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시 케이토 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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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시 케이토 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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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계신 분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볼륨을 줄여주세요. 끄시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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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5 . 그러니까 석 달 열흘 전쯤.

 

몰던 차를 아이에게 주고 새 차를 구입했습니. 나 혼자만 몰고 다닐 작고 귀여운 놈으로……

 

저는 원래 새 차 욕심 같은 거 없는 사람인데, 4 월 말쯤 인가. 장거리 여행갈 때 와이프에게 차 좀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 당한 게 하도 분하고 억울해서 갑자기 하나 장만하게 된 것이죠.

 

어제가 태어난지 100 일 된 그 놈의 "가혹한 주행 환경 적응훈련' 날이었어요. 구입 후 지금까지 총 주행거리는 약 7200 km. 지난 7 월 캘거리와 카나나스키스 컨츄리에 한 번 다녀온 것 제외하면 거의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한 셈 입니다.

 

노동절 휴일을 하루 앞당겨 금요일부터 오프를 하고.

그러니까 여기 시간으로 어제 아침 아홉 시쯤 출발
.

 

 

일정을 길게 잡아서가 아니라 일단 연휴가 시작되면 산으로 가는 행락객들이 많아지니까 좀 조용히 다녀오고 싶어서……

 

시험주행 구간은 에드먼턴- 록키마운틴하우스-사스카체완 리버크로싱-레이크루이즈-모레인레이크-밴프-캘거리-레드디어-에드먼턴으로 이어지는 약 960 km 남짓.

물론 하루에 주파했습니다.

 

연비측정 구간은 록키마운틴하우스에서 아이스필드파크웨이를 거쳐 캘거리로 내려갔다가 다시 레드디어까지 올라오는 615 km. 산악도로와 평지가 반반씩 섞인 구간이었습니다.

소비연료 34 리터. 리터 당 평균 주행거리 18.08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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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시는 분은 기억나시겠지만 저는 4 월 말, 역시 산악도로와 평지가 반반씩 섞인 구간에서 기아차 미니크로스오버 Soul 을 주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측정했던 Soul 의 리터당 평균 주행거리는 약 14 km. 공교롭게도 이 두 차의 배기량 (2,0 리터)은 같답니다.

 

정확한 데이터 기억은 없지만 Soul 의 사촌언니들인 소나타와 엘란트라의 연비가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Soul의 연비에는 약간 실망했었지요. 

 

Mazda 3 는 추월 가속력도 양호한 편이고 고속 정숙주행시 RPM 도 낮은 회전속도에서 안정적이었습니다. 오르막에서 가속한다고 RPM 4000 이상으로 뛰어올라 몇 분간이나 유지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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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는 그만하고......

 

보시다시피 록키 사진이라는 게 다 비슷비슷해요. 이 날은 낮에는 더운데다 (24 )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여서 햇빛이 무척 거칠었습니다.

 

에드먼턴에서 출발하면 오후에야 산에 도착하게 되는데 시간도 그렇고 사진 찍기 좋은 환경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레이크루이즈나 모레인레이크 같은 중요한 포인트들은 모두 지독한 역광에다 수증기 때문에 공기빛깔마저 탁해 제 시선이 머물만한 곳을 찾기가 좀 어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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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산을 여행 할 때 제 시선을 가장 오래 붙잡는 것 하나가 있다면 바로 팀버라인입니다. 팀버라인은 식물생장한계선입니다.

 

해발고도 2200 미터 부근에 형성돼 있는 팀버라인이야말로 식물과 자연환경간의 투쟁이 가장 격렬하게 벌어지는 마지노선일 것 입니다.    

 

연중 9 개월에 달하는 겨울 동안 영하 4-50 도의 칼바람을 맞아가며 저 고산지대에 선을 이루고 있는 키작은 전나무들을 볼 때마다 작은 감동과 경의를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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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yto Lake (피-토 레이크) 입니다 --한국 여행 안내책에 써 있는 '페이토'가 아니고......

