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여행고수 따라하기 2
salts
10
560
2015.03.29 14:28
초보의 여행고수 따라하기 2
토요일 첫 일정으로 보트투어하고
저녁을 야시장에서 거하게 먹은뒤
200바트 둘이 풋마사지 받고 500바트계산한뒤
숙소에 돌아와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 잤는데
아침 일찍일어나 밥먹자고 깨워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맛도있었지만 부페가면 먹던 버릇대로
양껏 ㅋㅋㅋ 해치우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썽태우타고 힐튼앞에 내릴때까지
우리부부의 팟타야 탐방기는 순탄할줄 알았습니다
목적지로 정한 복합상가가 문을 열지않고
날은 점점 더워지고 시간은 아직 오전9시..
그래서다음 목적지로
그렇게 맛있다는 스테이크 전문점찾으러 걸어가다가
더워서 에어컨 나오는 음식점을 중간중간들려
손가방에 넣어온 소주를 마시면서부터
일정이 틀어지기 시작한겁니다
결혼하고 남편이 저녁마다 반주로 먹은 안주덕에
일년만에 20키로불은 전적을 제가 잠시 잊은거예요
온갖 성인병으로 텃밭에 채소길러
몇년간 식단을 조절하던 사람이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제세상을 만났으니.. ㅋㅋㅋㅋㅋ
너무더워서 두번째 들어간 보트?에서 다먹고 나서도
뭐가 부족한지... (술이 부족했나;;)
이식당은 맛이 별루라며 몇걸음 걷지도 않고 또
다시 들어간 식당에서
솜땀과 쌀국수 맥주..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음식주문하고 제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태국 언니들과 숨넘어가게 웃으며 이야기하던 남편이
접시에 놓여진 귀뚜라미를 먹으라는데.... ㅠㅠ
멧뚜기 맛이야 맛있어 괜찮아를 연발해도
그앞에서 멧뚜기는 논에서 살지만
얘네들은.. 옛날에 뒷간에서 볼일볼때
무서워서 내가 노래부를때마다
폴짝폴짝 백댄서해주고 온몸으로 반주해주던
그애들이라고 차마 말하지 못했습니다
빛나는 눈으로 날 주시하는
세 태국 언니들의 기대를 저버릴수 없어서
하나들고 꼭꼭씹는데.... 엉? (고소하다;;)
맛있지 물어보는 남편보고
마.. 맛있네 웃으며 답해주니까 언니들도
까르르 웃음터트리며 뭐라뭐라 그러더니
각자 자리로 가서 일하더군요;;
그러고 다시 힐튼까지 걸어가
유명하다는 상가지하에서 카드사서 커리먹고
꿀과 커피사고 망고90바트주고 사서 숙소로 왔어요
술이 취했다며 오자마자 잠을 자길래
저도 쓰러져 농구공처럼 딴딴해진
배를 쓰다듬으며 쉬다가
수영장과 비치를 다니며 조개캐는것 보고
씻고 자야려고 방에 갔더니
저녁 먹으러 가자네요... (아..ㅠㅠ;;)
저녁먹으러 썽태우를 타고 밤거리를 쏘다니다가
맛있다는 해산물부페 고기부페 가자니까
살찌니까 ㅋㅋㅋ부페는 안된다고? 다시
근처 식당으로 들어가 몇가지시켰습니다
술마시고 다시걷고 나중에는 진짜 저녁을 먹자며
1층에 패스프드와 한국치킨점이 있는
3층인가4층에 있는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진짜저녁으로? 140바트 쌀국수 한그릇씩 먹었습니다
또 한참을 걸으며 빨간불 휘황찬란한 바 보면서
사람들 구경도 하고 시장입구 과일가게에서
애기바나나 30바트. 플럼망고 150바트 주고 산뒤
숙소로 돌아가려고 썽태우를 탔습니다
썽태우에 앉아 둘이 마사지 이야기를 하는데
앞에앉은 친절한 한국여행자가 11시면 문닫으니
빨리내려 열린곳을 찾아보라해서 얼른 내렸습니다
몇군데 들려 겨우 찾은곳에서 풋마사지 받고
팁포함 500바트주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숙소로 돌아와 쓰러졌어요
너무 걸어서 온몸이 쑤시고 숨쉬기도 어렵고
ㅋㅋㅋㅋㅋ 배불러도 숨이 차는구나 라는..
