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족'들로 부터 내 아이크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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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족'들로 부터 내 아이크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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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사진의 주제는 Edgar Allan Poe의 '뒤팡의 잃어버린 편지 찾기'를 응용하여 아이크림을 숨기는 방법입니다.

이 아이크림은 한국에 사는 조카를 주기 위해 비행기에서 샀다가 잊어버리고 도로 캐나다로 가지고 온 후 할 수 없이 제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이지요. 

가끔 제 공간에 들어오는 '여자가족'들로 부터 이 물건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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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진열장에 있는 다이제스트 책들은 장식용으로 쓰려고 구해 온 책들 입니다. 10 년 전쯤 고물상에서 10 권에 1 불인가 주고 사 온 것 인데요. 열 권 중 한 권은 커녕 한 줄도 읽은 적이 없답니다.

30 Comments
plantubig 2010.07.28 16:30  
책과 조소작품, 벽돌과 그리고 지구본 평면도 그림,액자프레임의 색상이 아주 멋있어 보이네요


제가 와인색이나  터키불루색의 물건들만 보면 공과금생각, 경조사 비용생각,

심지어는 어머님 용돈 등등 지갑생각도 잊은채  걍 올인을 하는 습성이 있읍뉘다,,,ㅎ

그리고 후회하죠...

"아---어쩔끄야,,,와인색과 터키불루만 보면  지름신이 빙의 되어 패닉이 되는데,,,"

그런데,,,SK - II Eye cream  좋으시던가요??

다음엔 체험후기도 부탁합니다.

효과 보신다면 저도  Wishlist에  기록,,,,^^//
나마스테지 2010.07.29 03:10  
저는 카키그레이, 블루 계통을 보면 눈이 돌아~갑니당
xxxx 블라우스를 샀는데, xx에서 아주 비슷한 옷감에 색깔에 디자인의 옷을 또 샀어요.
요즘은 제가 가지고 있는 옷을 기억 못해요, 벌써 시작됐지만요 ^^
락파타야 2010.07.28 17:28  
저 진짜 처음에 sk2 우리나라 sk 에서 나오는 화장품인줄 알았습니다..
우리나라서 만든거라고...태국사람들한테 자랑까지했었는데..ㅠㅠ
아하하하...
암튼...sarnia 님 빼앗기시지말고 잘쓰셔요~^^
웃고갑니다~^^*
곰돌이 2010.07.28 17:59  
여자가족  들로 부터  내  아이스크림  지키는 법

으로 잘못 읽었습니다 ^^;;


sarnia  님께서 아이크림으로  주름을  조절하셔야 하는 연세라는 생각을 하니...

뭔가,  가슴이 시립니다....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7.28 18:29  
저도 먹는 아이스 께기나 쭈쭈바인줄 알았슴.
sarnia 2010.07.29 04:01  
아이스께끼? ㅋㅋㅋㅋㅋㅋㅋ
나마스테지 2010.07.29 02:59  
곰돌이아저씨 안녕하세요^^
아이크림은 걍 젊으실 때, 그러니까 주름이 생기기 전에 사용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곰돌이 님께도 강추^^
마프라오 2010.07.28 18:36  
여자가족들에게도 아이크림을 일년 쓸 분량을 돌린다

졸지에 사랑받는 남자가족으로 등극

그나저나 자기전에 씻고 아이크림 바르고...귀찮아서 ~
깜따이 2010.07.28 19:46  
이이크림 (Biotherm Homme 남자용) 조그마한 것 저도 쓰고 있는데 비싸서 아껴 쓰고 있음. ^^
Lantian 2010.07.28 20:38  
아이크림 안바르면 눈가에 주름이 생길까요?
전 이미 바를 나이가 차고 넘치는데도.. 바를 생각을 안하네요.
귀차니스트라서요..
나중에 늙어서 진작 관리할걸 하며 후회하겠죠 -_ㅠ
마프라오 2010.07.28 21:07  
한방에 성형수술로...덤으로 보톡스까지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7.29 17:29  
ㅋㅋㅋㅋㅋㅋㅋ
나마스테지 2010.07.29 03:06  
저도 30 후반까지 안발랐는데요, 화장품 매장 직원이 아이크림은 꼭, 반드시, 기필코,
발라야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도 귀차니즘으로 방치하다, 눈가 보였을 때 놀라서 열심히 발랐더니 확실한 차이가 있었어요. 모든 게 그렇겠지만 특히 눈가 주름은 사후관리 아니고 '사전관리'가 중요하다고 해요.

