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뭘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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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뭘 하시나요?

sarnia 46 1183

 

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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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st three notes just happen to be......

 

 

비행기 안에서 책을 읽지 않는다. 신문도 이륙하기 전  비행기가 지상에 있을 때만 본다비행기가 공중에 떠 있는 동안에는 오로지 영화만 보는 습관이 생겼다. 왜 그런 습관이 생겼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당구장에서는 짜장면이 어울리고, 피씨방에서는 컵라면이 제 맛이듯, 비행기 안에서는 영화를 보면서 시간 보내는게 젤로 좋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건 싸르니아의 취향이다. 23 년 전, 영화감상 이외에는 시간보내기 도구가 전무하던 시절부터 장거리 비행기를 타면서 고착화된 취향인듯 하다. 비행기에서 본 첫 영화는 ‘Home Alone’ 이다. 물론 그때는 단체관람이었다. 음료 - 기내식 1 - 면세품 판매 - 영화 1 -  영화 2 - 음료 - 기내식 2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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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화의 어느 장면일까요?

 

짧은 영화보단 긴 영화, 첨 보는 영화보단 본 적이 있는 영화를 더 선호한다. 이런 종류의 영화, 즉 길면서도 두 번 이상 봐도 무방한 영화 중에는 고전영화들이 많다.

Classic 을 선택하면 고전영화 명단이 뜬다. 대한항공과 색동이는 비슷비슷하다. 자이언트이유없는 반항, 에덴의 동쪽 등등, 제임스 딘이 나오는 영화들이 많다. 7 인의 신부라든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카사블랑카 같은 고전들도 자주 등장한다 .‘사운드 of 뮤직사이코두 영화 모두 몇 번 이상 본 영화들이다.

이런 영화들이 그닥 흥미진진하지는 않다.

하지만 내가 이런 영화들을 선택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열은 열로 다스려야하듯, 지루한 비행은 다소 지루한 영화로 차분하게 다스려야 별도의 에너지 소비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얼핏 느낀적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 나온 헐리우드 신작들은 재미가 있을지는 몰라도, 그 재미와 기대가 유발하는 에너지 소비가 발생하기 때문이어선지 보고나면 피곤해 지면서 지루함이 배가될 때가 있다. 예전에 본 적이 있는 고전영화는 텅 빈 맘으로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없이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거 같다보다가 스스르 잠이 들면 더 좋고……

실제로 고전영화 보다가 스르르 잠에 빠져든 적이 있었다. 영화제목은 '사랑과 영혼'. 데미 무어 여사가 젊었을 때 주연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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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는 아니지만, 이번 비행 중 본 ‘타워라는 한국영화는 1970 년 대 후반에 나온 헐리우드 영화 Towering Inferno 가 그대로 연상될 정도로 그 컨셉이 비슷했다. 설경구는 스티브 맥퀸을 생각나게 했고 김상경은 폴 뉴먼을 떠 오르게 했다. 헐리우드 영화 Towering Inferno 1971 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했던 서울 대연각호텔 화재사건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


비행기에서 고전영화를 보면 시간도 잘 가고 피곤도 덜하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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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담요를 덮어도 춥고, 기내식을 아무리 먹어도 또 배고프던 그 시절,

지루하기 이를데 없는 장거리 비행은 고행이나 다름없었다.

"거꾸로 매달려 있어도 교통부 시계는 돌아간다"

 

지금은,, 그 때 비하면 비행기 정말 좋아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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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비행기가 지상에 있는 동안에만 읽겠어요



46 Comments
motu 2013.10.27 15:45  
저는 주로 소설을 읽습니다.
요즘 같이 스마트 폰이 없던 옛날에는
HP PDA 에 txt 파일로 구한 해리포터며 기타 등등 책들 읽는 재미로
비행기 안에서 지루함도 모르고 읽다가 자다가 밥먹고 읽다가 자다가
하다 보면 근방 도착을 했었죠.

요즘은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가 너무나 좋은 것이 많이 나오고
이북도 쉽게 살수 있어서 책읽는 재미가 너무나 좋습니다.

최근 다음에서 베르베르 신작 "제3인류" 1~20회 연재를 무료로 해주서
매일 아침 일어나자 마자 재밌게 읽었는데 20회를 마지막으로 무료연재가
중단이 되어 버렸네요.