호수의 물은 미스타야 계속으로 뻗어있는 미스타야 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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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인레이크 빙하잔재 돌무더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10 대 후반쯤 된 한국 여학생 두 명이 다람쥐에게 빵 조각 같은 것을 주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약간 지쳐있던 터라 그냥 지나가려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뒤 돌아서서 나지막하게 말했습니다.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지 마세요

 

느닷없이 들려오는 한국말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더니 검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네 죄송합니다하더군요. 나한테 사과를 할 필요는 없는 건데…… 암튼 그 어색한 미소를 보니 좀 쌀쌀맞게 주의를 준 것이 약간 마음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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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광고 한 마디. 언젠가 수퍼스토어에서 사온 뜸양꿍 라면이라는 건데…… 국물 맛이 아주 일품이던데요. 라면 특유의 식후 부담도 없고.

 

앞으로는 라면을 두 종류를 사다 놓아야겠습니다. 한국라면은 한국라면대로 이 태국 라면은 이것대로 쓸모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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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역광때문에 그 아름다운 모레인레이크의 모습을 이런 식으로 밖에는 사진에 담을 수 없군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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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이 그 유명한 샤토레이크루이즈 호텔입니다. 겨울 스키시즌에 할인가격으로 숙박하면 약 150 ( 17 만 원) 정도에 방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6 월부터 9 월까지 이 호텔의 레이크 사이드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방을 구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이나 어렵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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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한 역광과 수증기증발로 세계 10 대 절경 중 하나인 레이크루이즈의 체면이 어제는 말이 아니게 됐군요.

 

, 레이크루이즈의 진면목은 달력 같은데 많이 나오니까 거기서 보심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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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이야기도 그만하고......

 

캘거리에서 월남국수로 저녁식사를 마치니까 아홉 시쯤 되더군요.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언덕에 올라가 야경을 몇 컷 찍었지요.

 

삼각대 퀵슈에 카메라를 장착하긴 했는데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삼각대를 거치할 마땅한 장소가 없었어요.

 

야경모드의 셔터스피드는 2.5 분의 1 , 0.4 초로 아주 느립니다. 이 속도에서 과연 삼각대 없이 블러리하지 않은 사진이 나올 수 있을까 의심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떠 오르더라구요.

 

야간사격 한다고 소총을 삼각대에 거치해야 하나? M16A1 자동소총 방아쇠에 셀프타이머나 릴리즈모드가 있나?

 

당연히 없지요 (모르죠 요새는 있는지도).

 

야간사격에 가장 유리한 사격자세는 엎드려 쏴이지만 내가 이 나이에 땅바닥에 엎어져 있을 수는 없고, 차선책으로 무릎 쏴 자세를 취했습니다.

 

삼각대를 제거하지는 않은 채 대신 1 단으로 접어 겨드랑이에 밀착시키고 숨을 멈춘 상태에서 5 초 이내에 검지보다 무거운 중지를 이용해 부드러운 터치로 격발……  세 컷 찍었는데 세 컷 모두 흔들림 같은 건 눈에 띄지 않았답니다.        

 

30 Comments
블루파라다이스 2010.09.05 05:48  
파란 하늘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저도 트라이포드 별로 않좋아해요...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그냥 느낌에 충실해지고 싶어서요....

물론 돈받고 찍는 사진은 트라이포드가 필수지만요....ㅎㅎ

MAMA라면... 군침이 도네요~

멋진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sarnia 2010.09.06 01:43  
안녕하세요^^ 여기는 일요일 아침이랍니다.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 싸구려 삼각대를 하나 사기는 했는데 (가벼워서 어디든지 들고 다닐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이라는 게 삼각대가 없이 장면을 포착해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 경우들을 대비해서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plantubig 2010.09.05 08:34  
노래에 홀려서  한참 머물다 갑니다.

비틀즈와 비슷한 분위기로  졸리운 듯 촉촉한 음색에,

뉴 히피패션의 멋진 외모로  한때 한국여고생들의  마음의 연인이었던 Badfinger......

Carry on till tomorrow,,불루지한 노래,,,참 좋지요.

