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흡연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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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흡연에 관한...

trickyguy 17 364
흥미 진진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또는 길에서의 흡연은 흡연자 분들도 모두 동감하고 계신 듯 하구요.

이견은 공공주택에서의 흡연인데요, 정말 흥미 진진 합니다. 과연 여기 이슈토론방에서 결론이 날 수 있을까요?

(저는 금연했습니다)


흡: 내 주거공간에서 조차 흡연할때 눈치 봐야 하냐? 비흡연자가 어느정도 이해를 해줘야 하지 않느냐?
비: 주거공간에서 피우는거 머라하지 않는다, 피울거면 창문을 닫고 피워라
흡: 내가 냄새를 피우려고 피우냐, 자연스레 위층으로 올라가는것 까지 무슨 도리로 막느냐?
비: 자기 집에 냄새베이고 가족들이 싫어해서 창문열고 피우는것 아니냐, 자기가족은 안되고 이웃에는 가도 되느냐?
흡: 옆집에서 고기구워 먹는 냄새도 역하고 싫지만 더불어 사는 것이기에 참는 것이다
비: 고기를 하루 20번 구워 먹느냐?
흡: 고기 구을때 생기는 화학성분이 담배보다 몇배 더 위험하다더라, 나도 고기굽는냄새 음식냄새로 역하지만 참는다, 너희도 참아라.
비: 남편이 애연가일 경우 간접흡연인 와이프가 폐암 걸리는 사례가 많다, 왜 이웃에게 까지 그런 유독한 물질을 안기려 하는가
흡: 그럼 어디서 피우란 말이냐?
비: 어디서 피울지는 흡연자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비흡연자가 담배 피우는 곳까지 마련해 주랴?

결론은 정부가 애연가들로 부터 세금은 왕창 뜯으면서 애연가를 위한 정책은 전무하다는 것에 있겠네요.
더불어 사는세상, 정부가 신경써 주지 않으니 얼마나 울화통이 치미시겠습니까?

저는 금연 4년차 입니다. 피울때도 남의 담배연기는 정말 불쾌했습니다. 끊으니 더 더욱 싫습니다.
특히 집에서 쉬고 있을때 스믈스믈 올라오는 담배냄새 짜증이 확 밀려 옵니다.


애연가 분들께 묻겠습니다.
과연 당신은 밑에집에서 올라오는 담배연기를 본인의 와이프, 아기, 부모님이 마신다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그 부분이 이해가 되시는지요? (정말 궁금해서 여쭙니다)

17 Comments
앙큼오시 2013.10.22 12:21  
어디에선가 본게 생각나네요.
실험으로 평소에 애들을 위해 담배냄세 안나게 하기위해
집밖에 나가서(또는 배란다에서) 피고, 다시 양치질하고 가글하고 다한다음
아이를 안아주고 햇을때..............
아이들의 모발에서 하루 한개피를 피웟을 떄 분량의 니코틴이 검출되었다는 거엿죠....
그냥 생각이 나서요.....( --)
옛날보다도 금연정책이 성공햇다고 해야할지......
요즘은 금연이 대세가 되기도하고 길거리에서 담배피우는것도 문제로 삼죠...
흡연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수 밖에 없게 되는거지요.....긁적.....
뮤즈 2013.10.22 13:31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당연한거자나요..ㅎㅎㅎㅎ
보통 논쟁이 있을때 상대가 반박할수 없는 그런 질문은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전흡연자인데 공공장소나 길에서의 흡연등 사람이 많은곳에서는 흡연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주제는 공공주택이네요.

흡연을 해보셨다니 잘 아시겠지만 그게 낮에만 담배를 피고 저녁이후 귀가해서 아침까지 담배를 참고있을수가 없자나요.담배라는 물건자체가 중독성이 있기때문에 짧게는 한두시간...길게는
3~4시간 단위로 니코틴이 필요하다고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거자나요.하루이틀은 가능할지
몰라도 그게 매일 그런다는건 불가능한거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담배라는 상품을 없애지않는한 답은 안나온다는거죠.
울나라 공공주택 비율이 50퍼센트가 넘는 나라인데.....차라리 공공주택 층마다 흡연공간을
의무적으로 만들어주면 해결될지....

위 예를 드신 논쟁에 있는분은 집에서 하루20개씩 핀다면 헤비스모커라 봐야하고
중독자에 가까운 경우인데...저런분은 더더욱 어려운 경우겠네요.
후회없는사랑 2013.10.22 13:36  
말씀하신 내용중에 답이 있네요.

