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사다리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높고 푸른 사다리

민베드로 2 313
안녕하세요. 민베드로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지요. 그렇게 깊어가는 가을만큼
마음은 쓸쓸해지고 감성은 쌓여가는 계절인가봅니다.
 
오늘 하루를 보람차게 보내고...
한시간여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여느때처럼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라디오를 켜자 지난번 "책 읽어주는 라디로"란 제목으로 글을 쓴 것처럼
가장 자주 듣는 라디오 채널이 나오는데
저녁 시간에는 영어 프로그램을 주로 해서
다른 채널을 들을까? 했는데
 
오늘은 소설을 읽어주더라구요.
중간부터 들었고 1시간 반정도의 시간동안
끝까지 다 듣지는 못했지만
아주 인상적이고 뭉클함과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소설의 제목은 "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작가의 소설이라
사실 유명한 작가이고 수많은 히트작들이 있지만
제대로 읽은 소설은 없었기에
지난 소설들중 한편이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출간일이 2013년 10월 28일...오늘은 10월 26일인데 말이죠.^^
 
알고보니 신문에서 연재를 했고
책 읽어주는 라디오 "라디오 연재소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전편 낭독을 10월 7일부터 6주간 하였고
오늘은 주말이라 그동안 연재 낭독한 내용을 연속으로 보내주고 있었나 봅니다.
 
소설을 들을 때도 느끼는 거였지만
신간 소설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읽게..아니 듣게 되었다 생각하니 더 좋았고
공지영 작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네요.
역시 작가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요?
잘 짜여진 스토리와 아주 작은 단어 하나까지 남다른 표현력이
더 몰입하게 만들더라구요.
 
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공유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글을 올려 봅니다.^-^
 
깊은 가을밤 따듯한 차한잔에 마음찡한 소설한편 참 좋지 않을까요?
편히 주무세요^-^ㅎㅎ
 
 
 
 
2 Comments
sarnia 2013.10.27 00:52  
공 이모 소설은 그가 신인시절 쓴 단편들, 누군가에게서 공짜로 받은 고등어, 무소의 뿔.. , 아현동 어린 시절, 가정부 이야기를 다룬 봉순이 언니 정도죠.
그다지 소설 몰입형이 아닌 저도 그 섬세한 글빨에 끝까지 놓지 않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유명해 진 담에 히트작이 된 소설들을 읽은 게 없군요.
높고 푸른 사다리 ... 첨 들었습니다. (전 왜 이 제목을 깊고 푸른 사다리로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_-)

오랜 만이군요.. 잘 지내시는지,,,
민베드로 2013.10.27 07:55  
사르니아님께서 나열하신 작품을 보니
아주 유명한 소설이 많네요.
영화나 드라마로 나온 작품도 많구요.
생각해보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있네요.

어제 소설을 들으면서 영화로 만들어도
참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높고푸른사다리 꼭 읽어보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