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가..혹은...어디로 가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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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가..혹은...어디로 가야하는가...

아부지 12 458
나이가 들면서 나는 점점 내가 원치않아도 나이란것에 얽매여가는듯하다.

마음은 10대인데 몸은 40대라던가...

사실 나는 마음도 어느새 나이에 따라 굳어가나보다.

요즘 어린아이들의 이해못할 행동과 말을 들으면 열받기 일쑤이고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잔소리부터 튀어나오니 말이다.

어중간한 나이..

어리지도 않고..그렇다고 어른인것 같지도 않은 나이...

나만의 생각인가....--;

꿈이 원대하던 시절에 나는 크면 그것을 이룰거라고 막연하게 꿈꿨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10퍼센트의 가능성도 없는 일이라는걸 알아버렸다.

그래서 그다지 꿈꾸지 않게 되버렸다.

꿈은 꾸는 자의 것이라고 어디선가 들은듯한데..

난 잠들기도 전에 악몽이 두렵다.

나는 앞으로 먹고살기위해 일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과연 무엇을 해야하는걸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할수있을것인가 아니면 다른것으로 바꾸어야하나..

바꾼다한들 그것으로 먹고살수있을까...

하고싶은것은 많고도 많은데..

배우고싶은것도 끝없이 쌓인듯 한데...

난 어느새 나이란 굴레에 갇혀 포기부터 생각한다.


나는...

어디로 가고있는가...혹은..어디로 가야하는가........

확신이 안서는 나의 생각은 언제나 그자리에서 맴돌다 사라진다...
12 Comments
김홍근 2003.07.29 21:11  
  그렇게 살다가 가는것이 인생이란 생각이 듭니다,저도이제 나이50중반인데 지금도 떠돌며 헤매며살고 있읍니다, <br>
그래도 마음은 20대인데 몸이 안따라주니 더욱 서글퍼집니다, 40대인가 싶으면 금새50대,,,,,
효니얌..^^ 2003.07.29 21:16  
  감동입니다. ^^
이수 2003.07.29 22:45  
  전 20대 인데여.. 요즘 고민이 넘 많아여..시간은 가구..나이는 먹구..하고싶은일은 많지만..따라주지 않구.. <br>
고민이에여..이러다가 늘 반복적인 생활 할거 같네여..
마법사 2003.07.30 00:35  
  아마도 세상 사람의 90%가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br>
먹구 사는게 뭔지, 글구 하구 싶은건 왜그리 많은지.... <br>
확 세상에 마법을 걸구 싶어지네요....
겨울나그네 2003.07.30 02:44  
  아부지님. <br>
물론 내생각 이겠지만 난 나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나이가 들기전에 뭔가 자꾸만 부딧쳐보고 싶어요. 문제는 나이보다 여건이 허락지않는게 안타깝지만요.그러나 젊음의 한가운데 서서 흔들리는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는거 또는 방황이라 부를만큼 심하게 몸부림 쳐보는거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그런것 저런것들이 모여 덧없이 흘러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들을 완성해 가는것 이니까요. 제경우엔............ 그래요  허무하게 낭비해버렸다고 후회막급했던 내지난 이십대와 꽃같다는 삽십대가 너무나도 참담했었죠. 마치 아무리 아무리 열려해도 열리지않는 병뚜껑 같았지요. 그래서 어느날 그 열리지않는 병들을 하나씩 깨어버렸어요. 허지만 결과는 내가 기대했던 시원함이나 해탈이 아니였어요.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모든 의욕을 잃어버렸죠. 그래서 마지막으로 시도했던게 자살 이었지만 그마저 실패하고 말았고.  사는것도 죽는것도 결코 쉽지않다는걸 절실히 깨닿고 그저 시간보내기에 다름아닌 인생이 된겁니다. 허지만 난 아직도 꿈꾸고 있어요. 꿈은 다름아닌 사랑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사랑하게될 사람들과 함께 못다했던 내사랑을 완성하고픈 꿈이지요. 실패한 사랑때문에 못다한 사랑때문에 가슴속 절절히 맺혀있는 한을 언젠가는 풀고싶고 완성하고 싶은거예요. 나는 가끔 혼자만의 세계 나의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미지수에 불과한 내꿈들을 하나씩 만납니다. 그저 꿈은 꿈일지라도 말입니다. <br>
<br>
엄상사킬러 2003.07.31 01:16  
  누구나 느끼고 있는 지금 이순간이 제일 중요한시간입니다 . <br>
이렇한 말이 있습니다."내가 허비하고 있는 지금 이시간은 어제 죽어간 이들의 소망이었다" 시간이 아까와요. <br>
저도 사실 지금 힘듭니다.하지만 내일을 위하여 참고 견디렵니다.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었으면 하며 매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우신 모든 분들 힘내세요.
자나깨나 2003.07.31 12:00  
  구래설.................. <br>
여행들을 떠나기두 하쥐............쿠쿠쿠..... ^^;;;
커피우유 2003.08.01 09:13  
  아부지님 화이링~~힘내요^^ <br>
겨울나그네님 오랜만입니다,,잘 지내시지요>? <br>
태국이신가요?
겨울나그네 2003.08.02 09:56  
  한국입니다. 경기도에 있어요. 얼마동안은 여기서 일좀 해야해요. 난 그럭저럭 잘 지내고있고 5일 태국들어갔다가 8일아침에 다시 들어와요. 가끔씩 보고싶었어요.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요. <br>
IAN 2003.08.03 23:42  
  답은 하나다! 시집가라! 이번에 태국에 간다고 해 놓고 못갔네. 휴가가 12월로 잠정 연기 되었으... 인도를 한번 디비 볼까 생각중이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태국에서 다시 한번 뭉치는 그날까지!
아부지 2003.08.04 03:28  
  이녀석 이안~!! (버럭~!!!!!!!! -_-^) 12월이라...나 가게되면 꼭 보자고~ ^^
조제비 2003.08.04 18:05  
  그러니까...........  엑소시스트가 필요하다니깐.... <br>
교주가 직접 너의 마음을 정화시키리라.... <br>
믿으라. <br>
헌금하라.. <br>
몸으로 때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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