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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낙뻰바우 18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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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 도착해서 시내 보고 깜놀...20,000킵 내고 다리 건너 숙소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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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뒷편 샛길로 블루라군 가는 중간에 있는 파 응언이라는 마을로 새벽에 뚜벅뚜벅...방비엥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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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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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살짝 녹은 모양입니다...술이 잘 안 받네요. ㅠㅠ 그래서 건강식 저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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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방비엥 메뉴...해물볶음밥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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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킵짜리 팟타이 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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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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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으로 가는 길...구식 인간인지라 일부러 구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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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빙 할 때 같은 조였던 커플인데 우연히 루앙 가는 길 전망대에서 조우...나중에 꽝시 폭포에서 또 우연히 마추치고 엄청 웃었네요...서로 스토커냐고 그러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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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산길을 4시간 정도 달리면 이런 풍경이 나오는데요...그렇다면 루앙에 거의 도착한겁니다...사진은 루앙프라방 20분전의 씨양응언이라는 마을


 

 

18 Comments
필리핀 2016.12.04 13:23  
오호! 역쉬 방비엥과 루앙프라방 가는 길의 경치는 멋지네요!

2001년 5월에 방비엥에서 밤새 술 마시고
다음날 첫차 타고 루앙프라방 가는데
그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위장이 쏠려서 죽는 줄 알았네요 ㅠㅠ
펀낙뻰바우 2016.12.04 16:04  
ㅎㅎㅎ 저랑은 반대 코스셨네요.

전 예전에 루앙에서 남쪽으로 내려왔었는데요...마찬가지로 죽는 줄만 ㅠㅠ 하지만 이번엔 차몰고 쉬엄쉬엄 다니니 풍경도 좋고, 공기도 좋고, 길거리 노점 좌판에서 귤도 한봉다리 사서 까 먹으며 룰루랄라~~~
동쪽마녀 2016.12.04 13:44  
첫 사진부터 마지막 풍경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제가 연꽃만큼 좋아하는 게 산골 풍경, 노을, 호젓한 호박빛 밤풍경입니다.
매년 제가 펀낙뻰바우님 이맘 때 쯤 올리시는 사진과 여행기를 기다리는 게
그래서 일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전부 다 들어있는 사진, 여정을 고스란히 볼 수 있으니까요.
이 번 편 사진들은 전부 제 모니터 배경화면으로 쓰고 싶을 정돕니다.
(만약 보내주실 수 있으시다면 메일편으로 보내주십 . . . )
이 고즈넉한 정서가 그리워서 도로시는 그렇게도 좋아했던 유럽이 저는 그냥 그랬어요.
라오스는 일평생 갈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해왔는데
한숨 나올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파 응언", "씨양응언" 이라고 하셨지요.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제게는 요원하긴 하지만. 
이 번 겨울
가 본 적 없는 버마 산골마을 찾아 가는데
산세는 다를지라도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 저 역시 보고 오길 마음 깊이 바랍니다.

(흠 . . .
건강식이라고 하시고선 한 귀퉁이에 놓여있는 폭탄주 제조 재료들은 왜 때문이지요.
저는 펀낙뻰바우님의 이 아름다운 사진들과 여정을 내내 매해마다 쭈욱 보고 싶습니다.
사모님 한 번 더 떠올리시고 자제요망.) 

늘 고맙습니다!!
펀낙뻰바우 2016.12.04 16:14  
즐겁다고 말씀하시니 기분이 좋습니다...사진은 주로 폰으로 대충 막 찍은거라 형편 없어요.ㅠㅠ

건강식 사진에서는 맥주와 소주는 조연이고 포인트는 생과일.버섯.야채입니다...제가 평소 저녁엔 풀 따위는 잘 안 먹습니다.하하하!!!

멋진 풍경과 공기...느낌이 동마님 가시려는 버마 어느 산골에도 그득할겁니다.~~
참새하루 2016.12.04 13:59  
생존신고 포스팅만 보면 2박 3일만에 루앙까지 가신듯
여행의 여정에 브레이크 고장난듯
여행 고수 펀낙뺀바우님의 여정은 거침없네요
라오스 방비엥에서 튜빙은 어떠셨나요
자유여행의 묘미는 늘 예상치 못한
여행의 동행길에서 만나는 인연과
에피소드에 있는듯 합니다
펀낙뻰바우 2016.12.04 16:24  
어떤 재주꾼들은 달랑 사진 한 장만 올려 놓고도 멋진 글로 사진보다 백배의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는 반면 전 멍텅구리 아재여서요...그냥 게시판 사진 한도인 10장으로 표현하려니 속도가 무쟈게 빠른 듯합니다.

