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욧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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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욧을 끝내고...

물에깃든달 5 675

머 사실 끝낸건 아니고, 유지중이라고 할까요..?

 

다이어트를 의도치 않게 시작하게 되었지만(어깨아파서 요가 배우러 갔다가 PT끊게 된 1인...) 이왕 시작했으니 이론적인 공부(?)랄까 탐구는 좀 하게 되었는데, 요요현상이 거의 8~90%의 확률로 벌어질거고 급속도로 살이 붙을거다.. 그래서 식이는 평생해야한다. 라는 것이 거의 정설로 있더라구요.

 

음...그래서 한동안(2~3주) 체중안제고 칼로리 계산안하며(하지만 신경은 좀 쓰며)먹기 시작했지요. 좋아하는건 1인분 다 먹고, 달달한 디져트도 먹고... 저녁에 치킨도 먹었어요!!! 이왕 먹는거 스트레스 받으면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헬스장을 못가는 관계로 가벼운 걷기 정도만 좀 하는 나날들이었습니다.

 

근데 오늘아침에 간만에 젠 체중은 다욧끝내기 직전과 다르지 않았어요...단지 체지방이 좀 더 늘어난 정도?

이게 굉장히 억울했는데, 1일 1200칼로리 맞추면서 탄단지 비율 계산하며 좋은것만 먹던 때랑 다르지 않다는게 너무... 헛고생(?)한건가 싶어서요..;

 

이게 식이 흡수율을 몸이 조절해서 이런건지, 아니면 다른 이론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역시 사람의 몸은 신기해요=ㅅ=;;

이러다가 갑자기 요요가 훅 오는걸까요..;

5 Comments
이런이름 2020.09.15 03:23  
지난해 말부터 소식과 단식을 계속하면서 20kg 이상 몸무게가 줄었습니다. 누웠을 때 가슴 높이와 비슷했던 배꼽은 손가락 한마디쯤 깊게 자리하고 있고 치골이 살짝 보일 정도로 수영복을 내려 입어도 평평한 배를 보여 줄 수 있게 되었지요. 얼굴에서도 10대 때의 턱선과 윤곽이 어렴풋이 나타나더군요.

지난 10개월간의 경험에서 깨달은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그리 많은 양의 음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거였습니다. 우리는 이런저런 이유로 필요 이상의 음식을 먹고 있던 거였어요. 몸은 굶을수록 배고픔을 못느끼고 먹으면 먹을수록 먹을 걸 더 원하더군요.

단편적 이야기지만 어떤 경우에도 음료로 맹물만 마신다면 요요예방에 약간의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술과 탄산음료는 특히 최악이죠.
(제 경우에는 하루 2캔 마시던 콜라를 끊은 것만으로 허리가 들어가고 배가 평평해지고 계속 그 상태가 유지되더군요.)
물에깃든달 2020.09.15 09:06  
맞아요 음료에서 당을 빼는 것만으로도 관리하기 많이 편해요!!
저도 과일 100%일 경우아니면 거의 당음료는 먹지 않습니다.ㅎㅎㅎ
Alaskaak 2020.09.15 09:31  
소식에 단식까지.....
저는 소식만 했더니 배가 좀 들어간 것같은 데... 5kg정도 빠진 것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 뭐 그런 느낌.
이런이름 2020.09.15 13:35  
살을 빼려 했던 건 아니였는데 어찌 하다보니 10달이 넘고 살도 많이 빠졌어요. 근데 살이 빠지는 건 알겠더라고요. 옷이 안맞으니까요.
Alaskaak 2020.09.16 10:48  
저도 태국여행을 하면서 알았어요. 여행초기에는 단품음식이 너무 적어  먹고 나면 조금지나 배가 고팟는 데 시간이 갈수록  적응이되서 단품음식 세끼로도 충분했읍니다.  위가 작아졌는 지, 지금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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