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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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구경

Chutima 14 719
더운나라에서 야시장 구경은 참 좋은거같아요 오늘은 랑싯에있는 도매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름이 랑싯 딸랏 씨뭉므앙 이라는데 제가 잘못들은건지 검색해도 잘 안나오내요 시뭉망? 흠.. 쨋든 어마어마한 크기에 일단 놀랐습니다. 다 둘러보고 느낀점은 짜뚜짝 세배정도는 되겠다라는점과 도매라 물건파는게 키로당으로 보통 팔리는듯해요 과일전문점이 주르륵 야채전문점이 주르륵 관광객은 거의 보이지 않는 현지로컬시장입니다. 중간중간 노점음식과 식당도 있구요 마침 오늘이 옆에있는 사원 왓 파윤에서 행사가있더군요 향피우고 꽃드리고 20밧끼워서 꽃기도하고 아기 건강하라고 기도도하고..단기여행객들에게 가보라고 권할만큼 잠깐 보면 되는곳이 아니기에 장사하시거나 장기거주자분들이라면 새벽에 심심할때 한번 가는정도라면..
14 Comments
요술왕자 2013.11.10 01:31  
'딸랏 타이' 가신듯 하네요...


요술왕자 2013.11.10 01:36  
아... 찾아보니 딸랏 씨 뭄 므앙 이란 시장도 있네요.
ตลาดสี่มุมเมือง


Chutima 2013.11.10 01:46  
두곳이 근처에 있나요? 어마어마하게 크더군요 ㅎㅎ
요술왕자 2013.11.10 02:18  
네 둘다 랑씻에 있습니다.
방콕에서 가자면 딸랏 씨 뭄 므앙이 먼저 나오고 아유타야쪽으로 더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딸랏 타이...
딸랏타이는 태국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찾아보니 딸랏 씨 뭄 므앙이 400라이, 딸랏 타이가 500라이네요.
Chutima 2013.11.10 13:29  
딸랏 타이 시장도 가봐야겠내요 랑싯은 큼직큼직해요 건물들이 ㅎㅎ
Chutima 2013.11.10 13:59  
첨에 진입로즈음에 차량만있고 트럭뒤에서 물건팔길래 별거 아닌줄 하다가 깜짝놀랏내요 자세히 구경하지못해서 담에 직접 걸어서 한번 구경하려구요 ㅎㅎ 새벽 두세시면 슬슬 정리한다고하니 열두시전에 가보려구요
Chutima 2013.11.10 02:40  
맞는거 같아요 ㅎㅎ 재미나게 구경했습니다^^
평촌역뉴뉴뉴 2013.11.10 02:40  
아..행사는 저도 봤어요. 오늘 씨암 부근 지나가는데 노란색꽃으로 장식하고 향피우더라구요..
무슨날인진 잘 모르겠지만..ㅎㅎ
Chutima 2013.11.10 13:49  
행사가 몇일 지속되는거면 알아보고 말씀드릴려다 어제 하루만이라고해서요 ㅎ 사실 크게 볼건 없더라구요 무대에서는 룻통 부르고 총쏴서 인형타는 게임있기에 대한민국 현역이 그냥 지나칠수없죠 이십밧주고 열발 쐇으나 한개명중 헐...다리에 본드를 칠해놨나.. 장인어른 새 장모님이랑 아내는 국수먹고 저는 어쑤언 시켯는데 굴이없내요?ㅎㅎ면없는 팟타이같기도하고 기름진 음식 냠냠먹고 고속도로로 팔람9 가는데 톨비가 무슨...첨에 85밧 그담 45밧 마지막에 얼마엿는지 기억이 잘..쨋든 택시타멷 어마어마하게 깨질듯.. 장인어른 운전하시는게..스피드 레이서.. 아내도 운전 험하게 하는데 ? 험한게 아니라 잘하는데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치앙마이로 가느라 집에있는 짐을 미리 공항근처인 장인어른댁에 옮긴다고 싹 정리해서 트럭에 싣고 숨고르는게 냉장고 열던 장인어른 이게 뭐냐며 소주병을 보십니다. 므언깐 까올리 라우 카우 시음하신후 맛나다며 챙겨가시고 셔츠를 쓱 올리시며 수술자국을 보여주시내요 아내왈 술땜에 수술하고 한달동안 입원했다며..짐 다 트럭에 싣고 가시기전에 안아주시는데 맘이 찡..아내는 더하겠지요 장인어른이 참 말을 재미나게하시는분인거같아요 같이있으면 주위사람들이 크게 웃더라구요 저야 잘 못알아들으니 ㅎㅎ
아마 아내가 아버님처럼 아플까봐 저보고 술 끊으라고하나봐요.. 담배는 끊어도 술은 어찌 끊나요 대신 줄이겠다고하고 일단 달래놨어요 술 담배 끊는약이라도 있다면..
루이치 2013.11.10 05:51  
사랑하는 아내분과 함께 였으니 어딜간들 좋지 않으시겠는지요^^
크고 복잡한 시장에서는 손 꼬옥 잡고 이뿐아내분 잘따라다니시기 바랍니다^^
Chutima 2013.11.10 13:55  
루이치님 늘 행복합니다만 가끔 의견충돌이 있긴하내요.. 빠르게 극복하고 이해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ㅎ 아내가 몸집이 작아 몸무게가 40키로에요 이상하게 요즘 밥도 어마어마하게 먹는데 몸무게가 늘질 않아요 저희 어머니도 아이가 아이를 가졋다며 걱정하시면서 체중좀 늘리라히시던데 배는 올챙이배처럼 뽈록 나왔는데 몸무게는 그대로내요. 문화차이를 이해하고자 공부도하고 태국어도 배우는데 아직 섬세한 감정표현은 어렵내요 ㅎ 더 공부하겠습니디
루이치 2013.11.10 14:20  
임신중인 아내분이니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으로 얼른 달려 가시기를 바라고요.