참 기분좋게 먹고와서 근육통으로 밤새 아팠습니다
평소에 등따시고 배부르면 잠도 잘오더니
너무 배부르면 잠못드는 것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마지막날 월요일 팟타야 반일투어에서는
극진하게 대접 받고 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인가이드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MK수끼에서 셋이 앉아 먹었어요
저는 들고간 소화제를 먹어도 아침에 먹은 조식과
숙소앞 키스앤드링크에서 먹은 점심으로
배가 꺼지지않아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먹을수가 없었어요
한인가이드와 헤어지고
공항에 현지인 차량으로 와서
여행내내 초대의 전화를 거절하던
남편동창이 배웅나와 이야기하고
비행기 탑승해 집으로 왔습니다
오자마자 개운하게 비빔국수 먹자는 남편과
묵은지송송썰고 참기름만 넣어 비벼서 먹었습니다
먹을때 감탄이 저절로 나왔어요.. 역시.. 김치최고!!
그리고 졸도하듯 며칠을 끙끙 앓았습니다
졸면서 걷는다 혹은 내다리가
저절로 움직이더라 라는 유격 행군후기를 봤는데..
그게 이거 아닐까... (흑흑.. 아닌가요?)
태사랑에 실린 방대한 여행정보중에
저는 몇가지 주워들은 팁으로
알차게 정말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남편도 환전해서 쓴 경비가
이십만원도 안된다고 좋아라 하더군요
다음 태국여행은 10월 푸켓의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만난 세쌍의 부부가
20주년을 기념해서 함께 또 여행가게 되었어요..
여자들의 적극추천으로? 정한 ㅋㅋㅋ 태국 푸켓!
푸켓은 태국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다음 여행후기 쓸날을 기약하며..
어설피 따라했던 초보의 여행후기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드립니다
ㅋㅋㅋㅋㅋ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토요일 첫 일정으로 보트투어하고
저녁을 야시장에서 거하게 먹은뒤
200바트 둘이 풋마사지 받고 500바트계산한뒤
숙소에 돌아와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 잤는데
아침 일찍일어나 밥먹자고 깨워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맛도있었지만 부페가면 먹던 버릇대로
양껏 ㅋㅋㅋ 해치우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썽태우타고 힐튼앞에 내릴때까지
우리부부의 팟타야 탐방기는 순탄할줄 알았습니다
목적지로 정한 복합상가가 문을 열지않고
날은 점점 더워지고 시간은 아직 오전9시..
그래서다음 목적지로
그렇게 맛있다는 스테이크 전문점찾으러 걸어가다가
더워서 에어컨 나오는 음식점을 중간중간들려
손가방에 넣어온 소주를 마시면서부터
일정이 틀어지기 시작한겁니다
결혼하고 남편이 저녁마다 반주로 먹은 안주덕에
일년만에 20키로불은 전적을 제가 잠시 잊은거예요
온갖 성인병으로 텃밭에 채소길러
몇년간 식단을 조절하던 사람이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제세상을 만났으니.. ㅋㅋㅋㅋㅋ
너무더워서 두번째 들어간 보트?에서 다먹고 나서도
뭐가 부족한지... (술이 부족했나;;)
이식당은 맛이 별루라며 몇걸음 걷지도 않고 또
다시 들어간 식당에서
솜땀과 쌀국수 맥주..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음식주문하고 제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태국 언니들과 숨넘어가게 웃으며 이야기하던 남편이
접시에 놓여진 귀뚜라미를 먹으라는데.... ㅠㅠ
멧뚜기 맛이야 맛있어 괜찮아를 연발해도
그앞에서 멧뚜기는 논에서 살지만
