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로맨스 이야기6(프랑스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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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맨스 이야기6(프랑스편2)

hueann 4 384
6부 : "프랑스" 2편
 
난 갑자기 향수병이 왔다..그향수병은 한국이 아니라 태국이였다..ㅡㅡ;
(프랑스는 모든 상점들이 저녁이후에 다 닫는다..편의점도 보이지않고..)
 
오랜시간동안 한국말을 안하다 보니 한국말을 접할때면 반가웠다
한국티비를 보고있었는데 한국말이 독일어처럼..딱딱하게 들린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처음 들으면 우리가 독일어를 투박하게 생각하든
어조가 딱딱한 느낌이 있다고 한다..
 
어느날 나랑 리루는 외출을 했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기위해 트럼을 탔다
빈자리를 하나발견했다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옆에있던 외국인남자가 나한테 말을건다..터키계 느낌이다
 
외국인남자 : 한국인이세요?
 
나 : 네..
 
외국인 남자 : 저 한국 영화 좋아해요 올드보이랑 내머릿속의 지우개를 젤 좋아해요
 
나 : 와~ (외국인이 나에게 말을 거는것도 신기했지만 한국영화를 좋아한다는게 더 신기했따)
 
외국인남자 : 괜찮으면 연락할수 있을까요?
 
나 : 네~ ( 나의 이메일주소를 알려주었다)
 
몇일후 그남자에게 연락이 왔다..
답장을 늦게 보냈다..뭔가 게이일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아닐수도있고..
 
리루는 일주일에 한번 한국어 과외를 받는다..귀여운것..ㅋㅋ
난 리루를 따라서 한국어 과외 받는곳을 가봤다..
프랑스여자1명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인 커플1명(한국어는 전혀하지못한다) 리루와 리루동생
총 5명이서 과외를 받았는데 2명이 더있다는데 오늘은 오지 않았단다
리루가 나를 소개한다 남자친구라고..
그때 프랑스여자가 나한테 인사한다 안녕하세요라고..ㅋㅋㅋㅋㅋ
프랑스여자는 k-pop을 좋아한댄다 특히 동방신기를 좋아한다고..ㅋㅋ
과외선생님은 부산출신 프랑스유학생으로 남샘1명 여샘1명이 있다
한국어 수업을 지켜봤는데 배우는 분위기가 넘 귀엽다..^^
 
어느날에 한국어과외학생들 저녁모임이 있어서 나랑 리루도 가보았다
한국인 식당 이였는데 과외학생 친구들도 꽤왔다..
저녁으로 한국음식을 먹고 얘기를 나누고 헤어질때쯤..
어떤 프랑스 여자가 모든 참가인원에게  볼키스 작별인사를 한다
갑자기 내앞에서 잠깐 멈추더니...;;그러더니 나를 건너뛴다..ㅡㅡ;
내가 외국인 이니까 실례가 될까봐 안했다고 나에게 말을 해준다..
실례안되는데...;;
며칠후 한국라면이 너무 먹고싶었다..난 다시 한식당으로 갔다
 
나 : 라면이랑 김밥한개 주세요
주인 아주머니 : 뭘 프랑스에서 와서까지 라면을 먹어!!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 리옹에 한식당이 3군데정도 있었다..한식당은 좀비싸서 자주는 못가고 가끔씩 갔다
 
클럽을 한번가봤다 조그마한 클럽이였는데 중남미 사람이 모이는 클럽이였다
내가 입장하니 나를 신기하듯 쳐다본다...
키크고 잘생긴 동양인 첨보냐?ㅋㅋㅋ 데낄라좀 마시고 집으로 왔다..역시 클럽은 태국이다..
 
리루동생이 스위스에서 생활 하고있는데 동생을 만나러 스위스를 가보았다.
스위스는 프랑스보다 물가가 더 비싸다..물가는 유럽탑이라고 들은것같다..
언어는 독일어,프랑스어,영어를 사용한다.
 리루동생을 만나서 리루동생 기숙사로 들어갔다 원랜 타인은 못들어 가게되어있다.
갑자기 리루가 어디를 가봐야 한다고 3시간있다가 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뭐를 할까하다가 리루동생과 함께 수영장을 가보기로한다..
스위스 수영장은..어떨까?ㅋㅋㅋㅋ
사실 한국 수영장이랑 다를건 없었다..단 탈의실이 개인탈의실이라 칸막이가있는정도
수영장안으로 들어갔더니 한국수영장 처럼 연령층이 높다..
난 레인에 들어섰다 자유형..배영.. 평형..접영까지 폽잠고 멋있게..!!
근데 리루동생이 나보다 수영을 더 잘한다..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tv에서만 접하던 알프스에 갔다 필라투스로~!!
열차타고 정상에 도착했다 눈이 아닌 초원풍경 역시 멋있다
 
그렇게 프랑스에서의 생활이 점점 끝나가고 있었도 유럽의 체류기간은 3개월이다
리루와 나는 여행계획을 짰다 프랑스 밖에서 있으면 그시간만큼 더 같이 지낼수있는거니.
어디로 갈까..생각하다가 스페인 찍고서 모로코로 결정했다..
모로코라는 나라는 생소한나라다..월드컵에서 가끔출전한다는것만 아는정도
스페인도 스페인이지만 무척이나 궁금해진 모로코..모로코에서는 또 어떤일들이 벌여질까..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흐르면
설레임은 없어지고 익숙해져서 편안해진다.
익숙해지면 그녀를 좋아하는 감정은 어디론가 숨게되고 
나의 생활과 감정들이 먼저 튀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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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로젱 2014.03.17 17:24  
아 그냥 아무이유없이 계속 읽게되네요 ㅎㅎ
hueann 2014.03.17 19:27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이제 마지막 두편 남았습니다.
딜레마1 2014.03.22 08:41  
돈은 누가 내는거임?
hueann 2014.03.22 21:42  
돈 꽤 들었죠, 반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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