S님의 장난기가 확 느껴지는데, 장난꾸러기 맞죠?  음ㅎㅎ
sarnia 2010.07.29 04:02  
나마스테지 누님은 새 벽 세 시에 잠도 안 주무시고 수고하십니다. 오늘 메디칼 오프라 시간이 널널한 편이예요. 전시회 일정 나오면 태사랑에도 알려 주세요~ 

plantobig 님이 지난 번에 올리신 그 집 실내장식보고 저와 취향이 비슷하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 집 이야기를 못 찾겠네요. 아이크림은 그냥 있으니까 눈에 띌 때마다 사용하는 건데 아직 주름 같은 게 별로 없어 놔서 잘 모르겠어요^^

락파타야 님 안녕하세요^^ ㅎㅎ sk 에서 화장품 만들면 처음에는 잘 안 팔릴 것 같은데요. 애플에서 만든 피아노처럼요. 저 둥글고 납작한 컨테이너 안에 크림이 가득 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처음엔 몰랐다가 거의 다 쓰고 바닥이 드러나자 크림이 들어있는 용적은 뚜껑지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죠. 뭔가 사기를 당한 기분이……   

Lantian 님께 지난 번에 댓글을 달려다 놓친 게 있는데요. 카사노바와 플레이보이 이야기…… 저는 카사노바 하면 절제할 줄 아는 프로의 이미지가 강한데 플레이보이하면 왠지 건달 같은 느낌이 와요. 좀 crude 한 느낌도 들고요. 중3 때 애독하던 잡지 플레이보이도 생각나고. (뭐 저는 둘 다 아닌 얌전한 순진파지만…… 암튼) 

껌따이 님은 아주 젊은 분인 줄 알았는데 아니신가 봐요. Biotherm 은 얼마 정도 하나요?. 저거…… 면세로 68 불 준 거 같은데.

곰돌이 님 연세가 저와 비슷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 이야기에 가슴이 시리시겠지요^^ 제가 보기에 가요무대 김동건 아나운서를 추억하시는 마프라오 님은 좀 더 드신 거 같고. 연세 드신 분들에게는…… La prairie Skin Caviar Luxe eye cream 정도는 돼야 할 듯. 저는 생일 두 달 전쯤 제가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작성해서 가족들에게 공지사항으로 메일띄우는데 (농담 아님) 이번에 생각하고 있는 선물이 이 아이크림 아니면 시그마 30mm 1.4 단렌즈……   


plantubig 2010.07.29 07:22  
그러게나 말입니다,,,,

제가 그 집 사진과 그림을  올리느라 사진편집하고  글의 구도  생각 하느라고

거의 하루 정도를  컴에 매달렸었는데..

제가 로긴된 상태에서 제 여동생에게  보여 주었더니 여동생이 뭘 잘못 했는지...

아니면 고의였는지 ,,,삭제가 되었더라구요.

여동생 왈....궁상떠는 모습을 왜  남에게 보여~~?? 하더군요.

여동생은  최첨단 기술로 지어진 초현대식 주거공간과 

우아하고도 모던한 최고급 가구들로 장식된  집을 선호하지요.

물론 저도 그런데서 살고 싶지만  우리집안 선조들께서 10여대 째  살아오신 집터여서

그냥 그 집터를 지키고 싶을 뿐입니다.



ㅠㅠ----제 블로그에 옮기기도 전에 말이죠.

그런데 사알니아님께선 그걸 아시고 게셨군요,,,,

사알니아님의 취향에  저의 취향을  끼워주니다니,,,영광입니다~

좋은날 되세요~~~
sarnia 2010.07.29 08:31  
팔판동 옆에 옥인동 사셨다고 해서요. 저는 안국동 살았는데 초등학교 경복, 효자, 재동, 삼청, 교동 (이건 너무 멀고) 중 하나 아닌가요? 어린 시절 오다가다 마주쳤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마프라오 2010.07.29 09:39  
안국동 윤보선 전 대통령 한옥에서 종로경찰서쪽 골목인가요?
plantubig 2010.07.29 13:50  
안국동에  사셨다구요~~우리 어머니 안국동이 고향이십니다.

크시기는 삼청동  총리공관 조금 지나서 용수산 이라는곳 뒤가 저희 외갓댁입뉘다,

외삼촌들께선 모두  재동 다니셨구요  고교는 중앙고와 경복을 다니셨지요,

어쩌면 --- 오다가다  마주쳤을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저는 초등학교를 동숭동으로 다녔읍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종로통이구요~~

휴---옛날얘기네요~
깜따이 2010.07.29 10:50  
아직도 젋지만 아이크림 덕분이죠. 한 때 산악회에 빠져 몇 년을 산만 돌아 다니다가 확 늙은 후 사후처리 및 사전처리 중임 ㅎ 아이크림 한국에서 5만원 주고 삼~
Lantian 2010.07.29 23:16  
제 기준에서 카사노바는 - 한명의 여자에게 전문적으로 잘하는 프로 즉 양다리는 걸치지 않죠. 대신 여자를 꼬셔서 작업하는데 한수위라고 할까요.. ㅋㅋ
그에 반해 플레이보이는 좀 여러여자 한테 찝적거리면서도 여자한테 잘하지도 못하는.. 어설픈 반항아 이미지가 있네요. 진짜 카사노바는 여자에게 마음을 안준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
sarina님은 여자분이신데 왜 얌전한 순진....읭? -_-.. 설마 성별이...XY염색체를 갖고 계신겁니까?
헐...;
sarnia 2010.07.30 01:39  
'sarnia 님이 여자분' 이라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상황과 문장 때문이겠지요.