무조건적으로 금연만 외치며 담배값 인상만 할게 아니라
담배에서 걷히는 세금으로 흡연자를 위한 방안도 제시해야하는데
그게 전혀 안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일러 2013.10.22 13:46  
밤에 좀 늦게 귀가할때나, 늦게 운동이라도 하고 들어올때 종종 주차장 벤치인근에서 앞집 아저씨를 마주치는 일이 있습니다.
담배 피러 나와있는거죠.
몇년전까지인가, 아파트 복도 창문을 열고 피우는 경우가 있었는데, 주민들의 항의와 하루가 멀다고 엘리베이터와 복도에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대자보가 붙다보니 이제는 아예 건물 밖 주차장까지 나가서 피우는 것이죠.

언젠가부터는 아파트단지 전체가 금연아파트로 지정이 되었다는 공지도 붙어있네요.
점점 흡연자가 설 땅이 없어지고 있고, 늦게나마 금연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아마 흡연자를 마주치는 일조차 드문 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닉치쿤 2013.10.22 15:54  
담배.... 펴도 되니깐 파는거구
심지어 군대에선 피라구 공짜로 나눠줍니다
근데 최근 몇년새에 왜 담배 핀다구 뭐라구들 하는지
이세상에 건강에 해로운게 담배뿐이랍니까?
왜들 담배 피는 사람들만 만만하게 보는건지
담배보단 술이 더 나쁘지 않나?
담배피다 사람패구 물건부수고 강간하구 그러진않잔아요. 술먹구 술김에 그런 사람은 있지만

예전엔 금연구역이란게.없다가 점점 늘더니만 이젠 집에서도 못피게 한다... 거참

차라리 흡연자들 어디 한군데 수용소 같은데 가둬 놓던지...에잇 참

한국 안갈란다...
kairtech 2013.10.22 19:19  
그렇죠
개인의  기본권마저  대중의  선동에가까운 작태로  건강운운하며  마치 정부가  건강을  지켜주는듯하지만
다  정치적인  선동이고  쌩쑈라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내돈내고  세금많이내고 
언제  공짜담배  준적있나?
에이  열받지말아야지
Robbine 2013.10.22 20:13  
술 마시는거랑은 좀 다른거 같아요. 담배연기는 주위 사람의 의사에 관계없이 공기를 공유하게 되는거니까요. 술 먹고 사고 안치는 사람이 사고치는 사람보다 훨씬 많아요. 담배 피는 사람 중에서 자기 담배연기 남에게 안가게 어항같은 헬멧 쓰고 피우는 사람은 하나도 없죠;
Robbine 2013.10.22 20:17  
여름에 이사를 했는데, 문을 열어놓고 지내다보니 저녁에 해지고 나면 옆집인지 위 아래집인지 담배연기가 베란다를 통해서 들어오더군요. 상당히 불쾌했어요. 건강상의 문제를 떠나 가히 좋은 향기라고는 할 수 없잖아요. 담배피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 담배냄새는 싫다고 하더군요. 끔찍히도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이 자기 담배연기 못마시도록 베란다에서 문 꼭꼭닫고 피우면.. 옆집 얼굴 모르는 사람은 그 연기 마셔도 된다는 건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제가 안피우니 그런 생각 하는지도 모르지만. 담배연기 싫다고 한 여름에도 문 꼭꼭 닫고 지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사실 이런 문제는 담배 피우는 사람 보다는 안피우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흡연자들은.. 특히나 직장상사나 윗사람일 경우는 전혀 그런 생각을 못하더군요.
이열리 2013.10.22 22:19  
식당에서도 아니고......아래층에서 위로 올라오는 담배냄세........
옆집에서 바람에 휘날려 나에게 까지 오는 담배냄세..
그럼 금연 아파트 가면 되는거 아닐련지.....?
문닫고 피라고? 나 문닫을수 있는데......
대신에 음식냄세며 분리수거 제대로 못해서 울집으로 날라오면 그땐 각오한다는 가정하에...
어케 그렇게 하나하나 따질꼬...
하.... 너무 빡빡한거 같다..
Robbine 2013.10.22 23:02  
제가 비슷한 맥락의 댓글을 달아놓은지라 뜨끔해서 한 말씀 보태자면,
공동주택에 살 때는 어느 정도의 생활에티켓이 필요하다고 봐요.
어린이가 사는 집이라도 저녁시간 이후에는 쿵쾅거리며 뛰어다니지 않기, 해 진 후에는 세탁기나 청소기 돌리지 않기(층간소음 덜하면 청소기는 될 지도요..:?), 밤에 못 같은거 박지 않기 등등요. 담배연기를 베란다를 통해서 다른 집으로 보내는 것도 비슷한 에티켓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건 제가 비흡연자라서 그런 걸까요? 사실 흡연자의 마음을 잘 모르겠거든요. 내 집에서 내가 피겠다는데 너무들 하시네! 이런 정도의 마음 이외에도 더 이유가 있는지 잘 몰라서요;

음식냄새 같은거야.. 집이니까 음식을 해먹을 수 밖에 없잖아요. 후드 장치도 있고.. 음식냄새 피해 주기 너무 싫어도 음식을 밖에서 해가지고 들고 들어와서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리고 밥은 모두가 먹잖아요. 음식을 해먹지 않아도 옆 집 짜장면 그릇 냄새가 복도를 나가면 나기도 하고요.. 음식 쓰레기 냄새는 음.. 옆집까지 갈 정도면 심한거 같네요;

근데 금연 아파트라는게 있는 줄은 몰랐네요.
쮸우 2013.10.23 10:29  
내 와이프가 임신중이라던지 신생아나 아이를 키운다던지 하면 입장을 바꾼다면...

