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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캄사합니다...

고구마 11 511
오후 10시..대부분의 채널에서 드라마를 할 시간...
올여름 네멋이 끝난 이후로는 제대로 관심가지고 본 드라마가 없어서
야인시대니 고독이니....중간부터 보자니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군요.
각자 컴터 껴안고 인터넷 하면서 웹사이트 이리저리 굴러댕기면서 놀다가...
11시 쯤 우연히 켠 티비...피디 수첩을 하고 있습니다..
오호...연말이라서 그런가.. 피디수첩도 연말 결산 비스므리 하게 올해
이슈가 됐던 사건들을 짤막하게나마 요약정리해 주는군요...
허일병 사망사건에서부터 대순진리회를 거쳐  개구리소년 소파개정까지..
끝도 없이 이어지는데...
요왕이 진지하게 말문을 엽니다...
“ 아...정말 우리처럼 아무런 사고 당하지 않고 평범하게 사는 거 정말 감사해야
될 일이구나...고구마야...우린 너무 행운아야!”
“ 이젠...인생이 무료하다느니..따분하고 재미없다느니..이런 철없는 소리 안할께...
열심히 살겠습니다.”
정말 둘이서 손을 부여잡고 ..오~ 감사합니다! 평범하게 살게 해주셔서...를 외치며
부르르 떨었답니다.
어디 크게 아픈데 없이 평범하게 살고 있다는게 너무너무 감사한 어제 저녁이었네요...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싫어졌다거나 뭐 그런건 아니였구요.
세상 어디를 가든 문제 없는 나라가 어디 있겠으며...죽으나 사나 한국사람한테는
우리나라가 살기에 제일 낫다 라는 결론이..뽀할할~~

11 Comments
요술왕자 2002.12.18 11:17  
  방송 보면서 열 받아서 죽을뻔 했습니다. 우째 그런 비리며 부조리가 그렇게 많단말입니까... 어찌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방랑자 2002.12.18 11:17  
  드디어...고구님의 글에 리플을....
책 사서 봤는데요. 글 잘 쓰셨더라고요...
다음책은 안쓰시나요?
얼렁....써서....
싸인 받고 싶은데요....
참, 나 새로운 방랑자 입니다.
예전글 보니까....방랑자라는 분이 계셨더군요...
지금은 안보이고요...그래서 도용했당!
방랑자 2002.12.18 11:20  
  앗...리플에 오타가....
고구님...이라고...???
어째...고구님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그런데요....요왕님은 감자라고 하는게 더 좋을 듯....
구운감자 와 군고구마....
운율도 맞고 딱 어울립니다...
스따꽁 2002.12.18 13:43  
  요술왕자님은 정말 행운아입니다..
완전한 해결은 못하겠지만... 스스로 쪼금 바꿀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도 5년에 단 한번밖에 오지 않는 기회!! 내일!! 일찍 투표 하시고, 평범한 직장인의 황금같은 임시휴일 편히 쉬세요~ ^^
싸와디카 2002.12.18 13:50  
  북한의 핵문제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통에 전쟁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되요..  모래위에 성을 쌓는건 아닐까.. 그래도 난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어야할까? 등등..  빨리 태국으로 떠나버릴까? 부모님도 모시고 가고, 형제도.  아! 친구들도..  그럼 울 나라는 누가 지키지? 어짜피 한번사는 인생이니 비겁하진 말자.. 에이쒸 ~ 
달타냥 2002.12.18 13:55  
  고구마님 실례되는 질문같지만 넘 궁금해서리...
고구마님 태국사람이신가요?(아니라면 정말 커 톳 캅)
요술왕자 2002.12.18 14:17  
  투표는 당근해야죠..... 여태 투표 한번도 해본적 없는 고구마 데꾸가서 할겁니다.
요술왕자 2002.12.18 14:19  
  투표하고 와서 아마 쉬지는 못할 듯... 대청소해야져... 토욜 모임을 위해서.... 우리집은 누가 오기전엔 청소를 하지 않는답니다. -_-;;
2002.12.18 15:03  
  ㅋㅋㅋ.. 요술왕자님 넘 재미있으시네여~ 그리고 가정적이신 듯..^^
암워이 2002.12.18 15:42  
  달타냥님~ 아닙니다..콘 까올리십니다..
스따꽁 2002.12.19 22:13  
  오~ 저희집보다 조금 심하시군요.. 저희집은 누가오기 전에도 청소하고..(인간관계가 안좋아서 손님이 거의 없슴- -;;)  방바닥이 보이지 않으면 청소하고.. 멍멍이 털이 뭉쳐서 날아다닌지 1주일쯤 지나면 청소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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