Yes24 에서 이북을 주문 할려는데 왜? 한국에서는 외국카드를 받지 않는건지...
그리고 한국 대부분의 이마켓에서 통용되는 paypal.com 로 사용이 안되는지......
무료송금을 할려고 했더니 한국핸드폰이 또 왜 필요한지......

한국의 IT는 언제까지 계속 우물안의 개구리로 남아있을건지......
sarnia 2013.10.28 01:08  
흠,, 그것 이상하군요. 핸폰 인증은 해외폰도 되던데요. 앞에 780 이라는 지역번호만 넣었는데도 알아서 오던데,,
결제는 모르겠어요. 대한항공 사이버샾 외에는 국내업체와 온라인 거래를 한 적이 없어서, 다른 곳은 외국카드 온라인 결제가 안 되는 모양이군요..
motu 2013.10.28 04:34  
보통 카드하면 발급회사나 은행과 상관없이
비자 마스타 아멕스 디스커버리 이렇게 고르라고 나오는데
한국은 각 카드 발급회사를 선택하라고 뜨네요.

현대 삼성 롯데 신한등등
sarnia 2013.10.28 05:00  
그러니까 그 선택항목에 외국계 발행기관은 없거나 임의로 기재할 수 없다는 말씀이군요.
분노의영웅 2013.10.27 15:57  
저는 비행기안에서 음악듣거나 영화, 애니 보지요.. 그외 여행영어책 봅니다.
sarnia 2013.10.28 03:25  
아, 저도 음악은 가끔 듣습니다. noise cancelling headphone 이 필수이긴 하지만요. 그건 영화볼 때도 마찬가지같습니다. 단독군장 (캐리온)으로 이동하는 분들은 짐 부담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프라모츠 2013.10.27 17:07  
전 스마트폰에 영화 다운받아서....심각한것 말고..정말 재미있고.아무생각없이 볼수있는 영화

다운받아가서 비행기안에서 봅니다... 책은... 흔들리는비행기안에서.. 눈아프더라구여~ ^ ^
sarnia 2013.10.28 03:30  
비행기가 순항할 땐 뭘 읽는 게 그리 불편하진 않은데, 그래도......
요샌 웬만하면 좌석에 전원콘센트가 있으니까 스맛폰같은 작은 모바일기기로 영화 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화면이 좀 작긴 하겠지만요.
문자 2013.10.27 17:09  
술먹고 잡니다~ㅋ
앙큼오시 2013.10.27 17:25  
기내식.먹고 잡니다 ㅋ
후회없는사랑 2013.10.27 17:26  
그냥 잡니다~ㅋ
sarnia 2013.10.28 03:32  
흠,,,, 술먹고 자건 기내식 먹고 자건 그냥 자건,
비행기에서 자는 세 분이 젤루 부러운 분들입니다..
후회없는사랑 2013.10.28 03:50  
일본 왕복, 키르키즈스탄 왕복, 아프가니스탄 왕복, 태국 왕복, 필리핀 왕복

제 기억에는 모두 잠만 잤네요. ^^;;

별다른 이유는 없고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눈감고 도착할때까지 뜨질않습니다.. ^^;;;;;;;
푹 자는건 아닙니다만 일단 눈 감고 수면모드로.. ^^
sarnia 2013.10.28 05:09  
사람의 신체에도 스맛폰처럼 flight mode 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데 아프칸은 왜 가셨는지,,,
후회없는사랑 2013.10.28 16:54  
한국에서 왕복이 아니라 키르키즈스탄에서 아프간으로 왕복이었네요.

