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평민들에게 여행이란 말이지 ..
방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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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13:25
어쩌다 회사를 그만두고 .. 시간이 좀 생겼다
때려칠땐 큰 소리치고 나왔는데 .. 막상 현실은 .. 암담하고 불안하고
인터넷 끄적 거리다 온라인 입사지원을 하고 ..
뭐 분명히 안될 것이고 .. 제주항공도 뒤적거리고
태사랑도 이제 실전에 임하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그래 .. 인생 뭐 있어 ? 이참에 태국이나 장기로 다녀와야지
시위 한다는데 그럼 .. 숙소나 뭐 이런거 구하기도 쉬울거야 ..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전화벨 ~~~
아무개 씨죠 .. 면접 이 잡혔읍니다
비정규직 우리내 인생 .. 급여는 거기서 거기
고민되네 .. 이제 이런 일자리도 나이먹으면 쉽지 안을텐데 ..
눈이 엄청나게 내리치는 그날 .. 아직도 공사가 한창인 그곳에 .. 오랜만에 넥타이메고
입구에서 주는 안전모 들고 ( 쓰지는 안았다 스타일 무너져서 지송 ^^ )
면접을 보러갔다 ...
이제 나는 출근을 준비중이다
여행이란 말이지 .. 나에겐 언제나 잡을수 없는 꿈같은 존재야 .
가이드 한답시고 젊은날 몇개월 방콕에 머물던 그날을 ..
영원히 기억하고 인터넷이나 블로그 .. 이제 구글 스트리트 뷰를 뒤적거리며.
다시 여행할 그날을 꿈꾸며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