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죽을 뻔했다..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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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죽을 뻔했다..진짜루..

유령냥이 8 528
일요일날 길을 나갔다..
과천 미술관에 갔더니 허걱....
사람들이 엄청 많구나..
주차장에 들어갈 수가 없다..
할 수없이 차를 돌려 어디 갈까 하다가 그냥 아무데나 가기로 했다.

1번 국도를 타고 가는 거야~~
왜냐면 이 길이 그냥 직진이었다..ㅋㅋㅋㅋ
그래, 가는 거야,, 고고~~~
천안에 가서 호두 과자를 사야지..
가다가 좋은 데 있으면 거기도 들리고..ㅋㅋ

열심히 가는 데..
고가도로 위를 80킬로로 달리는 데
갑자기 흰색인지 은회색인지 얼핏 생각이 안나는 데
카렌스 종류의 차가 내 앞으로 머리를 들이민다..
내 차의 라이트 있는 부분과 그 차의 앞문과 본넷 경계부분이 닿을려고 한다..

아니 ㅡㅡ;; 뭐 저런 넘이 다 있어?(운전자 성별은 식별이 안되었으나 앉은 키가 큰걸로 봐선 남자인듯...)

황급히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니 내 앞으로 들어오네.. 이 미친 차가..

내 옆에서 같은 속도로 나란히 달리던 차가 내 앞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황을 어찌 해석해야 할지..

깜박이를 키고 들어오면 소심한 나인지라 대개는 다 양보한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있던 차가 어찌 내 앞으로 들어온단 말인가... 이런 미친~~

빵빵 경적을 울린 뒤에 열라 쫓아갔다..
비상등을 두 번 껌벅거리네, 이 미친 것이? 그럼 사과가 되나?ㅡㅡ^
콱 사고 나게 해서 고생 좀 시킬 걸 그랬나? 그럼 나도 귀찮아지지..ㅡㅡ;;

오른쪽으로 차선 바꿔 계속 빵빵 거리면 쫓아가니 이것이 왼쪽으로 차선 바꿔 도망가버렸다...
제길슨...

꼴을 보아하니 옆자리 동승자와 딴 짓을 했거나 아니면 전화를 받았거나 했을 거이다..

차번호 717X(끝번호도 알지만...)... 운전조심하시오...

아,, 다시 생각하니 또 열받는다..
죽을 뻔했네..
8 Comments
이리듐 2007.02.27 12:43  
  요즘 백미러, 사이드 미러,깜빡이 안달려 나오는 차가 많은가 봐요... 큰일날뻔 하셨네요
can 2007.02.27 13:33  
  그런 경운  사각 지대가 아니엿나 생각 되어지네요  클날뻔 하셨군요..그래서 항시 방어 운전 을 해야 한다 하지요
덧니공주 2007.02.27 15:33  
  그냥 아무데나 갈려다가,큰일날뻔 하셨어요.....
내가 항상 조심운전해두,남이 조심안하니,참 무섭습니다.열받지마시구,태사랑에서 잼나게....즐기세요....
벨타 2007.02.27 21:20  
  저두 얼마전 웬 아줌씨,,,턱이 연속 있는길이였고 언덕이라 과속도 몬하고 앞차와의 거리가 거의 붙어있는데.
그아줌씨 내 옆차선서 바루 뒤옆이라 깜빡이 켜도 안보일 위치였는데..날 반대선 차선으로 드리밀어 황당..
글더니 더 황당항건 갑자기 위험하게 끼들디만 차를 세우고 내가 여자인지를 확인하고 지보다 어려보였는지(그리 봤음 속은거고..앞머리 홀랑 넘기고 묶고 옷은 애들 입는 파카입었으니)  차에서 내려 갑자기 십자를 붙이며 욕을하는데 어안이 벙벙,,
그러면서 애탔는데..를 연발하며 ...너 몇살 처먹었어..라고 묻는말에 저게 미쳤나싶어 한대 날리고 싶었으나..참고..너보다 한살 더먹었다...그랬드만 나이처먹엇으면 운전 똑바로 하래나...(또 열받네..)
그러면서 애탔는데 사고 났으면 날 죽였다나...
나참 지가 잘못하고 사고나 애가 다치면 피해자를 죽인다는 그여자...갑자기 2-3학년 되보이는 딸 무단횡단해서 낼름 차에 올라타고..
상대하고 싶지않아서 너 애보는데서 흉한꼴 안보이고 싶으면 빨랑 꺼지라니깐 눈을 뒤집으며 가더이다...
나중에 보니 좌회전 할라고 무리하게 지갈길만 고집한 차였는데 좌회전 할라면 차선좀 잘잡지 옆 직진차까지 못가게 걸쳐놓고...
쌤통인건 내뒤가 바로 학원 버스엿는데 모든걸 뒤에서 본지라 룸미러로 보니 아저씨 차세우고 열나 소리치시더군요...
전 몇년전엔 자유로에서 달리는데 트럭이 갑자기 코앞으로 확 들어오는바람에 피하려다 가드레일에 부딫쳐 차가 몇바퀴 도는데 그와중에 도망가는 트럭이 보이고 트럭옆 인간은 내차를 돌아보며 가는데...진짜 죽이고 싶더군요...그러면서 집에 있는 아들이 너무 보고싶더군요.
못보고 죽는구나...
다행이 차는 엉망이였는데 다친곳은 어깨 조금..
차들이 100키로를 달리는데 죽음의 문턱에선 의외로 침착해 지더군요...그리고 달려오는 차들에게 제발 부딫히질 말기를 얼마나 빌었던지...내가 돌기 시작할때 바루 옆차선차 운전자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네요..
제발들 끼어들기 무리하게 하지들 마시길..
유령냥이 2007.02.27 22:34  
  오오.. 벨타님.. 정말 자유로에서 큰일 날뻔하셨네요..에겅.. 저보다 더 놀라셨겠어요..  정말 끼어들기 무리하게 하지 말았으면 해요..
월야광랑 2007.02.28 08:54  
  휴우~~~ 전 사고 나서 차 날려 먹었습니다. T_T
보험료 얼마나 오를지...
덧니공주 2007.02.28 12:57  
  참 매너없이 운전하는 사람들은,독일 아우토반에다가 데려다놓구,24시간 운전시켜야해.ㅋㅋㅋ
울나라사람들,보험료땜에 좋게좋게 몇십만원으로 해결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sFly 2007.02.28 14:55  
  운전하시면서 끼어들지도 생각하고 운전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버스 택시 화물들!
한번씩 처우 문제나오면 동정심도 생기는데, 길에서 운전하다 보면 그런 맘 딱 사라지고 절로 가운데 손가락이 올라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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