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방콕 그리고 다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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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방콕 그리고 다시 서울-

케이토 12 522
어제 아침에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아하하.
돌아오는 길에 워터체인지신드롬인가봉가, 비행기 화장실에서 객사(...)할 뻔 했지만,
예쁜 아시아나 승무원 언니들(동생들일수도;;;)의 도움으로 살아 돌아왔습니다. 
"지사제 좀 주thㅔ요....." ;;;;; 다행히 약빨 하나는 끝내주게 잘듣는 몸이라 랜딩할땐 완쾌!
흑흑 내릴때 괜찮냐고 백번 물어봐주는 다정다감함이라니! 우리나라 최고예요!

도하에서 오자마자 서울에서 이틀 있다가 도쿄로 슝- 이틀밤 자고 바로 하네다-방콕으로 튀어가서 
4박 5일을 꿀같이 보내고 돌아왔어요. 씨암한복판에 있는 호텔에서 빈둥거리면서 그 가까운 씨암센터를 
3일째 아침에 나가는 등의 뭐랄까 생활자도 아니고 여행자도 아닌 것 같은 자세로 늘어져 있다 왔어요.
매일같이 친구들 만나고 맛있는거 먹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곳만 가고- 힐링 제대로 한 여행이었습니다.
작년에 갔을때만 해도 방콕에 다시 갈 자신이 없었는데, 지나간 시간에 더 오래 지속되고 있는 시간으로부터
확실히 위안받고 온 그런 시간이었어요 :) 여행기를 어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뭐하고 놀다 왔는지 찬찬히 정리해 볼게용. 아- 휴가가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벌써 다음주에 Back to Base;;;
쉬고 있으니 언제 일했냐는 듯이 완전 노는데 적응하고 있는데 과연 돌아가서 일을 제대로 해낼지 ㅋㅋㅋㅋ

이번 방콕여행은, 친구들 엄청 만났구요! 하루가 세끼인게 아쉬울 만큼 맛있는거 엄청 많이 먹었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수퍼마켓 털어왔고, 맨더린 오리엔탈에서 쿠킹클라스 체험도 해봤어요 :DDD
그리고 프로포즈를 한건지 받은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런 에피소드 등등 ㅋㅋㅋㅋㅋㅋㅋ
즐거웠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기 전까지 티켓을 변경할까 말까를 고민하게 만든 여행이었어요 :)
역시 좋네요, 우리 아시아 ㅇㅂㅇ! 저 그리고 회사에서 그렇게 유럽을 보내더니 결국-
아시아 가는 비행기 태워주려고 많이 가보라고 했던건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보잉 비행기 트레이닝이 있는데, 그게 유럽가는 787이랑 아시아/미주노선 가는 777 이렇게 둘중 하나만
받을 수 있어용. 사실 10시간 넘어가는 비행은 자신 없어서 787 받았으면 했는데 헙, 아시아 아시아 노래를 
한 탓인지 드라마틱하게 777 교육을 받게 되었네요 ㅋㅋㅋㅋ 미국, 브라질, 호주를 어찌 갈지 ㅡ,.ㅡ;;;
그 좋아하는 방콕, 홍콩, 도쿄도 이제 일하면서 가게 되었다는....웃픈 이 상황-;;;
가는건 좋은데 베이스 돌아갈때 아쉬워서 어쩌죠,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ㅁ=;;;

아무튼 무사히 휴가중의 휴가를 마치고 서울에 돌아와있습니다~ 이젠 집에다 충성해야겠어요 ㅋㅋㅋㅋ
오자마자 어딜 또 기어나가냐고 (안기어나갔는데 ㅠㅜ) 잔소리를 잭팟으로 얻어먹고 다녀온 여행이라...
꼼짝말고 집에서 서울의 더위를 만끽해야겠어요. 날씨가...멋지네요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하, 도쿄, 방콕보다 더 더운 이 날씨는 대체-;;; 다들 건강 유의하시길 ㅠㅜ...
전 대체 지금 어디 물이 안맞아서 물갈이를 하는건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ㅋㅋㅋ





