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가 더 가까워졌네요
pixx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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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17:27
10월30일 진에어가 신규 출항을 했습니다!!
11월쯤에서 12월 사이로 치앙마이에 사업차 방문할 계획이였는데
날짜도 맞고 금액도 저렴해서 나오자마자 결재신공을 했습니다. :)
면세점에서 선물좀 사려고 일찍 도착했는데 이번에 많은 선물을 준비하다 보니 케리어 무게가 엄청나더군요..
"이거 40kg 넘어 가는거 아냐??운임비가 얼마나 들까??" 별생각이 다들고 티케팅 하면서 수화물을 올리니
24kg이 나왔습니다.추가5만원을 결재해야죠...4kg을 무슨수로 뺀다...그냥 넣어주시면 안돼요 하며
웃으며 여쭈었더니 정말 쿨하게 이번에는 해주고 다음부터는 20kg을 맞추어 달라고 당부하시더군요.
걔다가 30일이 첫출항이라고 귀마개, 안대, 목베게, 수화물네임컬러택 을 사은품으로 주시네요..:0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9번게이트에 들어서니 또다시 놀라운 광경이...
진에어 직원들이 1열 2열종대로 박수를 쳐주면서 진에어의 첫여행을 축하한다며 큰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쑥쓰럽더군요...55555
기내식도 괜찮았고, 저가항공이 거기서 거기라지만 시트가 조금더 편한 느낌이였습니다.
치앙마이까지는 5시간20분정도 소요 되었구, 나가는 게이트에서 엄청 소란이 일더라구요.
생전 처음으로 출국하면서 타국에서 꽃목걸이를 받고 사은품을 받고 란나전통 복장을한 여자분들에게
치앙마이에 온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별거 아닌 일이라지만 여직 살면서 공항에서 그런대우를
받은적 없기에 기분이 세삼 좋더라구요 :)
마중나온 여자친구와의 눈물젖은 상봉식을 맞추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치앙마이에 오니 마음도 편안하고 더이상 외국에 온거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지내며 내몸에 스며든 고향의 향수와도 같은 치앙마이는 제게는 너무나도 특별하네요.
요새 치앙마이 관련해서 별별 말들이 많은데 고향에 왔을때의 감정을
어찌 타인의 지식의 잣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요..감정은 연구한다고 알 수 있는게 아니지 않을까요?
도시의 환경에 익숙하고 세상의 지식에 허덕이며 바쁘게만 살아온 이들은 조용하고 느릿하게 돌아가는 곳에
발붙이고 살기 힘듭니다.무엇을 해야만 살아가는게 아닌 살다보니 무엇인가를 하게되는 곳이
저는 치앙마이에 최고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매력은 찾는자에게만 보일뿐 찾으면 그게 보물인거죠.
태사랑 사이트에 맞게 우리들이 조금더 태국을 사랑하는게 더 많은 여행자들에게 좋은 여행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사람에게 에티켓이 있듯이 우리들도 네티켓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해결방법은 극단적인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치앙마이에 다시 돌아온 기쁨에 조금 끄젹여 봤습니다. 요즘 치앙마이 날씨도 좋아서 저녁에 빠이티여우 하기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저녁 보내시고 10월의 마지막날 행복하게 보내세요.
촉디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