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자유의 여행이냐, 안정적인 속박의 생활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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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자유의 여행이냐, 안정적인 속박의 생활이냐 ?.....

난닝거와빤스 20 637
 
도대체, 기를 쓰고 돈을 벌어도 살아가기 힘든 이세상에서...,
무슨 돈지랄하며 팔자 좋게 여행이냐..라고 혹자는 말한다.
 
또, 이병철이도 죽을때 그 많은 돈중에 땡전 한푼 갖고 가지 못하던데,
그깟 돈 벌어봤자 뭐 할꺼냐 .., 라고 반문도 한다.
 
에이 뭐 꼭 그렇게까지 이분법적으로 얘기할 필요 뭐있겠냐 만은.., 어쨋든..,
 
언젠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생각난다.,
 
중류층에,촉망받던  하버드 (?)생 인 주인공은 졸업과 동시에
모든 것을 버리고, 갖고 있던 돈 마져 모두 불태우고 무전여행을 떠난다.
무임승차에 농장에서 일도하고 노숙하며 많은 사람들과 특별한 만남도 갖는다.
 
그러다 어느산속 버려진 움막에서 홀로 한동안 지내던 중,
사냥했던 고기가 얼마 못가 썩어, 구데기가 들끓어 먹지 못해 굶주림에 허덕인다.
그러다 결국엔 독성있는 식물을 잘못먹어 고통속에 몸부림치다 20대의 짦은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보았는지,웃는 얼굴의 편안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생전에 그를 이해한 단 한사람 그의 여동생이 , 그가 죽은후 그의 일기를 발견하고,
아나키스트적인 무소유의 그의 삶을 세상에 알린다, 그리고 영화로도 만들어지게 되고...
 
그는 도대체 무얼 찾아서 그렇게 헤매다 생을 마쳤는가 ?, 아니 찾긴 찾았는가 ? 에이 정말..,
 
묻고싶다..,
 
위험하고 거칠고 불확실하지만, 저 넓고 푸른 미지의 창공에
이 팔딱팔딱 뛰는 자유로운 영혼의 숨결을 날려보낼 새가 될것 인가, 아니면
 
깔끔한 환경에 정제된 산소가 공급되며 항상 먹이가 풍족하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누가 잘났나 눈치보는 어항속의 물고기가 될것인가..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삶은 개개인에게 모두 소중하리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번 뿐인 이 삶에,  단  한번밖에 없는 순간들이니....
 
연말연시 잘보내시기를..,
오~잉, 싫다고요?  그럼, 맘대로해요, 에이 나도 몰라..,
20 Comments
motu 2013.12.18 16:42  
제가 8년전 한국을 떠난 후 거의 5년 넘게 혼자 살았습니다.
아무런 걱정도 없었고 정치도 관심이 없었고 아무튼 그냥 외로움 조차 무엇인지
모르고 지내왔습니다.
그러면서 차로 8만킬로 비행기로 5만 마일 정도 홀로 여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찌 어찌 결혼을 하고 살다보니 서서히 세상에 다시 눈이 돌아가서
머리도 아프고 짜증도 나고 암튼 그렇습니다.
더욱이 마누라 잠깐 없어도 무척 외로움을 느낍니다.(이런! 말도 안되죠)
그래서 항상 울 마누라 데리고 다니고 쫒아 다닙니다.

아무것도 없으면 아무런 걱정도 없습니다.
무엇인가 가질 수록 걱정이 많아짐니다.

이건희 회장 가진게 너무 많아서 걱정도 태산일 것입니다.
난닝거와빤스 2013.12.19 05:23  
아, 그래서 결국은 인생의 동반자를 찾으셨군요,

그렇게 나에게 맞는 무언가를 하나씩하나씩 찾아가는 것이,
또한, 삶이 겠지요..,

이제는 두분에게 맞는 무언가를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
motu 2013.12.19 15:58  
혼자 살면 남들보다 생각도 많이하고 보고 듣는 것도 많이 합니다.
그 만큼 시간이 혼자 있으면 많기 때문이죠.

인생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난닝거와빤스님도 현재 혼자이시면,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만나거나 정착할 때까지 자유롭게 행동하셔도 될 거라 봅니다.
세상일은 자연스러운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난닝거와빤스 2013.12.20 09:47  
공감 합니다 ^^
후회없는사랑 2013.12.18 18:14  
영화제목은 인투더 와일드입니다.
감명깊게 본 영화죠.
난닝거와빤스 2013.12.19 05:29  
네, 맞습니다 ^^

제게 또 다른 갈등을 주었던 영화였지요 ..,

그나저나, 후회없는 사랑님의 제부도 모임에...,
혹시 만약에.., 난닝거와 빤스 만 입고 참가한다면, 아주 대책없는 진상이 되겠지요 ㅋ
Robbine 2013.12.19 22:14  
오올?! 새로운 타입의 진상이군요. 컨셉과 잘 맞습니다 ㅋㅋ
앙큼오시 2013.12.19 22:58  
오시는거려나요? ㅎㅎ
난닝거와빤스 2013.12.20 09:38  
기모 난닝거와 기모 빤쓰가 있다면  갈 수도 있겠...., 오~ 잉  !,
앙큼오시 2013.12.21 22:44  
그럼 오시는걸로 알겟...세일러님의 요청입니다 ㅌㅌㅌ
세일러님이 기모 내의 사주신데요~~~
kairtech 2013.12.19 08:57  
우와기와 쯔봉을 입고와야죠
혹 여자라면 환영받을일이지만
님이하면 ㅂㅌ  ㅋ ㅋ
K. Sunny 2013.12.19 13:46  
ㅂㅌ 가 뭔가 한참 생각했네요... ㅋㅋㅋ
후회없는사랑 2013.12.19 15:27  
난닝거와 빤스만 입고 참가하셔도 됩니다.

다만 동상은 제가 책임지지 않구요..

그정도 복장으로는 다른분들의 진상에 묻혀버릴수도 있겠습니다. ㅋ
장화신은꼬내기 2013.12.19 23:56  
그럼 난닝구님의 뵨태 진상은 진상도 아니라는???

 와~~오  놀랍쓰므니다...
후회없는사랑 2013.12.20 04:30  
와주시기만 한다면 그정도야 뭐~~~

단, 동상 걸리는건 책임 안진다 했슴돠!! ㅋ

즐거운 마음으로 봐드릴수 있어요. ^^
난닝거와빤스 2013.12.20 09:42  
기모 난닝거와 기모 빤쓰 사러  롯데 백화점에 가봐야  겠네요 ㅋ....
우주왕따 2013.12.20 04:34  
자유로운새도 어항속의 물고기도아닌...걍 바닷가 언저리에서 왔다갔다하며 소심하게 빵쪼가리나 얻어먹는 잡어...랄까요 ㅋㅋㅋ
난닝거와빤스 2013.12.20 09:43  
사실,  알고보면 우리 모두가 그렇지 않을 까요, ^^
와니1004 2013.12.21 14:33  
태국은 사람을 이렇게 깊게 만드나요? 난닝구와 빤스 하나 뿐이라도.. 음....
livetoday 2013.12.22 00:09  
참으로 공감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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