12 Comments
meiyu 2013.08.08 21:58  
제목 보고 케이토님인줄 알았어요.
도하 가서 엄마 타령^^하지 마시고 집에서 엄마랑 많이 놀아 주세요.

염치없지만 여행기 기다려요.
나중에 책 쓸때 좀 편하실거예요.
-여행서 써도 될 것 같다는 여러님의 의견 늘 마음 속에 두세요 ㅎㅎㅎ
케이토 2013.08.10 20:30  
아하하- 요새 칼같이 집에 붙어있는 중이예요 :)
여행기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여느때와는 좀 다른 느낌이라...아니 사실 매번 다르긴 하지만. 후후후 =ㅂ=;;;
이열리 2013.08.08 22:19  
내가 갔다 온 것도 아닌데...주마둥처럼 눈앞에;
하...
케이토 2013.08.10 20:31  
루트가 너무 ㅋㅋㅋ 제가 언젠가 한번에 다녀와야지! 했던 그 꿈의 루트였어요 ㅋㅋㅋ
kairtech 2013.08.08 22:39  
안보았지만  본듯 장면이  그려지네요
오늘 삼척 37도는 될듯한데  이곳 출장지에서  일마치고
맹방해수욕장에서  모시조개  반자루 잡았네요
어젠  손으로줃다가  오늘은 갈고리달린  장비 구입(거금 3만오천원) 해서
1시간남짓  바닥훝었더니  양파망으로  반이 잡혔네요
일단  해금시키려고  다라이에  담아 놓았는데  어찌  처리해야할지  고민중
저녁은  물회 먹고  ㅋ ㅋ
좋은 시절  후회없이  지내세요
케이토 2013.08.10 20:32  
아아- 물회! 그러고보니 외가가 속초라 종종 먹으러 가곤 했는데,
올해는 이렇게 서울에서 녹아내리고 있어야 하나 봅니다 흑흑.
뭐 사실 이 습기 가득한 날씨를 그리워했더랬어서, 즐겁지만요 호호.
모시조개는 맛있게 드셨나요~? 칼국수나 된장찌개 먹고 싶어지는 모시조개네요 :D
참새하루 2013.08.09 16:47  
자신의 가족과 직업과 생활에 만족하는 분 많지않은데
케이토님 글 보면 늘 행복하고 인생을 즐기고 계신것 같아요
부럽네요
늘 행복하고 따뜻하고 재미난 글 올려주세요
이번에는 사진이 없네요
케이토 2013.08.10 20:33  
전 늘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는 타입이라 ㅋㅋㅋ
부정적인 생각 하면서 에너지 낭비 하는게 별로 적성에 안맞는것 같아요-;;;
저도 뭐 스트레스 내구력이 높지는 않은 편이라 생각이라도 좋게 하자고 맘 바꾼거지만요 ㅎㅎ
이번에는..여행기에 사진을 잔뜩 올릴까나~ 하고 패스해보았습니다 :) 그나저나 언제 쓰죠 ㅋㅋ
락파타야 2013.08.11 00:39  
케이토님^^ 안녕하세요?
글을읽는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열리형이 배가많이아픈데 저마저
방콕오는바람에 식음을전폐했데요 ㅋㅋ
케이토님 씩씩하게 다니시는
모습이 맘속에 그려지는거같아요^^
물갈이 언능 가라앉으시길 바랄게요!!
촉디캅!!
케이토 2013.08.12 00:22  
아하하 무사히 도착하셨나요?
저야 뭐 씩씩한거 빼면 장점이 있나요. 으히히.
지금 물갈이를 가라앉히고자 태국에서 사온 쌩쏨에 코크 말아먹고 있습니다.
이러면 나을 것 같아요, 그쵸? ㅇㅂㅇ? 태국에서 맛난거 많이 드시궁~~~~
건강하게 계시다 오세요! :D
구리오돈 2013.08.12 13:13  
우리 삼부자는 꾸이린에 잘 도착 했고, 특별히 인터넷 되는 숙소 잡았습니다.
케이토님 글 보려고 잡은 건 아니지만 타이밍이 딱이네요.
어여 올려 주실꺼죠?
케이토 2013.08.12 17:20  
여행기랄까 후기는 지금 의식의 흐름대로 정리중이에요 ;)
근데 기억해두고 싶은 그런 순간이 많아서 내용이 너무 개인적이라 뭔가....ㅋㅋㅋ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거죠? ;ㅁ;? 사진 보니 살이 많이 빠지셨던데,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그리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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