튜빙...음 제가 또 놀 때는 쬐매 잘 놉니다...오후 1시에 출발해서 Bar 두 곳 박살내며 거의 6시경에 고주망태로 도착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 6명(커플1+남자4+여자1)이 섞인 팀이 만들어졌는데 인원 구성이 전부 다 활기찬 분위기의 사람들였어요...술도 잘 먹고 하하하!!!
성미나 2016.12.04 17:14  
정말 부럽습니다. 언제까지 여행 하시나요? 한 번 조인했음 좋겠네요.
펀낙뻰바우 2016.12.05 09:47  
아마도 20일쯤에 푸켓에 도착 할 듯합니다...지금은 매헝손이니 이동네서 3~4일 돌아다니다가 살살 매쏫쪽으로 내려갑니다.

선생님께서도 즐거운 여행하시길...
bryanjeong 2016.12.04 21:39  
잘 봤습니다. 정말 구체적으로 써주셨네요. 라오스에 있을때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펀낙뻰바우 2016.12.05 09:48  
우와!! 라오스 거주하셨던 교민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느낌쏘굿 2016.12.04 22:0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2월말일에 여행갈예정인데 좋은참고하겠습니다
펀낙뻰바우 2016.12.05 09:49  
네..너그러운 맘으로 무탈하게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어랍쇼 2016.12.05 03:32  
건강식에 이상하게 자꾸 쏘맥이 끼네요?ㅎㅎ 
파응언이란 마을 정말 맘에드네요~그냥 슬로우 모션으로 걷고 싶은 길이네요..
펀낙뻰바우 2016.12.05 10:07  
진짜 아껴 마시느라 짜오라오 헤변서 깽쏨 먹을 때 한 번 빼 놓고는 맥주에 쬐끔식 섞어 먹었던 소주 40팩 앵꼬...이제 더이상 쏘맥은 불가능 ㅠㅠ
여행경비 앵꼬났을 때 보다 더 슬퍼요.

파(절벽) 응언(실버) = 은색 절벽...해 뜨기전 숙소에서 개 퇴치용 작대기 하나 들고서 뚜벅뚜벅 걷다 보면 저 멀리에서 해가 올라오려는 신호를 보내오고 곧 동네 골목에서 학생들이 자전거 타고 깔깔거리며 
등교를 시작합니다...수줍어하는 아이들 그저 뒷
모습만 한 장...
고구마 2016.12.05 12:03  
간이 녹다니....ㅎㅎㅎ
간이 경화된거보다 더 무서운 표현이네요. ^^
루앙프라방...두번인가? 방문했었어도 저 뷰에서 본적은 없는데 역시 자차로 다니시면 보이는 경지가 달라지네요.
펀낙뻰바우 2016.12.05 18:08  
요왕님 간도 체크해보시길...

아마도 살짝 녹았거나 녹는 중일겁니다. 하하하!!!
우사랑 2016.12.05 14:02  
미국에온지 벌써 10년.....
늘 그리운 땅 
꼭다시 가보고픈 땅 라오스..
십수년전 혼자서 비엔티엔, 왕위엔, 루앙프라방을
20여일 떠돌아 다녔었죠..
짐풀면쉬는것이
일상이 되었던 시간들~~~~~
아침엔 늘 죽으로..
점심 저녘엔늘 자전거 타고  재래시장만 가서
끼니를 때우고~~~(그땐 500원 정도)
비엔티엔에선 독참파라는
한국식당이 있었는데..
아직 있는지모르겠네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식당은
비엔티엔 대장금 식당 앞에 벳남쌈집...
맛이 주금,,,,

왕위엔의쉬는게 일상이었던 시간들~~~
우연히 접한 결혼식 뒷풀이에서 원도
없이 공짜로 종일 마셨던 비어라오....
그들의 순수한 미소들....
다 그립네요..
언제 다시 한번가볼련지....

라오스 비어를 가끔 마시면서 위안을  삼곤 합니다..
즐감상 헸네요.
(바람과함께 사라지다의 도시에서~)
펀낙뻰바우 2016.12.05 18:1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 하나 읇어 드릴께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주는 법입니다...원하시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그리운 라오스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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