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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느 나라나 의사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어요.

단풍국도 마찬가지예요. 

수상 저스틴 트루도는 잘 보이지 않고 연방 chief medical officer 테레사 탐(Theresa Tam)이 이 나라를 쥐락펴락하고 있어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닥터 탐은 며칠 전 단풍국 거주민들에게 처음 만난 파트너와 섹스할 때 지켜야 할 행동지침을 하달했어요.

키스 생략하고 마스크 착용하라.

처음 만난 파트너와 관계할 때 코비드-19 프로토콜을 지켜라.

코비드-19 프로토콜을 지키라는 말은 스크리닝을 하라는 것이지요.

파트너에게 8 가지 증상여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지난 14 일 중 단풍국 밖에 여행한 적이 있는지를 물어보고, 공식 규격 질문서에 적힌 14 가지 항목을 체크한 후 마지막으로 체온계로 상대의 체온을 측정하는 게 코비드-19 스크리닝 이예요.   

관계 중에는 얼굴과 얼굴이 멀리 떨어지게 하고, 가급적 비대면 성관계를 가지라는 말도 했어요.  

정액이나 질액으로 바이러스가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지만 키스는 위험하다는 거예요.   

Skip kissing and consider wearing a mask when having sex with a new partner to protect yourself from catching the coronavirus, Canada's chief public health officer said on Wednesday, adding that going solo remains the lowest-risk sexual option in a pandemic.

Dr. Theresa Tam said in a statement there is little chance of catching COVID-19 from semen or vaginal fluid, but sexual activity with someone new does increase the risk of contracting the virus, particularly if there is close contact like kissing.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상황에서 정신건강 유지를 위해 파트너와의 intimacy 한 관계는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말을 덧 붙였죠.

단풍국 방역최고사령관 닥터 탐의 조언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거리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는 반응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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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 방역최고사령관 닥터 탐의 섹스행동지침을 담은 지휘서신만큼 눈길을 끌만한 뉴스는 지난 주 한국에서도 나왔어요.

이 나라 어느 정당이 ‘국민의 힘’이라는 새 이름을 지었다는 뉴스였는데,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한국에 파시스트 정당이 새로 생긴 줄 알았어요.

영어 이름도 ‘people(‘s) power party’ 라고 하는데,

Power 라는 이름이 붙은 단체나 정당은 주로 배타적 극단주의 이념을 표방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White Power, Black Power 등등

그런 걸 몰랐을까요?  

근데 영어 당명이 Koreans’ power 가 아닌 people’s power 인 걸로 봐서 이 당은 극우 민족주의 파시즘 이 아닌 마오이즘 인민독재를 표방할 모양이예요.  

이 당은 국민의 힘이라는 새 이름을 짓자마자 국민의 짐 이라는 별명이 자동으로 붙은 모양인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보수주의자들이 갑자기 자기네 당 이름을 인민독재 냄새 물씬 풍기는 ‘인민파워당’으로 지었다는 소식은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처럼 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