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좋은점....
닉치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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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22:33
이곳에 머문지도 1년이 넘었네요. 한국을 떠나 객지로 떠돈지 만으로 10년이 넘었... 헉..
물론 수시로 귀국했다가 다시 나가긴 했지만.....
나름 해외 생활 좀 해봤다구 콧구멍에 힘주고 다녔는데
이곳 스리랑카 와서는 고전하는 관계로 매번 이곳 흉만 보다가 오늘은 이나라의 좋은 점을 생각해봅니다.
1. 허튼 돈 쓸데가 없다. 대부분 남자들이 많이 지출하는 비용이 유흥 관련이겠지만
여기선 딱히 유흥을 즐길만한 곳이 없다. 물론 가라오케도 있구 팝도 있긴 하지만 한두번 가보구선 다시 가고 싶진 않기에
시내에 카지노도 있다. 카지노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뭐
2. 외국인도 무료 의료 혜택이 가능하다. 사회주의국가인 관계로 사설 병원을 제외하면 무료로 치료해준다.
하지만 오래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시설도 좀 그래서 사설 병원을 이용하는게...
3. 학생들 공부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어른도 놀만한게 없으니 학생들은 오죽할까. 공부밖에 할게 없으니....
담배도 비싸니 담배 피는 학생도 적은편. 술집도 많지 않으니 학부모들이 안심되는 편...
4. 인건비가 저렴하다. 아직까지는 현지인 인건비는 저렴한 편이다. 전문직이 아니고선 한화로 20만원선
이걸로 과연 생활이 될까 싶다. 물가도 싼편이 아닌데....
5. 치안이 좋은 편이다. 오랜 내전 탓인지 경찰과 군인이 남아돈다. 거리 곳곳에 무장한 군인과 경찰이 있어서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법행위에 겁을 많이 먹기에 법죄는 적은 편이다. 진짜 법죄는 높은 양반들이....
6.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 아시아에선 영어를 제일 잘하는 나라라고 할 정도니 웬만한 사람들이 영어를 한다.
물론 인도식 영어에 가까운 발음을 하긴 하지만 나보단 잘한다..ㅋㅋ
7. 그 외... 피부색이 진한 브라운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내가 하얗게 보인다..
약속을 잘 안지켜도 화를 내지 않는다. ( 자기네가 워낙 약속을 안지키니... )
안 씻고 돌아다녀도 상대적으로 깨끗해 보인다. ( 오늘 아침에 늦잠 자서 샤워 안했는데 아무도 모른다 )
등등 장점도 무쟈게 많은데 오늘은 요기까지만....
오늘 직원들 월급 줘야하는데 직원들이 월급날만 되면 무쟈게 친절해 져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