저는  Day  after day 도  아주 좋아합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마구 마구 좋네요

노래 감사드려요~~  ^^/
plantubig 2010.09.05 14:54  
사진속의  길을 여행하면서 이 노래를 듣는다면,,,,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상상을  해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라서...또 혹시 다른 분들도 좋아 하시는 분 계시다면...


Carry On Till Tomorrow / Badfinger

In younger days, I told myself my life would be my own

And I'd leave the place where sunshine never shone

For my life's too short for waiting when I see the rising sun

Then I know again that I must carry on

Carry on till tomorow, there's no reason to look back

Carry on, carry on, carry on


Beyond the shadows of the clouds and onward to the sky

Carry on till I find the rainbow's end

For my life's too short for waiting when I see the rising sun

Then I know again that I must carry on

Carry on till tomorow, there's no reason to look back

Carry on, carry on, carry on


Drifting on the wings of freedom, leave this stormy day

And we'll ride to tomorrow's golden fields (we'll ride tomorrow's golden fields)

For my life's too short for waiting (a life's too short for waiting)

When I see the rising sun (see the rising sun)

Then I know again that I must carry on Carry on, carry on, carry on


And when the heavy journey's done, I'll rest my weary head

For the world and it's colours will be mine

For my life's too short for waiting when I see the setting sun

Then I know again that I must carry on

Carry on till tomorow, there's no reason to look back

Carry on, carry on, carry on


Carry onCarry onCarry onCarry on

Carry onCarry on...


내용도 한번 음미 해 보시라고 가사를 실어 봅니다~

원글 올려주신 살니아님께  실례가 되지 않을려나 모르겠네요~~
하이파이 2010.09.05 19:27  
가사 감사합니다.
sarnia 2010.09.06 01:08  
ㅎㅎ 가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이 노래 예전에 한 번 올린 적 있습니다. 대한민국 방 어딘가에......
그 때 어느 분께서 가사를 알고 싶다고 쪽지를 보내 주셔서 그 가사도 댓글로 올렸었지요.
sarnia 2010.09.06 04:55  
Badfinger 의 이 노래가 인기를 끌 무렵에 여고생?

역시 plantubig 님은 왕누님 맞는 것 같네요^^
plantubig 2010.09.06 20:50  
왕누님까지는 쫌,,,,

언젠가 살니아님께서 올린 글 중...

온라인 상에서,  나이나 성별,학위나 직업등등은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제 나이는요....

빅뱅이나 씨앤불루등,,그들의 노래를 즐으며 즐길땐  10대처럼,

어머니와  둘이 앉아  가요무대를 볼땐 어머님과 같은 望 80이 되고,

친구들과 식당가서 밥 먹으며 수다를 즐길땐  그냥 평범한  중년의  아줌마가 됩니다.

숫자같은거,,,잊고 삽니다~~

그리고,,,,,리터 딩 평균 주행거리 18.08km,,,,꿈의  연비입니다.

마당에  주차 해 논 제 차 ....오래 된 스펙트라....애물단지같은  생각이드네요.
jjjay 2010.09.05 11:19  
아름다워요..노래도 사진도....,시에틀 하고 덴버를 섞어 놓은듯한 풍경이네요.......글구 '마마' ㅎㅎㅎ
귀도 눈도 배도 요동을 칩니다....박자맞춰 '꼬로록~~' 거리네요...ㅎㅎㅎ
sarnia 2010.09.06 01:44  
콜로라도 주의 덴버도 록키산 자락에 있는 도시라 분위기가 비슷할 겁니다. 북미도시들은 어딜 가나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캘거리는 제가 10 년 가까이 살아본 적이 있는 도시여서 그런지 참 정이 많이 가는 곳 입니다. 대도시이지만 넉넉하게 푸르른 공원들의 조경이 멋지고 맑은 하늘이 아름다운 곳 이지요.
jjjay 2010.09.06 19:51  
한때 저를 빼논 모든 가족이(저는 군대갔었음다) 시에틀에 산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들 뿔뿔히 흩어져 살고 있지만 .. 우여곡절 끝에 우리집 방문? (군대휴가와 보니 다들 이민가서 고아상태...ㅋㅋ) 했을때 공기가 너무 맑아 머리가 아프다는걸 그때 느꼈습니다. 전에는 격어보지 못한 아름다운 동네들...지금은 분명 우리집이 거기에 있는게 맞는데 저는 왜 인도네샤와 태국, 한국을 전전하고 있을까요? (목구녕이 포도청이라~~)..패밀리 리유니언 한지 어언 2년입니다....사진보니 저 배경으로 부모님과 동생들이 하이~~ 하는것 같네요....돌아갈 가족이 있다는걸 일깨워주신 sarnia님 감삽니다...흑흑~
하이파이 2010.09.05 12:10  
산과 호수와 하늘과 키타 소리가 좋습니다.

