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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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음식

닉치쿤 35 625
남자 혼자 사는게 불쌍하다며 지인이 반찬 몇가지를 가져다 주셨어요....

깻잎.. 멸치... 어묵... 그리고 고추장 양념이 되어 있는 홍어(?) 또는 가오리(?)...

암튼 간만에 보는 한국 음식에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구....

고추장 양념이 되어있는 정체불명의 생선은 특히나 살이 어찌나 두툼하고 찰지던지....

그런데 계속 먹다보니 생선 치고는 너무 찰지다는 생각이....

그리고 같이 양념된 양파나 야채도 익히지 않은게 조금 이상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지인한테 잘 먹었다고 전화하면서...

근데 그 생선이 뭐냐 물었더니...

생선 준적 없답니다.....

그래서 고추장 양념한것이 뭐냐고 물으니....

고추장삼겹살이랍니다... 후라이팬에 잘 볶아 먹으랍니다....

내가 기름기 싫어해서 껍질 다 발라내고 살코기로만 했답니다...친절하게시리...







그 친절함 때문에 전 돼지고기를 육회로 배터지게 먹구....

약국 가서 기생충약  한주먹 사먹었습니다...

아직도 그 생각하면 ... 우웩~~


35 Comments
구리오돈 2013.09.25 08:11  
푸하하~~~~~~~~~
아침부터 빵~ 터졌습니다.
자고있던 애들이 놀라서 깰 정도로 웃었어요.^ ^.
닉치쿤 2013.09.25 16:11  
남의 불행에 이리 크게 웃으시면.... ㅠㅠ

복수할겁니다...
참새하루 2013.09.25 08:36  
돼지고기 육회 ㅎㅎㅎㅎ 간만에 웃습니다
장이 놀랐을텐데
쐬주로 소독하셔야 할듯
닉치쿤 2013.09.25 16:12  
그러게요.. 근데 여긴 소주가 귀해서요..

그냥 앱솔루트 보드카로 간단히...^^
챠리캄 2013.09.25 09:09  
푸~~웩!!
커피 뿜었네요!! ㅠ.ㅠ
닉치쿤 2013.09.25 16:12  
아까운 커피를....
Robbine 2013.09.25 09:54  
ㅠㅠ

보통은 반찬 가져다주면 설명을 해주는데....


요즘 돼지는 깨끗하게 키우니까 괜찮을거에요~
닉치쿤 2013.09.25 16:14  
보통은 설명을 해주는데...

저 없을때 와서 우리 직원한테 주고 갔어요...

요즘 돼지가 깨끗한건 한국 얘기고요...

여기 스리랑카에선.... ㅠㅠ
Robbine 2013.09.25 16:26  
Aㅏ.........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루나tic 2013.09.25 12:00  
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어요..ㅎㅎㅎ 근데 생각만 해도 으악!!ㅠㅠㅠㅠ
닉치쿤 2013.09.25 16:15  
근데 먹어보심 생각보단 맛있어요....ㅋㅋㅋ
공심채 2013.09.25 12:00  
기생충 때문에 위험해서 그렇지 그래도 먹을만은 한가보군요.. 생선으로 오해하셨을 정도라니.. 갑자기 돼지고기 육회 맛이 궁금해지네요.. ^^;
닉치쿤 2013.09.25 16:17  
굉장히 쫀득 쫀득 합니다...

비게를 제거하고 냉장해서 먹으심...
우리강아지 2013.09.25 12:19  
에고..얼마나  한국음식  ..고향의 맛이  그리우셨으면  . ..ㅜㅜ
웃프네요~~~    ㅋㅋㅋ
닉치쿤 2013.09.25 16:18  
여기에선 한국음식이라면 유통기한 일년 지난것도 땡큐입니다....

