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로맨스 이야기7 ("스페인&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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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맨스 이야기7 ("스페인&모로코")

hueann 2 410
 
7부 " 스페인 & 모로코 " 편
 
일단 마드리드부터 갑니다.
부루마불에서 처음 점했고 레알마드리드가 떠올려지는  그 마드리드..
저가항공기를 통해서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마드리드의 느낌은 리옹에 비해서 다이내믹한 분위기였고
확실히 프랑스 사람보다 활동적이고 흥이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키가 작은 사람들이 꽤 있었다..스페인축구선수보면 170대가 많긴하지..
 
우린 일단 조그만 마드리드 시내 중심가에 있는 조그만 호스텔에 묵었다
음식은 유명한 빠에야치킨, 하몽을 먹어봤다
빠에야는 입에맞았고 하몽은 좀 짰다..하몽은 안주거리로 딱일듯
 리루가 그랬다 남미사람들이 스페인으로 넘어와서 많이들 일을 하는데
대부분 몸을쓰는 직업이라서 그게너무 싫다.
스페인에서의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딱히 없어서 패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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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 -
 
마드리드공항에서 뱅기를 타고 드뎌 신기한 나라 모로코(마라케쉬)로 출발합니다.
뱅기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뱅기가 흔들린다..
(뱅기타면서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 뭐..)
 
근데 흔들림이 계속 이어지고 강도가 세진다..
(갑자기 공포가 밀려온다 사실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터라..)
미치겠다 마치 뱅기가 떨어질것 같은 흔들림이다 난 양쪽 지지대를 손으로 잡고 눈을 감았다..
이대로 떨어져서 모로코행 뱅기 바다에 추락..한국인 1명 탑승확인..이런기사가 떠오른다..;;
난 잠시 눈을떴을때 난 앞에있는 아이랑 눈이 마주쳤고
그아이가 나를 보고 신기하게 쳐다보고있었다.
( 아이야...넌 안무섭니..?)
 
그렇게 무사히 모로코 공항(마라케쉬)에 도착을 한후 밖을 나섰다..
열기가 장난아니다..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우리는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픽업차량을 차고 숙소로 향했다..
 
주인 모로코 아저씨 : 한국에서 왔다고요? 멀리서 왔네 삼성,현대 유명하죠~
 
나 : 그쵸..ㅋㅋㅋ

북아프리카는 아랍국가라고 들었는데 역시 그말이 맞다
다 아랍사람들이다 (흑인을 본경우는 두번있나...?)
아랍인들의 체격이 좋다는 느낌이 들었고 언어는 아랍어프랑스어를 사용한다..
리루가 프랑스어를 하기때문에 편했다..
거리의 느낌은 시골처럼 푸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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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을 했다. 뭔가 아랍풍 분위기가 난다
 방이 넓다..일단 에어컨을 켰는데 시원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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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근데 아이폰 리루아이폰이 없어졌다..
내가 가지고있었는데..일단 리루랑 주인아저씨한테가서 물어본다 차량에 아이폰 못봤냐고;;
없다고 한다..결국엔 아이폰을 못찾았다..거기에 같이찍은 사진 엄청많은데..ㅠ
리루가 나한테 엄청 화낸다.;;
 
일단 우린 시내구경하러 밖으로 나갔다
여기야 말로 외국이구다 라는 느낌이 드는게 사람,풍경 모두다 이색적이다..
또한 모로코를 보름동안 있으면서 동양인 본적은 한국여행객1팀 일본여행개1팀 딱 두번이였다.
그만큼 동양인은 보이질 않았다.
시내에 큰 광장이 있다고 하여 환전도 해야하고 찾아가고 있었는데 길을 잃었다..
갑자기 그때..모로코 한남자가 다가온다..
 
모로코 남자 : 광장가는거 아니예요? 내가 가는길 알려줄게요
 
나,리루 : 네..고맙죠
 
(사실 느낌이 이상했지만 길을 잃었기때문에..찾아는 가야하니까)
조금 길을 안내해 주더니..역시 우리한테 돈을 달랜다..;;)
 
우린 환전하기 전이라 모로코돈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고
단지 길을 안내해준것때문에 돈을 주기도 싫었다.
 
나 : 우린 돈없어.글구 우리가 왜 줘야하는데? (화가 오른다)
 
모로코 남자 : (이유없이 무자비로 계속 돈을 달랜다)
(이럴땐 돈을 주는게 낫다고 수없이 들었던터라 불상사가 생기면 안되니..)
(한국이였으면 옥수수한개 날라갔어..)
 
난 지갑에서 한국돈 천원짜리 한장을 줬더니 받고서 사라진다..
숫자가 1000이니 돈이 되겠다고 생각했을거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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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도착했다
광장이 정말 넓다
우린 일단 배를 채우러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뭐를 먹을까하다가 모로코 대표음식 "tajin"과 "꾸스꾸스"를 시켰다
(tajin은 닭고기or 소고기와 야채를 꾸스꾸스는 좁쌀과 고기로 해서 만든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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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입맛에 너무나 잘맞는다..그 이후로 리루와 나는 "tajin"을 자주 먹었다..
 
환전후 숙소에 돌아왓고
그날밤 에어컨이 약하게 들어오다가 결국엔 고장까지 나버렸다..
밤이라서 주인장은 보이지 않았고...
그날밤 찬물샤워를 10번가까이 했던 기억이 난다..
다음날이 되고 주인장을 보자마자 에어컨 고장 얘기부터끄냈다..
그 찜통더위에 어떻게 잠을 잤냐며 놀래해하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2 Comments
아프리카양치기 2014.03.29 09:52  
모로코 좋은 나라죠
전 그옆나라 알제리에서 3년간 외쿡노동자했는데 ㅎ
모로코 매력있고 일단 언어는 모로코특유의 아랍어와프랑스어 프랑스에세 식민지배를 오랜시절 받았기에
영향이큰거같아요 꾸스꾸스 참 맛있는데 거칠게간 밀가루에 양고기를 올려놓은 그조합 최고의 음식 ㅎㅎ
좋은 구경했습니다 ㅎ
hueann 2014.03.30 00:09  
오..알제리에서 3년간!
알제리도 가고싶어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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