1. 아이크림을 사용한다.
2. 창덕이나 풍문에서 나를 보았을 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3. 닉네임이 여성적이다.

흠...... 정황일 뿐 solid evidence가 아닌데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83251
Lantian 2010.07.30 02:09  
움찔! 사실... 3번이 가장 유력했어요. 그보다 문체가 좀 서정적이라고 해드려야 하나..
와일드나 거친느낌보다는 섬세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그런것 같네요.
거기다 아이크림까지 바르신다고 하니..
섬세+아이크림+여성스런 닉네임= 울트라 슈퍼 사근사근한 미녀 쯤 생각했나 봅니다.

뭐... 그랬다구요~



마프라오 2010.07.29 09:37  
삼청은 국민학교 5학년때 폐교돼서 우리학교인 재동으로 옮겨왔는데....가회동~~~~~~~~~~~
sarnia 2010.07.29 10:51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korea&wr_id=739&page=3

지금 살고계신 분들께는 미안한데 옛날 집 사진을 여기에 올려놨습니다. 종로경찰서 큰 길 맞은 편이고요. 윤보선 전 대통령 사가에서도 아주 가깝습니다. 그 사가 바로 옆에 있는 안동유치원이 제 모교(원)이기도 하지요^^ ㅎㅎ 태사랑에 재동 동문회를 만들어도......

삼청이 폐교됐다는 말씀을 하셔서 방금 검색해 보니까 졸업생 모두 재동으로 편입된 것으로 나오는데요. 전인권과 유재하가 모두 삼청 출신이네요. 유재하라는 가수가 눈에 익은 이유는 노래보다도 영화 때문입니다. 기억하시나요. 살인의 추억- 비 내리는 밤- 빨간 옷-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plantubig 2010.07.29 13:52  
ㅋㅋ  전인권씨 댁이 우리외갓집 옆집입뉘다~~ 칠보사 가는 길이지용...

저 10대 후반, 20대초반 때  동십자각에서 삼청동 들어가는 입구에

앙드레김 의상실이 있었고(그때도 화장 하시고 하얀 옷 입으셨음),

바로 그 옆이 전인권씨네  구옥이 한채 있었는데,,,

나중에 그 집이 들국화(최성원씨인가??? 와 듀오였지요) 전인권 카페가 되었지요,,,

아--- 그때 전인권씨  노래 정말 좋았었는데,,,,돌고 돌고.. 사랑한 후에,,,,등등,,,,

전인권 카페에서 마신 맥주와 커피 값만 모았어도 지금쯤  스펙트라 대신 최소한 소나타 정도는 타고 다닐텐데,,,,,

휴---이 역시 옛날 이야깁니다~~
sarnia 2010.07.29 14:49  
아, 앙드레 김 의상실이 자하문 뒤에 있지 않았나요.

근데 그 날 밤 기억 나십니까? 1.21 어린 나이였지만 저는 정말 그 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조명탄이 오르고 총소리를 그렇게 가까이서 들어보기는 처음 이었지요.

우리 어머니도 고향이 안국동입니다! 한남동으로 잠시 이사해서 사셨다가 저보다 열 여섯 살이 많은 누나 학교 (경기여중-고 당시 안국동 집 근처 였음) 때문에 안국동으로 다시 돌아 오셨다고 하지요. 그래서 제가 거기서 태어난 거구요.

두 달 쯤 후에 한국가는데...... 또 가 보고 싶어요. 고향이니까요~

참, 혹시 여중-고를 창덕이나 풍문을 다니셨다면 틀림없이 저를 보셨을 거 같은데요^^
마프라오 2010.07.29 13:33  
태사랑에 들어온지가 몇달 안돼서 작년 12월글을 못봤었네요 ^^;;

재동국민학교 동문이셨군요..안동교회 유경재 목사님도 아시겠네요?
sarnia 2010.07.29 14:36  
ㅎㅎ 제가 안동유치원을 다닌 건 5 세에서 7 세 까지라 기억이 희미합니다. 목사님 성함은 잘 모르구요. 재동국민학교 교장선생님 1,2,3,4 학년 담임 선생님 성함은 기억 납니다. 조광호, 이재학, 김봉수, 장갑골 선생님 등등^^
jjjay 2010.08.01 11:22  
푸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나이가 들어  귀도 먹고 눈도 침침해져서 그러나~
왜 제목이 "'여자가족'들로 부터 내 아이스크림 지키는 법" 이걸루 보이는 걸까요? ㅋㅋㅋ
한참 사진을 보면서 저게 아이스 크림이야~ 떠먹는거 희안하게 생겼네~~...이러구 있었다는..
에구에구....ㅎㅎㅎㅎㅎㅎ
저희집에서도 안국동 무척 가까운데요......ㅋㅋ..
아부지 2010.08.02 21:05  
끄응....저도 귀차니즘으로 안바르고 놀다가 후회중인데....여전히 귀차니즘발동중이라는....대체 학습능력이 있는건지....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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