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공감되던 글...
하아아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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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12:01
요즘 읽던 책에서, 공감되는 글이 있어 올립니다....
"혼자 사니까 시간이 많지? 나도 그게 좋아"
나는 자기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데리고 여행하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지만 어느 한편 그것들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불편할까를 먼저 생각하곤 했다.
나는 여행하면서 이런 것들을 챙겨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여전히 신기하다.
-트렁크 가득한 책.
(게다가 그것을 다 읽어 버리고 가는 사람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평소 즐겨 먹는 원두커피.
-두툼한 일기장.
-잠옷.
-애인.
-끌림, 이병률 산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