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 정의는 없다.
백신 이후에 코로나 종식,
다시 대여행의 시대를 기다리는 많은 태사랑 회원님의 희망글을 봅니다만,
저는 혹시나 태국의 미래는
코로나 종식과 정치적 대혼란이 맞닿아 있지 않을까는 걱정도 듭니다.
코로나 이전에 현정권의 경제적 실각은 이미 진행중이었고
아유타야, 코랏 등에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마구잡이 총질로 사람죽이고
자기 인생 종치는 막가파식 범죄와 모방범죄들이 마구 발생...
정권에 협조치 않는 야당은
헌법 재판소가 나서서 정당을 해산시켜 버리니
총선으로 선거를 치뤄본 들,
아무런 의미가 없는 요식행위 밖에 되지 않는 정치적 지형.
정치든 경제든
고인 물이 썩어들어가는 형국인데,
재벌의 손자는 사람, 그것도 경찰을 죽여도
무죄방면되는 법집행 현실.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는 현실적 위기감에
레드셔츠 옐로우셔츠도 아닌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주축이 되어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방콕, 치앙마이, 푸켓, 우본, 우돈 등등
태국 전역에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정의는 없다.'
태국의 미래들이 모여서
무너진 정의를 세우고,
국회를 해산하고 국민을 억압하지 말고 정의가 바로서는 헌법을 다시 개정할 것을
1973년 씹시뚤라의 성지인 민주기념탑 앞에서 요구합니다.
코로나 위기를 빌미삼아
3월에 비상조치를 단행한 태국 정부는
상당히 안정적인 코로나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비상조치를 연장하고 있구요.
이런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소규모로 태국 전국에서 시위가 일어납니다.
이미 태국의 정치적 긴장은 상당한 텐션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영화 '친구'를 보면 학교간 패싸움에 주먹이나 각목이 등장하는데
태국에서 학교간 패싸움이 일어나면, 칼과 총이 기본입니다.
어떤 계기 일어 성냥을 켜는 듯한 상황이 일어난다면,
73년 못지 않은 혼돈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듭니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들은 태국을 여행할 계획을 세우지만
태국인은 태국을 살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