전 비흡연자인데... 아니 집안에 흡연자가 없어요.
근데 집에 밤 12시만 되면 담배냄새 진동입니다.

자다가 입안에 맴도는 니코틴냄새 때문에 깨길 수십번 일년 넘게 이년가까이 살았으니 수백번이겠네요...
닉치쿤 2013.10.22 22:56  
대부분의 흡연자는 비흡연자가 옆에 있으면 자리를 피해서 흡연합니다. 그게 불편하니 비흡연자한테 구박하면서 너도 피우라고 강요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비흡연자는 자기 불편하다고 자꾸 흡연자를 궁지로 몰아 놓습니다.
어디까지 몰아놔야 해결이 되는건지.
창문 열어놓는다고 24시간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 오던가요?

정말 너무 빡빡한 세상이 되어가네요.
난 찐한 향수 냄새 싫어하는데 향수 뿌리고 ㄷ대중교통 타는 사람한테 뭐라 한적 없는데..
Robbine 2013.10.22 23:05  
저도 버스에서 담배쩌든내 나는 사람한테 뭐라 한 적 없는데요^^;

집은 나만의 안식처이자 쉼터잖아요. 그런데 느닷없이 담배연기가 들어오면 사실 기분이 확 안좋아져요. 어떤 분들은 생선굽는 냄새에도 예민하시긴 하던데.. 사실 냄새 들어오고 난 후에는 문 닫아봤자 더 이상의 냄새 유입을 차단할 뿐 들어온 냄새가 없어지진 않거든요. 그게 싫은거죠;;

비흡연자도 자리 피해서 담배피는 흡연자한테는 뭐라고 안해요~
(나는 여기서 왜 이러고 있지;;;;)
닉치쿤 2013.10.22 23:24  
흡연자도 집안에서 편하게 눈치 안보구 담배 피고 싶잔아요..

(난 여기서 왜 이러지.. 난 한국에 있는것도 아니고 아파트에 살지도 않은데...)

죄송합니다..
그냥 한국에 안들어갈래요..
Robbine 2013.10.22 23:35  
집단으로 사는 집이라서.. 불편해도 서로 지켜야 하는게 있는것 같아요. 층간소음이며, 청소기나 세탁기 소음, 음식냄새 문제나 기타 등등요. 담배연기도 저는 이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논란이 되는 이유가 '기분'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세탁기 돌리면 끝나는 즉시 바로 털어서 널 수 있고 좋지만, 그러면 너무 늦어지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니까 (저녁먹고 차분히 이야기 하거나 티비보는 시간일텐데 세탁기 탈수소리, 물 내려가는 소리 들리면 싫잖아요) 되도록 모아서 주말에 하거나 낮에 돌아가도록 예약하고 나가고 그러거든요.
세일러 2013.10.22 23:35  
오랜기간 흡연자로 살면서 주위에 막대한 피해를 준 사람으로서, 참 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흡연자 시절, 주위 사람들의 빗발치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폈구요.
그땐 나도 왜 내가 담배 피우는 것에 대해, 주위에서 그렇게 도끼눈을 뜨고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솔직히 이해를 못했습니다.
담배를 끊고나서 보니,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피해를 주었다는 것을 깨닫고 매우 반성하고 있지요.
막 담배를 피운 사람과 엘리베이터같이 좁은 공간에 같이 있게되면, 정말 그 냄새가 미칠듯이 역겹습니다.
내가 수십년을 그러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을 생각하면, 정말 미안합니다.
그정도로 냄새가 독한지 정말 몰랐거든요.
이런저런 것 모두 떠나서, 건강을 위해 담배를 모두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마약으로 규정하고 단속했으면 좋겠어요.
이러다가 다시 피게 되면 어떡하나... 에고고...
참새하루 2013.10.23 14:01  
세일러님 글을 접하니 저도 격하게 공감되네요
젊었을때
친구들 끼리 어울리면서 청바지 막걸리 통기타 담배는 청춘의 상징이었지요
군대가서 완전히 골초되고
몇년 끊고 피고 하기를 20년 넘게 하다가  이제 완전 금연 4년차입니다
이젠 담배 냄새만 맡아도  역겹고
금연자로서 흡연자를 바라보게 되니
예전에 참으로 무례하게 살았구나 하는 자책감이 듭니다
흡연자들은 공공장소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여자들이 있는 장소라면 더욱 주의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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