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 태국 ) 현지인을 대하는 방법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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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 태국 ) 현지인을 대하는 방법아시나요?

국선 1 511
 ...타인의 요청으로 사정상 글 제목과 위치를 옮겼습니다..

태국사람이 어떤사람들인가는 태국서 오래사신 분들이 제일 잘알겠지요..
저는 태국엔 짧게 여행만 다녀와서 잘 모릅니다만.. 

저는 비슷한 문화?를 지닌 스리랑카 얘기를 할께요..
스리랑카는 현재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과거 계급사회의 문화가 남아있어요.
 
7년전 쯤에 스리랑카를 한달정도 다녀왔습니다..
친구(고등학교때부터 20년 친구)가 직장이 거기있어서요..
근데 처음 몇 일 동안은 친구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제 기준으로는 친구가 현지 스리랑카인들을  너무 막 대하는 겁니다..(순전히 제 기준였음) ..그래서 한번 술마시면서 얘기를 했습니다...너 변한것 같다고....

그러니 친구가 이제껏 고생한 얘기를 하더라구요..처음와서 얘들 땜에 공사기간 3-4개월 공쳤다고...그나마 공사기간이 6개월밖에 안밀린 게 다행이다...그들을 대할때는 그들 기준으로 대해야한다고.. 친절이 불친절로 돌아올수있다고 하더라구요..

한달 있으며 여기저기 여행하면서 이것저것 경험하고나니  돌아 올때쯤 친구가 이해 되더라구요...스리랑카의 슬픈 역사와 문화를 보니 그들이 왜 그러는지도 이해되고..

참, 그거 아시나요..스리랑카에서는 i'm sorry 란 말 듣는거 정말힘듭니다..저는 한번들었는데...가이드가 실수해서 기차표를 못 끊었거든요...그래서 일행일부는 1등석에,일부는 자리가 없어 현지인이 타는 최하등석 기차바닦 화장실앞(얼마나 더러운지  아시죠)에 3시간넘게 앉아 갔습니다..그래서 가이드랑 대판싸우고  뭐라고 했는데 (저희는 사과를 요구했을뿐이고)...한참뒤에야 ...화를 내면서...아엠쏘리라 하더군요..어이없어서...

나중에 친구왈 " 과거 영국인들이 스리랑카인들 식민지 지배할때..본보기로 잘못한사람을 공개처형시킬때, 잘못을 인정하게하고...잘못했다하면 총살시켰다 하더군요.." 오랜동안 지배를 받았고...그때의 슬픈역사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독한 영국군인넘들

ps:스리랑카 정말 아름답습니다...


misosoup 09-06-16 21:38
 203.130.***.78 답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인들도 그런경향이 강하다고 하더군요
베트남에서 사업하는 아는 지인이요

한가지 더..
한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 말인데요
아시다시피 꽤 고 학력인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이 사람들을 가장 못다루는 고용인이 한국인들이랍니다
때로 고용주가 필리핀출신 도우미 보다도 영어포함, 지적수준이 훨씬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이쯤되면
한국인이 돈 좀 있답시고 아무리 잘난척 해봤자..
그들눈엔 한국인 주부가 그저 가소로운 존재일 뿐인거지요 ㅡ.ㅜ
자기보다 잘난것도 없으면서 꼴난 돈가지고 주인노릇하는게 얼마나 고깝겠어요
(필리핀출신 노동자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가홍콩사람들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대학원까지 나온 고학력자가 미국 뉴욕 어느가정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데,
주인여자가 배운것도 없이 무식하고, 꼴랑 돈 몇푼가지고 잘난척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람다루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특히 리더가 되어야할 입장일때..
너무 엄하게 대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없이 풀어놓을수도 없고
조금만 약점을 보이면 머리꼭대기위에 올라서려고 하고 말이지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것을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인들도 그런경향이 강하다고 하더군요 베트남에서 사업하는 아는 지인이요 한가지 더.. 한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 말인데요 아시다시피 꽤 고 학력인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이 사람들을 가장 못다루는 고용인이 한국인들이랍니다 때로 고용주가 필리핀출신 도우미 보다도 영어포함, 지적수준이 훨씬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이쯤되면 한국인이 돈 좀 있답시고 아무리 잘난척 해봤자.. 그들눈엔 한국인 주부가 그저 가소로운 존재일 뿐인거지요 ㅡ.ㅜ 자기보다 잘난것도 없으면서 꼴난 돈가지고 주인노릇하는게 얼마나 고깝겠어요 (필리핀출신 노동자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가홍콩사람들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대학원까지 나온 고학력자가 미국 뉴욕 어느가정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데, 주인여자가 배운것도 없이 무식하고, 꼴랑 돈 몇푼가지고 잘난척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람다루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특히 리더가 되어야할 입장일때.. 너무 엄하게 대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없이 풀어놓을수도 없고 조금만 약점을 보이면 머리꼭대기위에 올라서려고 하고 말이지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것을요
misosoup 09-06-16 21:50
 203.130.***.78 답변  
해외로나간 필리핀노동자들이 비교적 지적수준이 높은 편이라면,
태국거주 관광관련업자들은 경우가 좀 많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호텔리어등등.. 어느정도 상위에 있는(고등교육을 제대로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지요