곰팡이 난 다시마를 털어가며 먹고 있는중...ㅠㅠ
우리강아지 2013.09.25 17:57  
헐. ..  태국오지신가봐~~^^;
쮸우 2013.09.25 12:41  
우엑........................
진심으로 올릴뻔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닉치쿤 2013.09.25 16:19  
먹은 저는 어쩌겠어요....

생돼지고기란걸 아는 순간..... 우웩....

여기 정육점을 가보신다면 더더욱.... 우웩 우웩
빠이깐마이 2013.09.25 13:21  
쉽지않은 경험을 하셨군요..요즘 돼지에 항생제가 많다니까..아마도 무탈 하실겁니다..ㅎ 맛있게 드신 기억만 되살리세요..^^
닉치쿤 2013.09.25 16:20  
현재까진 무사합니다....

그냥 기분이 그럴뿐....

맛도 그다지 나쁘지 않구.....ㅋㅋㅋ
누텔라 2013.09.25 19:24  
아.... 빵터졌네요.......  쁠라 삼겹....... ㅋㅋㅋㅋㅋ


이싼 사람들은 돼지고기 다져서 육회로도 먹긴 하던데요 뭐..... @_@;;;

태국식 소주도 마트가면 있기는 있어요.. 40도짜리.. 라오카오...
닉치쿤 2013.09.25 23:28  
ㅋㅋㅋ

쁠라삼겹이라..... 그 표현이 웃기네여.....
고구마 2013.09.25 21:54  
와~ 저도 이미 부패가 진행된음식 (완전히 썩은건 아니구요) 분간을 잘못해서무심하게 먹고있다가,  요왕이 맛보고는 깜짝놀란적이 있을정도로 미맹인데...
그런 저도 놀랄만큼 미맹이시군요. ^^
닉치쿤 2013.09.25 23:29  
음... 저 미맹은 아닌거 같은데여....

한국음식을 잘 몰라요....ㅋㅋㅋㅋ

어릴때 편식하고 자라서.....ㅋㅋㅋ
누텔라 2013.09.26 00:23  
그러고보니 저 옛날에 운전하는데 옆에서 여친이

곰 모양 젤리라면서 먹으라고 준거 아무 의심없이 씹어먹었는데....

어.. 좀 질기네 질겅질겅...... 

왜 지우개 맛이 나지?? -ㅅ-??

" 야 이거 지우개맛이 나는데? "

라고 했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그걸 진짜 먹었냐고..... 지우개라고...... ㄷㄷㄷ
Robbine 2013.09.26 02:16  
전여친이길 빕니다. 먹을거로 장난치는 사람은 별로....ㅡㅜ
닉치쿤 2013.09.26 04:53  
지우개는 먹을게 아니니...

지우개로 장난친것 봐주시는게....^^
Robbine 2013.09.26 05:06  
그른가여? ㅜㅜ
누텔라 2013.09.26 12:06  
네... 전이에요 한참 전....... -_-;;;;

이제 연애따윈 우걱우걱~ 먹는건가요? -ㅅ-;;
낙슥사 2013.09.26 12:20  
전 왜 누텔라님이 여자라고 생각을 했을까...남자셨군요. 태국 계심 벙개라도 해요
태국살면서 태사랑 드나드는 방콕 거주자 벙개
닉치쿤 2013.09.26 14:43  
저두 껴주세요....

제가 밥 살게요..(팟카오파오무쌉)..

낙슥사님이 커피 사세요..(스타벅스 커피)..
Robbine 2013.09.26 12:43  
먹어도 봤는데 별 맛은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눙무리 ㅡㅜ
초은맘 2013.09.26 13:22  
닉치쿤님 덕에 머리에 혹이 생겼네요ㅜ,ㅜ 너무 심하게웃어 머리가 지대로제껴지면서 박치기를...
암튼 너무 잼나게웃었습니다
닉치쿤 2013.09.26 14:45  
혹시 고소하거나 하진 않으실거죠?

저 빵빵한 변호사 많이 압니다..
어랍쇼 2013.09.26 16:05  
차라리 몰랐더라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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