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민둥산 억새축제가는데 태풍이라...
루나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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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16:20
평소에 날씨 확인을 안하고 사는 편이라..
놀러갈려고 일정 잡아도 공휴일과 주말유무에만 집중하고 날씨는 언제나 관심없음이었더니
요근래에는 놀러가는 횟수가 늘어서 그런가 비를 종종 만났는데..
내일은 태풍이라니..
그나마 가는 쪽이 강원도 민둥산이라 네이버 날씨에서는 오전은 비오고 오후는 구름이라..
내일 가보면 어떻게 될지..
비오면 번거롭긴 하지만 나쁘진 않더라구요.
그 나름의 재미도 있고 맑으면 볼수 없던 것들도 볼 수 있으니..
취소만 안된다면..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싶어요.
일단 가면 어떻게든 되는거 아니겠어? 뭐 이런..
20대에는 한라산 말고는 자유의지로 등산하러 간적없었는데..(가끔 끌려갔..;;;)
나이들면서 일년에 한 두어번 정도.. 봄, 가을에만 가까운 산이나 아니면 꽃축제하는 곳 갔다가
최소 일주일은 근육통에 시달리면서..
갔다오면 반드시 근육통에 시달릴걸 알면서 왜 굳이 가고 싶은걸까? ..
즐거움에 동반하는 고통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하곤 했었는데..ㅋㅋㅋ
그런데 작년부터 빈도가 느네요~
지리산도 우연찮게 철쭉보러 갔다가 능선에 반해서 여름에 야생화보러 다녀오고 가을 단풍 등산갈 궁리하고
있고..어른들 단풍놀이 간다면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내장산갔다가 완전 제대로 반하고 난 뒤 생각전환 확실히 되서 어디 단풍 이쁜 산 없나?
이러고 있으니~~
제작년부터 허파에 바람 단디 들었구나~ 정말 미친듯이 쏘다닌다는 말 듣고 사는데..
당분한 유효할듯 싶네요~
다리 힘 튼튼할때 열심히 다녀야 남는거 아니겠어~ 이런 마음?ㅎㅎ
피에쑤~ 부산분들외 태풍영향권인곳에 사는분들 조심하세요~ 부산은 항구도 클로징 되고 난리던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자연재해..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