? ^^ "
"저 지금 갈려구 하는데요.."
"뒤에 손않닫는 부분만 조금만 밀어줘 응? 여기 조금이면되 학생 응?
ㅎㅏ..학생... 캬캬~
학생이라는말에.. 혹해서.. ok를 했건만....
분명 손않닫는 부분만 이라고 하셨던 아주머니께서...
"여기도 좀...거기밑에 옆에... 좀더 세게~ ^^ 아휴 왜케 힘이없어 젊은사람이 ^^ 난 괜찮으니까 빡빡 밀어봐 응? ^^....."
난 전혀 않괜찮은... ㅠㅠ............
웃으시면서...조용한 말투로... 이건완전 고문이었다....
정말 국수가락이라는 말이 어찌나 실감나던지....
오늘 링겔맞을걸 사우나에서 다쓰고...
집에 오는길...어찌나 힘이 풀리던지...
아...아직도.. 정신이 혼미해 진다는..... 왠만한 때는..목욕설계사와 상의합시다....
무심코 부탁한 때밀이질!!
타인에겐 고통이 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