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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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

seastar 10 630

흥정을 못하기에 그저 '여행자는 먹는거부터 항상 더 지불하면서 다니는거다' 하며 다니는데

이번엔 좀 의아한 경험을 했습니다.

싸무이 차웽에서 풋스크랍(발바닥 각질제거)을 받았는데 마사지사가 어찌나 열심이었던지

발을 온통 까놓아서 발에 좀 편한 쪼리가 필요해 아침에 문연곳에 가서 가격을 물었습니다.

일반형 가장싼게 200 밧, 디젤류는 600 밧을 부르더군요.

너무 비싸다고 하니 얼마짜리 원하냐해서 일반 쪼리의 충분한 가격으로 알고있는 100 밧을

말했더니 600밧 불렸던 디젤을 100 밧에 주겠다 합니다.

자세히 보니 이월상품 티가 나던데 착용감 좋고 신기엔 문제없었습니다.

제게는 처음인 초 대박 흥정 성공인데 기분이 좋다기 보다는 좀 벙벙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일회용 밴드류는 편의점에서 사시기 바랍니다.

10개 들이 타이거 플래스트 약국서 99밧 달라기에 옆 편의점 갔더니 15밧 입니다.

태국 약국이 3~5배 이윤이 난다던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10 Comments
참새하루 2014.04.30 13:59  
바가지요금이야 여행자의 필수 옵션이지요
알고 당하고 모르고 당하고

벙벙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싸게 사셧으니 기분은 좋았겠습니다

저는 방콕의 어느 공원에서 열리는 나이트바자 갔다가
동물 칫솔걸이를 200밧 부르는거 깎고 또 깎아서 100밧에 샀는데
두개 사면 그 가격에 준다고해서 두개나 샀습니다

나중에 빅씨 가니 똑같은거 39밧에 팔더군요^^

그외 마분콩에서 500밧 부르는
티셔츠 깍아서 380밧 주고 구입했는데
빅씨가니 120밧 ㅠㅠ 헐~~

짜뚜짝에서 1000밧 부르던 가방 700밧 주고 샀는데
이 역쉬~~~

그 이후로 모든 쇼핑의 종결자는 빅씨~~~

워낙 쇼핑은 안좋아하지만
여행 하다 보면 필수적으로 사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바가지 임을 알아도 다른데서 구할데가 없어서
사야하기도 하지요

특히 담함해서 여행자 바가지 씌울때는 억울하지만
당하기도 하고요

다 지나고 보니 추억이네요

seastar님도 저와 비슷한 유전코드를 지녔나봅니다
흥정하기 힘들고 능력도 안되서
그러려니 포기하고 구입하는 모습이
많이 공감됩니다
땡깡 2014.04.30 14:57  
참 오랜만 에 댓글도 달아보고 하네요 ㅋ
여행 30 여년 노하우 절대,내버,죽어도 현지에서 쇼핑 안한다 ..
여기오면 뭐든지 그것 보다 훌륭 한것 이 더많다 ...

딱 손가방 하나만 들고 다닌다 ...쇼핑 하고 싶어도 집어널 데가 없다 ..

그리고 뭐든지식당,등등 에서 바가지 써도 내가 못나서
내가 정보 가 없어서.. 모든것 이 내탓 이다 .. 내가 호갱 이다 ....
seastar 2014.04.30 18:07  
쪼리가 빨리 얇아집니다. 푹신한걸 좋아하다보니 자주 사게 됩니다.
핫야이 시장에 가면 좋은게 많은데 섬에선 구할수가 없네요.
그저 가장 싸게와 대바가지의 중간정도로만 지불하고 다녔으면 합니다.
thaimiho 2014.05.01 10:13  
가격만큼  질이 다르다는거..
포맨 2014.05.01 10:25  
DIESEL이 아니고

DWISEL...혹은
DIE SEL
인가 잘 살펴보세요 ^^
참새하루 2014.05.01 11:16  
DEISEL
DIEZEL
DIESELL
DIESELE
도 있지요 ^^

포맨님의 상상력은 늘 웃음짓게 합니다
kairtech 2014.05.02 15:07  
디젤
한글로 써있는거 봤는데
푸켓마트에서 난 그게 한국제품인줄알고 살펴보니
마데인치나 ㅋ ㅋ
seastar 2014.05.01 11:30  
정확히 DIESEL 입니다^^.
이름은 베껴도 발에 착 감기는 착용감이나 두껍고 튼튼한 바닥 소재 같은건 못 베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 더 살걸 그랬습니다.
아따(ADDA) 제품이 싸고 좋은데 이동 막걸리 처럼 아무데서나 팔지는 않네요.
motu 2014.05.01 15:57  
좀 비싸더라도 Crocs 제품을 추천합니다.
처음엔 여름용 샌달만 나왔는데 이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양하게 나옵니다.
http://www.crocs.com/crocs-walu/11270,default,pd.html?cid=23G&cgid=men-footwear-loafers&intid=lp_men3_walu_140310
이것은 제가 신고 다니는 건데 정말 튼튼하고 편하고
양말 없이 신어도 발냄새도 안나고 좋습니다.
seastar 2014.05.01 16:38  
안그래도 차웽의 센트럴 페스티벌 쇼핑몰에 갔더니 크록스 매장이 있더라구요.
가격은 천밧대, 구경만 하고 길거리서 250 밧 달라는 모양은 같은걸 점잖게 200 밧 주고
샀습니다.
총 550 밧을 깎은 기념비적인 날이라 저녁에 시드니 스테이크하우스서 랍스터로 자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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