얘네들은.. 옛날에 뒷간에서 볼일볼때
무서워서 내가 노래부를때마다
폴짝폴짝 백댄서해주고 온몸으로 반주해주던
그애들이라고 차마 말하지 못했습니다
빛나는 눈으로 날 주시하는
세 태국 언니들의 기대를 저버릴수 없어서
하나들고 꼭꼭씹는데.... 엉? (고소하다;;)
맛있지 물어보는 남편보고
마.. 맛있네 웃으며 답해주니까 언니들도
까르르 웃음터트리며 뭐라뭐라 그러더니
각자 자리로 가서 일하더군요;;
그러고 다시 힐튼까지 걸어가
유명하다는 상가지하에서 카드사서 커리먹고
꿀과 커피사고 망고90바트주고 사서 숙소로 왔어요
술이 취했다며 오자마자 잠을 자길래
저도 쓰러져 농구공처럼 딴딴해진
배를 쓰다듬으며 쉬다가
수영장과 비치를 다니며 조개캐는것 보고
씻고 자야려고 방에 갔더니
저녁 먹으러 가자네요... (아..ㅠㅠ;;)
저녁먹으러 썽태우를 타고 밤거리를 쏘다니다가
맛있다는 해산물부페 고기부페 가자니까
살찌니까 ㅋㅋㅋ부페는 안된다고? 다시
근처 식당으로 들어가 몇가지시켰습니다
술마시고 다시걷고 나중에는 진짜 저녁을 먹자며
1층에 패스프드와 한국치킨점이 있는
3층인가4층에 있는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진짜저녁으로? 140바트 쌀국수 한그릇씩 먹었습니다
또 한참을 걸으며 빨간불 휘황찬란한 바 보면서
사람들 구경도 하고 시장입구 과일가게에서
애기바나나 30바트. 플럼망고 150바트 주고 산뒤
숙소로 돌아가려고 썽태우를 탔습니다
썽태우에 앉아 둘이 마사지 이야기를 하는데
앞에앉은 친절한 한국여행자가 11시면 문닫으니
빨리내려 열린곳을 찾아보라해서 얼른 내렸습니다
몇군데 들려 겨우 찾은곳에서 풋마사지 받고
팁포함 500바트주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숙소로 돌아와 쓰러졌어요
너무 걸어서 온몸이 쑤시고 숨쉬기도 어렵고
ㅋㅋㅋㅋㅋ 배불러도 숨이 차는구나 라는..
참 기분좋게 먹고와서 근육통으로 밤새 아팠습니다
평소에 등따시고 배부르면 잠도 잘오더니
너무 배부르면 잠못드는 것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마지막날 월요일 팟타야 반일투어에서는
극진하게 대접 받고 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인가이드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MK수끼에서 셋이 앉아 먹었어요
저는 들고간 소화제를 먹어도 아침에 먹은 조식과
숙소앞 키스앤드링크에서 먹은 점심으로
배가 꺼지지않아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먹을수가 없었어요
한인가이드와 헤어지고
공항에 현지인 차량으로 와서
여행내내 초대의 전화를 거절하던
남편동창이 배웅나와 이야기하고
비행기 탑승해 집으로 왔습니다
오자마자 개운하게 비빔국수 먹자는 남편과
묵은지송송썰고 참기름만 넣어 비벼서 먹었습니다
먹을때 감탄이 저절로 나왔어요.. 역시.. 김치최고!!
그리고 졸도하듯 며칠을 끙끙 앓았습니다
졸면서 걷는다 혹은 내다리가
저절로 움직이더라 라는 유격 행군후기를 봤는데..
그게 이거 아닐까... (흑흑.. 아닌가요?)
태사랑에 실린 방대한 여행정보중에
저는 몇가지 주워들은 팁으로
알차게 정말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남편도 환전해서 쓴 경비가
이십만원도 안된다고 좋아라 하더군요
다음 태국여행은 10월 푸켓의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신혼여행에서 만난 세쌍의 부부가
20주년을 기념해서 함께 또 여행가게 되었어요..
여자들의 적극추천으로? 정한 ㅋㅋㅋ 태국 푸켓!
푸켓은 태국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다음 여행후기 쓸날을 기약하며..
어설피 따라했던 초보의 여행후기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드립니다
ㅋㅋㅋㅋㅋ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