리터 당 평균 주행거리 18km .....부럽네요....제 꺼는 11km(에어콘 틀고)...ㅎㅎㅎ
sarnia 2010.09.06 01:45  
현대 SUV 도 있는데(와이프 전용) 이 차의 하이웨이 연비가 10 km /L 안 쪽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겨울이 긴 이 곳에서는 짱 이지요. 사륜구동이라도 미끄러운 하이웨이에서는 다 그거 그거지만 일단 눈에 처박혔을 때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사륜구동이 필수니까요. 하이파이님의 차는 SUV 아니면 에쿠스 이런 거군요. 제가 부럽습니당~
하이파이 2010.09.06 15:55  
제 꺼는 소형차인데, 8년되어서 연비가 11km ㅎㅎㅎㅎㅎㅎ...

그지만 suv 몰고 록키 마운틴과 칼가리도 달려 보는 꿈을 꿈니다......Dreams come true.....ㅎㅎㅎㅎ
옌과제리 2010.09.05 12:16  
태사랑회원님들께서 올리시는 정말 소중하고 좋은정보를 많이 받아가네요..잘보았습니다..
sarnia 2010.09.06 01:45  
잘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노앤준 2010.09.05 22:34  
무려 97년 겨울에 갔었던 레이크루이즈 호수와 호텔을 여기서 sarina님의 멋진 사진으로 다시 보게 되네요......
반가움을 넘어서 가슴으로 전해져 오는 이 막막함(?)은 뭘까요 ㅎㅎ ^^;;
sarnia 2010.09.06 01:45  
레이크루이즈에서 파란 하늘과 방하의 조화가 가장 멋지게 드러나는 계절이 겨울인 것 같아요. 겨울의 맑은 날 레이크루이즈의 모습은 정말 말로 형언을 할 수 없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태국 다녀와서 여건이 된다면 호수가 얼기 직전인 10 월 말이나 11 월 초쯤 다시 가 보려고 합니다.
dulban23 2010.09.05 23:48  
우와~~~
사진 너무 멋지세요
한국하늘에서는 볼수없는 ...가끔 하늘빛 좋아도 필터나 끼워야 보이는 하늘입니다
(가을되면 좀 더 좋아지겠죠..)

야간사진도 멋진데요..
난 숨을 참을수가없어서 트라이포드 없이는 못찍는데..
아주 멋진사진 잘봤답니다.
sarnia 2010.09.06 01:46  
그 날은 날씨도 덥고 역광 인데다가 빛도 너무 거칠어 사진이 잘 안 나올 줄 알았습니다. 빛을 피할만한 장소를 찾아 다니느라고 발품 깨나 팔았지요^^

CPL 에 UV 기능이 있는지도 갑자기 생각이 안 나고 만일 UV 기능이 없다면 역광에서 렌즈가 손상될까봐 UV 필터를 제거할 수도 없고, UV 위에 CPL을 포개서 끼우자니 광각에서 테두리 현상이 나올 것 같고……

이제 막 사진 걸음마를 시작한 초보에게는 좀 짜증나는 상황이었지요.
간큰초짜 2010.09.07 00:01  
헉...걸음마를 시작한 초보께서 하신 상황표현이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걸음마를 10년 정도 홀로 연습하셨다가 시작하신거 아닙니까?

