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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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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7 18:31
여기다가 되도록이면 강아지 얘기(장가도 못가고 개키우는거에 미쳤다 할까싶어) 잘 안할라고 하는데..
그간에 애가 너무 많이 먹네, 살찌네 하면서 기둥뿌리 뽑는다고 구박하고 그랬는데...
원래.........뚜루 데려오고 종합백신 1차를 하고나서.....
못본 나도 문제이긴 하지만.... 애한테 하나둘 문제가 생기더군요.
덕분에 예방접종은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치료를 하고 살았죠 그간에.
왼쪽 눈의 검은자 일부분이 하얗게 변하더니 계속 진해지는거에여..
그거 치료를 하고...지금은 거의 끝나가는데
그런연유로 이리 와보라고 하면 잘 모르고 냄세를 맡아서 오더라구요.
지금은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시력에 문제가 있었고....
배꼽도 탈장이 있어서 다시 꾀매고....
살이쪄서 걸음걸이가 뒤뚱뒤뚱으로 보이나 했는데.....
엄지발가락이랑 뼈랑 분리가 되서......이거도 지지대 세워 깁스로 교정하는데
큰 효과는 없을거라고 하더라구여. 그래도 해보는데까진 해보고 싶어서여
다섯개 써가면서 걸어야 하는데 네개로 디뎌버릇하니 퇴화 하면서 얼마나 다리가 아팠겠어요..
어느날 자기를 끌고 가더니 배꼽을 꼬매고 목에다가 허연 부채꼴 씌우고
밥잘먹고 자려고 하는데 또 끌고가서 깁스 시켜서 걷는거도 힘들게 하는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저를 원망도 많이 했을거 같은데.......
여전히 밥 너무너무 잘먹고.....끝물인 딸기며 제철 과일 잘 먹어주며 살고 있답니다.
수의사왈 그간에 이런저런 치료로 돈도 많이 나갔고
이제 치료며 그런것들이 다 끝나가고 있어서 슬슬 예방접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병원이 병치료만 되면 좋은데 이런저런 병균도 많으니 자가로....자가예방접종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내심 약값도 원가로 주고......뭐 그래서 고마웠지요...
그후로 네이버와 구글을 통해서 예방접종 필독하고......이론은 아주 빠삭하게 습득했는데..
사실 발톱깍일때도 애 발톱잡고 여전히 손에 식은땀이 철철나는데....
맘은 이미 이렇게 저렇게 놓으면 되겠지 하는데 안되겠는거에요.
일단 내가 실전을 못하겠는데 주사맞는 애는얼마나 무섭겠어여...
목덜미를 잡고 주사기로 찔러서 놔라 하는데........광견병은 혈관주사라고 하더군여.
혈관주사는 또 어케놓는거며....
이미 모든건 준비가 되었으나 주사를 놓지 못하는 상황인데.
또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보는데......바늘이 없는 주사기가 있다는 거에요. 인젝스 주사기.....
애도 아프지 않고 말이죠........근데.....눈이 번뜩이는건 이주사기가 비싼데..
지금 무료로 배포를 해주시더라구여.......
오늘 전화하니 홍보가 덜되서 그런지 재고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여....
혹시 강남에 계시는분 있으시면 무료로 치아검진 받으시고 이거좀 받아서 보내주실수 없을까요.....?
좀 부탁드릴께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