파병 다녀왔었더랬지요. ^^
고구마 2013.10.27 18:18  
잡니다. 잠이 안오면 억지로라도 잘려고 노력해요.
비행기 좁은좌석에서 맨정신으로 깨어있는거 너무 괴로워요. 아~ 기내식 받을때는 빼고요.
sarnia 2013.10.28 03:34  
자는 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nc 헤드폰끼고 음악을 아주 작게 틀어놓으면 조금 도움이 되긴 합니다.
kairtech 2013.10.27 18:48  
전에  기내에서  담배피울때에는
맨뒤에서 3번째 창가좌석 에 앉아(747기종이  그부분이 유선형으로 줄어드는 지점이라
의자 3개가  안들어가서 2좌석만 넣어  창가족으로  여유공간이있어  선호했음
당시에는 태평양노선은  모두 747 운항하덩때임  지금은 항공규정이 바뀌어 쌍발기도 대양횡단을 하지만  당시에는  쌍발제트여객기는  태평양 횡단 에  투입못했던시절)
4만피트상공에서 느긋하게 기내식먹고 커피마시며 담배피우며  창밖 구름이나  비행기 조종타 움직임등을 보며  터블런스로  흔들릴때마다  즐기곤했는데
요즘엔  못마시는 맥주한캔과  식후 꼬냑한잔먹고 억지로  자던가
일본항공을 탈때에는  비행기  각위치에  캬메라를 달아  이륙때에는  앞바퀴 보고 순항할땐  아래보고  어프로치할때는  꼬리날개에서 찍히는 버드아이라는 모드로 보다가
착륙때에는  전방 캬메라 선택해서  보며  시간보내고있음
UA 는  먼저  소개해주신  무선통신 들으며  상황을  파악하고
저는  항공무선통신사라는  자격증도  있걸랑요  ㅋ ㅋ
sarnia 2013.10.28 03:39  
ua 무선통신은 정말 좋은 서비스같습니다.
아 태평양 횡단노선에 그런 제한이 있었군요.
예전에 사고 많이 난 비행기,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제작한 DC-10 이라고 있었지요. 이 비행기는 엔진이 세 개 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수직꼬리날개 아랫부분에, 그러니까 동체 후미에 얹혀 있었지요.
근데 태평양노선도 무작정 바다를 건너가는 게 아니라 알래스카와 러시아 북단을 거치더라고요. 비다를 건너는 부분은 베링해협 정도.
이번에 캘거리를 출발 나리타로 가는 비행기의 경우 동부 출발 비행기와 거의 같은 위도의 북극노선을 타더군요.
어금꿈니 2013.10.27 18:58  
예전에는 주구장창 음악만 들으면서 먹고 마시고 자는편이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이라는게 생기는 바람에 주로 공연동영상 보면서 먹고 마시다 지쳐 쓰러집니다...
가끔 스마트폰으로 책 보는 재미도 있긴하네요...
sarnia 2013.10.28 03:40  
오, 스맛폰 화면이 리더로 쓰기에는 좀 작지 않나요?
호루스 2013.10.27 19:57  
멍때리기, 좋아서 하는게 아니고 잠이 안와서요.

책같은거 보면 두통이 와서 암것도 못하고 멍때리기만 하죠.
sarnia 2013.10.28 03:42  
예전에 747 탈 때는 뒤 공간에 모여 이야기를 하며 가는것도 재미있었는데, 777 은 그런 공간이 없어 좀 아쉽더라고요.
멍 때리기,, 사실 대부분의 시간을 그렇게 보내긴 하지요.
Robbine 2013.10.27 20:04  
저도 주로 잠을 자요. 책은 흔들리는 곳에서 보면 두통과 멀미가 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저는 차 안에서 책 읽으시는 분들 부러워요. 타이항공 탔을 땐 맥주 달라고 해서 세 캔 마시고 잤는데 이번에 저가항공 타고 갔을 때는 그런걸 못하니까 그냥 괴롭게 자려고 노력했죠 ㅋㅋ
sarnia 2013.10.28 01:25  
전 멀미는 안 하는데,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 책을 안 읽어요. 
저는 오히려 술을 안 마십니다.
누텔라 2013.10.27 20:20  
타자마자 꼬냑 세잔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숙면요....

기내식도 속 부대껴서 어지간한 단거리는 안먹어요... @_@;;;
sarnia 2013.10.28 01:22  
기내식을 안 드신다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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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제가 아는 어떤 여성분은 기내식 냄새가 싫어 저가항공만 타는 분이 있어요.
누텔라 2013.10.28 05:15  
기내식 솔직히 맛 없잖아요.... ( 비지니스석 전채는 제외 )

탑승전에 과일식으로 변경해서 먹거나 아님 걍 안먹어요... ^^;;;