문화차이 언어에서의 문제 등등 많은 문제들은
chutima님의 마음이 진정이시기에 때가되면 모두 슬슬 풀려나갈것이랍니다.

자주 아내분의 입장에서 판단을 고려 해보시고
나를 위해서가 아닌 아내를 위해 이만남이 이루어진것이라고 답을 내려보시고요^^

거짓된 만남을 얼마전 TV러브인 아시아에서 본적이 있답니다.

캄보디아 부인을 얻어 한국에서 살고 있는 출연자가 방송중
매번 부인을 향해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하고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크게 순대국집을 운영하고 좋은 아파트에 살며
순대국집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며느리를 향해 며느리가 아닌 딸처럼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방송초반에는 그렇구나 하고 공감을 했는데
정작 캄보디아 부인의 나라를 가는 장면이 나오며 무려 7년만에 가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윽고 도착한 캄보디아 부인의 집은
금새 무너질거 같은 그런 집에서 가족들이 살고 있더군요.

사랑하는 부인을 7년만에 고향에 보내는 찌질한 남편이였고
딸처럼이 아닌 소처럼 일할 여자를 캄보디아에서 데려온
못된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가증스러움을 본것입니다.

서로 가진것이 없어 고향을 찾지 못함은 이해 하지만 충분이 마음만 먹으면
고향을 그리워 하는 아내를 위해 그깟 고향에 어느정도 보내주는 배려를 못했겠는지요.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팔불출같은 남편도 되어보시고
눈물나도록 고마운 한국인 남편이 되어보시기도 바랍니다^^

답글 길었는데
아무쪼록 어느 부부보다도 행복한 삶이 두분에게 펼쳐지시기를 소원합니다^^
Chutima 2013.11.10 14:37  
장모님계신 람푼도 너무 좋고 서굴서글하신 장인어른 계신 랑싯도 너무 좋아요 앞으로 사는게 바쁘고 시간적 여유가 없더라도 일년에 두어번은 꼭 올 생각입니다 장모님 생일 포함해서요 장인어른이 새장가가셔서 아이가 있는데 3~4살? 눈도 동그라니 어찌나 이쁜지 또 보고싶내요 댓글로는 사진업뎃이 없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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