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왔는데 역시 좋네요.
호접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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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9 20:17
오후에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로 넘어왔습니다. 오래전에 라오스 갔다가 치앙콩 거쳐서 와 봤던 곳이라 새롭진 않아도 익숙함이 절 반겨주어 좋습니다. ^^
지금 시계탑 앞에 있는 까펜데 커피도 싸고 맛있고 와이파이 빨라서 굿굿! ㅎ
문제는 치앙마이에서 올 때 터미널가서 티켓사기 조금 귀찮아 게스트하우스에서 미니밴을 탔더니만,
치앙마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투어도 아니고 1시간 넘게 사람들 태우러 다니느라 뺑뺑돌고 중간에 비싼 식당 들러서 모 사먹게 하고 또 이상한 템플 들러서 억지로 구경시키고,
정말 화가 났던 건 치앙라이 버스터미널에 버리고 갔던 점입니다. 시내에 있는 구 버스터미널 말고 좀 멀리있는 신 버스터미널에요. 그래서 시내에서 내려주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걍 여기가 치앙라이다네 말 못 알아먹겠다 하고 가버렸네요 ㅠ
그럼 다른 외국인들은(다 유럽피언) 안 내리냐 했더니 치앙콩 간다고 걍 휙 가버리드라고요. 제가 길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운전사 태도가 넘 재수없어서 화가 좀 나더라구요.
솔직히 신 버스터미널에서 15밧이면 썽태우 타고 시내들어 올 수 있고 미니밴이 350밧이면 터미널보다 조금 돈 더 내는거고 한화로 치면 정말 얼마 안 되는 거지만 운전사의 무뚝뚝하고 무책임함에 좀 그랬습니다.
제가 부지런 떨지 못했던 과오도 있고
투어리스트 상대로 하는거니 오죽하겠냐만은..
미니밴이고 다른 외국인들도 당연히 치앙라이로 들어가는 줄 알고 믿었던 제가 어리석었던 것도 같네요.
그치만 돈보다 사람에게 좀 실망했어요... 그리고 점점 돈 준만큼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도 싫네요.
물론 태국 사람들 돈이나 다른 걸 떠나 대체로 매우 친절합니다.
어딜가나 좋은사람 나쁜사람 사기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만.. 대체로 헛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일이지만... 오늘은 좀 웃기 힘들었네요.
이제 전 여행 중반기에 들어섰나봐요. 처음 설레임보다 피곤함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치앙라이에서 좀 쉬면서 다시 힘을 내야겠어요. ㅎ
지금 시계탑 앞에 있는 까펜데 커피도 싸고 맛있고 와이파이 빨라서 굿굿! ㅎ
문제는 치앙마이에서 올 때 터미널가서 티켓사기 조금 귀찮아 게스트하우스에서 미니밴을 탔더니만,
치앙마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투어도 아니고 1시간 넘게 사람들 태우러 다니느라 뺑뺑돌고 중간에 비싼 식당 들러서 모 사먹게 하고 또 이상한 템플 들러서 억지로 구경시키고,
정말 화가 났던 건 치앙라이 버스터미널에 버리고 갔던 점입니다. 시내에 있는 구 버스터미널 말고 좀 멀리있는 신 버스터미널에요. 그래서 시내에서 내려주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걍 여기가 치앙라이다네 말 못 알아먹겠다 하고 가버렸네요 ㅠ
그럼 다른 외국인들은(다 유럽피언) 안 내리냐 했더니 치앙콩 간다고 걍 휙 가버리드라고요. 제가 길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운전사 태도가 넘 재수없어서 화가 좀 나더라구요.
솔직히 신 버스터미널에서 15밧이면 썽태우 타고 시내들어 올 수 있고 미니밴이 350밧이면 터미널보다 조금 돈 더 내는거고 한화로 치면 정말 얼마 안 되는 거지만 운전사의 무뚝뚝하고 무책임함에 좀 그랬습니다.
제가 부지런 떨지 못했던 과오도 있고
투어리스트 상대로 하는거니 오죽하겠냐만은..
미니밴이고 다른 외국인들도 당연히 치앙라이로 들어가는 줄 알고 믿었던 제가 어리석었던 것도 같네요.
그치만 돈보다 사람에게 좀 실망했어요... 그리고 점점 돈 준만큼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도 싫네요.
물론 태국 사람들 돈이나 다른 걸 떠나 대체로 매우 친절합니다.
어딜가나 좋은사람 나쁜사람 사기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만.. 대체로 헛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일이지만... 오늘은 좀 웃기 힘들었네요.
이제 전 여행 중반기에 들어섰나봐요. 처음 설레임보다 피곤함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치앙라이에서 좀 쉬면서 다시 힘을 내야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