아님 라운지에서 미리 먹고 가거나요....
sarnia 2013.10.28 06:10  
그래도 저는 비행기만 타면 배가 고프기 때문에 싹싹 다 먹어요.
오히려 라운지에서는 별로, 라운지는 안마의자에 앉아 자는 용도로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아, 이번에 이용한 타이페이공항 싱가포르항공 라운지는 먹을 게 좀 있어서 이것저것 줏어 먹었습니다. 미소만땅 리셉셔니스트 아줌니 엄청 친절했구요.
그 바람에 정작 비행기에서 준 스테이크 반쯤 먹다 남겼는데 승무원이 물어보더라고요. 음식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스테이크 훌륭한데, 다만 아까 라운지에서 뭘 잔뜩 먹어서 그렇다고 설명해 주었지요.
소머리국밥 2013.10.27 22:46  
머 있나요
밥주면 먹고
잠오면 자고
심심하면 영화보고
눈치봐가며 맥주 달라그러고
언니들 보면서 안구정화도 하고 ㅋㅋㅋ
sarnia 2013.10.28 01:18  
전 뱅기에서 잠을 못 잡니다.
술은 좀 빨리 취하는 거 같아서 안 마시고요. 별로 즐기지도 않지만,,
starlikehj 2013.10.28 11:47  
딱 제가 비행기에서 하는 내용을 적어주셨네요-ㅎㅎㅎ깜짝이야
alexa 2013.10.27 22:57  
요즘 'Home again'을 들으면

세월이란 너무 길다는
덧없는 생각을 합니다.

비행기는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 아닌가요.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흥분을 진정시키기 위해 눈이 초롱하고

올때는 끝나버린 여행이 아쉬워서
그래도 내릴 공항의 기온을 살피며 분주해 집니다.

오랫만이네요.
sarnia 2013.10.28 01:02  
네, 오랜만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쪽지를 보냈었는데,,
마침 나오셨으니,,
대민방에서 있었던 일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그 때 말을 너무 함부로 한 것 같아요.
Cal 2013.10.27 23:06  
질문하신 흑백영화 사진의 답은 [싸이코]의 초반 장면입니다.  영화를 많이 본 적 없는 저도 저 장면은 알겠네요!  아닌가요?
저는 그 때에 꼭 써야 하는 글을 씁니다.
sarnia 2013.10.28 01:11  
맞습니다. 싸이코 초반 장면,,
근데 저 장소가 확실히 기억이 안나요. 자동차를 바꾼 딜러샾인지, 아니면 경찰 검문 받은 직후 하이웨이인지,,
멋진사나이 2013.10.28 11:07  
이번에 ua타고 피닉스다녀왔는데 747기종에(중앙과 천장에 공용모니터만 있는 그나마 그것도 고장나서 기장님이 사과방송까지 했더ㅎ라는) 샌프란까지 가는데 자다 기내식먹고 기내면세품책보고  갤리에가서 스트레칭 운동하고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하니까 시간 잘가긴합니다.. 50대초반의 체구가 작고 흰머리가 제법있는 경상도 억양의 한국 스튜어드분이 참 신기하기도 해서 계속 서비스하는 모습도 지켜보니 그리 심심하지는 않았답니다.  결론적으로 전 자지는 않고 공간에서 할수 있는 건 다합니다.. 싸르니아님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타보신 항공사들의 서비스는 괜찮았는지요...
sarnia 2013.10.28 11:32  
아, 그 50 대 경상도 억양 스튜어드 분 혹시 la 사신다고 안 그러던가요? 절 보고 낯이 익다고 히셔서 어디 사시느냐고 물어봤더니 la 사신다고 하더라고요.