사진 공부 할려고 했는데...딱 고마...쎄리....좌.....절....
sarnia 2010.09.07 13:02  
엇..... 좌절하심 안돼요. 저 생초보 맞습니다. 제가 어떻게 뚱딴지같이 사진찍기를 시작하게됐나 기회되면 말씀드리지요^^

실은 제가 댓글을 드린 dulban23님이 사진전문가이신 것 같아 렌즈에 끼우는 필터이야기를 차떼고 포떼고 하는 바람에 말이 좀 이상해 졌습니다. 지송......

케이토 2010.09.06 18:32  
sarnia님, 너무 신기했던게 어제 저는 다음주 캠핑에서 해먹을 까이양 소스를 사다가
MAMA톰얌라면이 있길래 그것도 가져가서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태사랑에 들어와서 sarnia님의 글을 보니까 똑같은 라면이 있는거예요. 하하하.
제가 태백산 어드메에서 톰얌라면을 끓여먹어보고 산속에선 어떤 맛일지 한번 후기로라도 남겨 볼게요 ㅋㅋ

그리고 레이크 루이즈...저는 유키 구라모토가 떠오르는 이름이네요 ;-)
제가 고3때 엄청난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지금은 그때 못잔 잠을 자는 것 처럼 잘 잡니다)
그때 유키 구라모토의 그 곡이 실려있는 앨범을 무려 자장가CD로 선물 받았었는데,
꽤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너무 잘자서 잘 듣지 않게 되었어요.

너무 예쁜 사진이예요- 하늘도 너무 예쁘고 호수도 예쁘고...
새로 들이신 나이큰 아이가 sarnia님과 아주 잘 맞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전 어제 결혼식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랜만에 캐논 풀세트를 들고 나갔는데 ㅠㅠ 완전 망했어요.
안쓰던거 쓰려니까 이거 뭐 사진 처음 찍는 사람처럼...뭐든 익숙한게 제일 좋은가봅니다.
다음부터는 그냥 저도 제가 평소에 쓰는 D90(!) 가져가서 찍으려구요. -_ㅠ!
sarnia 2010.09.06 22:05  
덕분에 유키 구라모토의 그 곡, 피아노 연주로 들어보았어요. 장거리 운전할 때 들어서는 안 될 곡 같다는 생각이...... 무척 졸음이 밀려 오더군요^^

D90 의 약간 탈색된 듯한 그 새련됨. 케이토 님의 그 사진들을 보고 싶은데요:-)
나마스테지 2010.09.06 19:33  
구도.에 있어서.약간의.담론을.
나마스테지 2010.09.07 21:28  
말하자면.각도.에 있어서, 의 ㅋ
sarnia 2010.09.07 21:40  
그나저나 KIM 님은 요새 뭐 하시나요? 한달이 넘도록 안 보이던데......
sarnia 2010.09.06 22:06  
지금은...... 무조건 이쁘게 나와야 돼요.
간큰초짜 2010.09.07 00:07  
사진이....괜히 사람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사진들이 기교가 들어가서 저런 결과물이 나오는건지
저기서 누구나 사진을 찍으면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는지 가서 직접 확인도해보고 싶구요.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하다 저도 사니아님 정도의 연배가 되고,
아이들도 성장하고 나면 여유를 즐길 수 있기를 참 바라고 바랍니다.

그리고 끝으로...

음악 때문에 벌써 몇 번째 반복해서 refresh 시키고 있습니다.
분명 제 세대 음악은 아닌데..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인가요?
저에게 음악은 오로지 메탈뿐이라던 10, 20대를 거쳐 락음악을 집중적으로 들었던 지난 10년을 지나
요즘은 부쩍 60, 70년대 이지리스닝 팝송과 7080 가요와 대학가요제 음악만 집중적으로 다운받아서
듣게 됩니다.

음악 정말 너무 편안하고 좋습니다.
sarnia 2010.09.07 00:18  
i'm out of town now see you 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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