대부분의 태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먹고 살기위해
정규교육이아닌 일상에서 영어를 배운 경우가 대부분인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 사람들에게 있어 영어는 곧 생존이자, 자부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어줍잖게 영어를 배운 사람들 일수록
자기들과 처지가 비슷해 보이는 (영어못하는)일본인,한국인같은 동양인들을 한단계 아래로 보고 깔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나랑 니들이 대체 뭐가 다르냐는 거죠.. 게다가 니네는 영어도 우리보다 더 못하지 않는냐는거죠..
그것만이 전부인줄 아는 사람들인거지요. 무식한거죠.. 게다가 오만하기까지..
작은 일부분으로 전체를 일반화 할수는 없지요
그렇지만 저 위 gentleroad님의 댓글을 보니 저 혼자만 그리 느끼는건 아닌듯 하네요

유럽인, 한국중국일본인 같은 인종 개념을 넘어서
영어를 어느정도 하느냐에 따라 이들의 대접이 많이 달라진다는걸 느낄때가 있었거든요
이들(태국인)이 생각하기에
영어는 곧 <계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럽애들 중에서 특히나 이태리 스페인 쪽이 영어를 좀 못한다걸 느꼈는데요
같은 유럽(백인)인이라해도 영어못해서 버벅대면 세계어디를 가든,
특히 태국가서도 무시당하는 경우를 많이 봤었거든요
피부색,외모,과도기 등등의 여러 복합적인 이유도 부정할수 없겠구요

어느 나라를 가든 영어를 못하면 불편한것은 마찬가지이겠으나, 태국은 그 개념이 훨씬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분 ㅜ.ㅜ 우리 공부합시다
특히, 영어공부도 많이 합시다 ㅜ.ㅠ
해외로나간 필리핀노동자들이 비교적 지적수준이 높은 편이라면, 태국거주 관광관련업자들은 경우가 좀 많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호텔리어등등.. 어느정도 상위에 있는(고등교육을 제대로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지요 대부분의 태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먹고 살기위해 정규교육이아닌 일상에서 영어를 배운 경우가 대부분인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 사람들에게 있어 영어는 곧 생존이자, 자부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어줍잖게 영어를 배운 사람들 일수록 자기들과 처지가 비슷해 보이는 (영어못하는)일본인,한국인같은 동양인들을 한단계 아래로 보고 깔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나랑 니들이 대체 뭐가 다르냐는 거죠.. 게다가 니네는 영어도 우리보다 더 못하지 않는냐는거죠.. 그것만이 전부인줄 아는 사람들인거지요. 무식한거죠.. 게다가 오만하기까지.. 작은 일부분으로 전체를 일반화 할수는 없지요 그렇지만 저 위 gentleroad님의 댓글을 보니 저 혼자만 그리 느끼는건 아닌듯 하네요 유럽인, 한국중국일본인 같은 인종 개념을 넘어서 영어를 어느정도 하느냐에 따라 이들의 대접이 많이 달라진다는걸 느낄때가 있었거든요 이들(태국인)이 생각하기에 영어는 곧 <계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럽애들 중에서 특히나 이태리 스페인 쪽이 영어를 좀 못한다걸 느꼈는데요 같은 유럽(백인)인이라해도 영어못해서 버벅대면 세계어디를 가든, 특히 태국가서도 무시당하는 경우를 많이 봤었거든요 피부색,외모,과도기 등등의 여러 복합적인 이유도 부정할수 없겠구요 어느 나라를 가든 영어를 못하면 불편한것은 마찬가지이겠으나, 태국은 그 개념이 훨씬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분 ㅜ.ㅜ 우리 공부합시다 특히, 영어공부도 많이 합시다 ㅜ.ㅠ
국선 09-06-17 00:52
 119.70.***.251 답변 수정 삭제  
님의 말 "같은 유럽(백인)인이라해도 영어못해서 버벅대면 세계어디를 가든,
특히 태국가서도 무시당하는 경우를 많이 봤었거든요" -----갑자기 이 말들으니 생각나네요..

2007년 3월인가쯤에 피피섬에서 있었던 일인데요...우리 옆자리 프랑스 남자둘 영어 잘 못해서 식당 종업원한테 무지 구박?받더라구요..옆에 있는 제가 보기에도  어이 없어서 마주보고 썩소를...참...
1 Comments
찬락쿤 2009.06.20 12:55  
태국인들도 아이엠 쏘리... 잘 안합니다. 중국지배를 받던 나라의 경우는 대부분 그럽니다. 중국인들이 미안한단 소리를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잘못을 인정하면 진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렇다나요...! 아무튼 그 중국의 영향권에 있던 모든 나라들이 잘못 인정에 인색합니다. 일반적인 "커톳 캅(카)는 그냥 실수에서는 자주 씁니다" 하지만 잘못이 어떤 경제적인 이해타산을 따지는 경우나, 경찰이 관련되는 경우는 거의 그런 말을 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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