예, 잘 다녀왔습니다. 에어캐나다는 좋은 좌석이 배정됐고, ua 는, 시카고-도쿄-인천 구간을 다니는 비행기였는데 역시 신기재비행기였습니다. 근데 비즈니스는 역방향이 있어 좀 신기하더군요. 에바항공은 승무원들의 미모와 친절이 출중했고, 싱가포르항공은 오,, 배가 불러서 기내식을 남겼어요.. 
뭐니뭐니해도 느낌으로 와닫는 최고의 서비스는,,, 역시 국적기인 색동이였습니다. 색동이는 싱가포르-인천 직항이었고요.
멋진사나이 2013.10.29 05:35  
사시는 곳은 여쭈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워낙 한국분들 응대하시느라 바빠서 말을 걸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그분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출국한날이 10월 13일 오후 3:00 비행기였으니까 싸르니아님이 타신 ua항공 날짜와 계산해보시면 로테이션으로 얼추 그분이 맞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소머리국밥 2013.10.28 15:42  
태평양 건너가는 비행기에서
어떤 무슬림이 비행기 맨 뒤에 매트깔고
이상한 각도로 계속 절하는거 본적 있습니다ㅋㅋㅋ
또 농구코트에서 흑형들하고 농구하는데
어떤 무슬림이 농구하다 말고 똑같이 매트깔고
절하는거 본적 있습니다
어떤 특정한 방향을 보고 하는거 같은데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걍 신기하고 좀 웃겼던  경험이네요 ㅋㅋ
sarnia 2013.10.29 09:51  
비행기 안에서 메카가 어느 방향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을텐데,,ㅎㅎ
전 비행기 안에서 무슬림들이 기도하는 모습은 아직 못 봤습니다. 물론 다른데서는 많이 보았습니다.
아마 라마단 기간이었던 모양이군요. 그럼 밖에 해가 있는 동안에는 기내식도 안 먹었을텐데,,,,,,
queenst 2013.10.28 20:59  
면세품 잡지를 아주 구멍나라 보구요 ㅋㅋㅋ 주는밥 먹고 마시고 음악들어요. 요기까지 결혼전 장거리 여행할때 얘기구요. 나중에 45일된애 델코 타고 난 후 부턴 밥이라도 먹어봤으면 하더라구요. 걷기 시작해서 타니깐 통로 걸어다니는거 쫒아다니다가 남자  승무원에게 엄청 싫은 소리 듣고...달랑 2시간 비행이 20시간 탄거마냥 진 빼더니만 어느새 컸다고 7살 되던 해에 타니까 자기도 영화보고 게임도 하고 정말 몇 년만에 기내에서 문화생활(술 술 술!!!!!*^^* )즐겼어요.
sarnia 2013.10.29 09:52  
아이엄마시군요.
일곱 살 정도면 이제 비행,, 아니 여행을 즐기기 시작할 나이 입니다. 제가 혼자 서울에서 부산까지 여행한 나이가 아홉 살 때군요.. 
면세품 잡지는,,,,,, 보면 뭘 한 개 사게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일부러 안 봐요.
참새하루 2013.10.29 15:06  
사르니아님이 열거하신 고전명작들 보니 ... 취향이 저와 비슷한 연배도 비슷할것 같아요
저 언급하신 영화들은 모두 소장하고 있답니다^^

어린시절 주말의 명화시간 기다리면서 설레고
13인치 흑백티비에서 혼날까봐  숨죽이면서 보던 영화들...

지금은 예전에 봤던 영화들 거의다  소장하고 있고
언제든지 큼직한 컬러티비로 볼수있는 시절이 되었지만
웬지 그  어렸을적 보던 그 감동을 전혀 느낄수 없으니
참 이상하지요

에델바이스 링크거신 음악 듣다보니 어느새 어린시절 추억으로 빠졌네요

저역시 장거리 비행은  고행길입니다
태국 까지 다이렉트로 가면 헐~~
언젠가 집에서 떠날때 시간부터
태국 호텔에 도착할때 까지 시간을 계산해 보았는데
27 시간 걸리더군요
비행시간 13+6 =19시간 + 대기시간 갈아타는시간 택시이동시간 = 27시간

저역시 영화가 최고 낙입니다
예전에는 단체로 보는 큰 스크린로 보던 영화여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시절이 좋아져서 다 개인 디비디 시설이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더욱 영화를 보게 되네요
보통 2-3편은 보는것 같아요
자는 시간은 두시간 정도
그런데 아무리 피곤해서 자다가도 식사시간만 되면
자동으로 코가 잠을 깨우는것도 신기해요
원체 잘 안먹는데 기내에 있다보면 후각이 예민해지는지... 

기나긴 장거리 비행에는 최고의 친구는 역시 저도 영화라는것에 동감입니다

반대로 최악의 친구는?
sarnia 2013.10.29 21:56  
참새하루님도 미국 사시나요?

사운드 of 뮤직에 나오는 좋은 노래들 많은데,, 제일 감동적인 노래는 마지막 음악회에서 부른 저 에델바이스지요. 캡틴 본 트랩이 나치에 장악된 조국 오스트리아를 생각하며 저 노래를 부르다가 끝내 목이 잠겨버리잖아요. 그러자 마리아가 노래를 이어받고 이어서 아이들과 청중들까지 모두 합창하는 장면으로 이어지지요. 나치의 감시자들은 급 당황하게되고,,,

최악의 친구는.... 전 술 입니다. 금방 오르는 것 같아요..
참새하루 2013.10.30 05:55  
네 수구초심의 여우마음오로 사는 동포입니다
에델바이스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 ~~눈물이 주루륵 흘렀던 기억이 나네요
참 명작이지요 사운드 오브 뮤직
그걸 애들한테 일부러 틀어주었는데
요즘 애들은 별로 감동이 없는가 봐요
맹숭 맹숭ㅎㅎㅎ

최악의 친구가 술이라니
술이 너무 슬퍼할거예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