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하나 만든 내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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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하나 만든 내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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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집 앞에서 몇 컷 찍어봤습니다
. 맨 앞에 있는 사진은 외장하드를 사러 들어간 Future Shop 앞에서 찍은 거구요. 특별한 주제가 있다기 보다는 오다가다 그냥 구름이 예뻐서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저는 포토매니아도 아니고 camera fanatic 도 아니에요. 가끔 사진 올리는 것도 글만 있으면 드라이하니까 올렸던 거구요.

 

근데 한 2 주일 전쯤 뚱딴지같이 카메라를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거예요. 구매동기가 신통치 않아서인지 카메라 살 때도 솔직히 돈이 좀 아까웠는데, 오늘 카메라 가방 살 때 제일 마음이 쓰렸어요. 나는 카메라 가방을 아무데서나 5 불만 주면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카메라 가방은 아무 가방가게에서나 팔지 않는다는 걸 오늘에야 처음 알았어요.

 

5 불이면 딱 적당할 것 같은 그 도시락 가방처럼 생긴 가방을 무려 50 불이나 주고 샀답니다. 가게 점원이 염장을 지르느라 그랬는지 이게 더 좋은 거라며 lowpro 인지 prolow 인지 하는 요상하게 생긴 가방을 권했는데 가격도 어처구니가 없을 뿐만 아니라 체신머리(?)없이 애들 책가방처럼 등 뒤에 매는 거라 거들떠도 안 봤어요.

 

암튼 카메라도 하나 생겼으니 이제부터는 본전을 뽑기 위해서라도 밖으로 많이 나 돌아 다닐 것 같아요. 자연이건 문화건 피사체와 억지로라도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게 일 할 때고 집에 있을 때고 주야장창 컴퓨터 앞에 늘어붙어 앉아 혈압을 올리는 것 보단 여러 가지 면에서 훌륭한 선택 아닐까요?

 

sarnia 가 새로 선택한 취미= 사진 찍기 (또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13 Comments
도나러브 2010.07.25 11:08  
사진찍기 취미! 좋죠 ㅋㅋㅋ
저도 멋진 사진을 볼때면 좋은 카메라 사고 ,배우고 싶으나 못하고 있죠.
하긴 이것도 핑계죠.
어쨋든 좋은 카메라 생기셨으나까 열심히 찍으시길 바랍니다.^^~
락파타야 2010.07.25 13:05  
sarnia 님 글이올라온것보고 클릭해보니~
역시 눈과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잘보고갑니다~^^*
미객 2010.07.25 13:42  
안녕하세요.
즐거워보이는 모습 벌써 취미란굴레에 빠져드신거같습니다.
취미란 두가지로 분류하는대요.

하나는 소모성취미.
두번째는 죽을때까지 가지고가는 동행취미.

취미란 어떤것이 낳다고 볼수없지만 생명다하는 그날까지
나에 곁에서 같이 공생하는 그런취미가 조금낳아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능력에 바탕이되는 취미를 마음껃 즐겨보시길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행운이 함께하시길.........^..^
케이토 2010.07.25 19:34  
오우 카메라 들이셨군요 :-D 사진이 넘 시원하네요~
요즘 서울도 하늘이 볼만한 계절이 왔답니다, 구름 둥실둥실- ;-)
취미로 하기에 사진도 좋지요~ 저는 취미로 하다가 자꾸 욕심이 생겨서
전공까지 바꿨지만 말이에요 ㅎㅎ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전...출시전부터 기다리던 카메라를 두고 지금 질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솔직히 필요는 없는데 왠지 갖고 싶다는 이유로 사도 되는건지...
있으면 잘 쓸테니까 사긴 살것 같기도 하고...음...욕심이 끝이 없네요 ㅠㅠ

여튼, 새로운 취미생활 오래오래 함께하시길 :-)
sarnia 2010.07.26 01:15  
별 볼 일 없는 첫 작품(?)에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mcuv 필터를 두 렌즈에 장착했고 어제는 cpl 필터를 표준렌즈에 끼워 돌려가며 20 장 쯤 찍었는데 가장자리에 검은 테두리가 나오는 바람에 그 중 건진 게 대 여섯 장이었지요. 필터를 두 개 끼우면 광각영역에서 테두리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아마 그래서 그런 모양입니다. 새 카메라는 말이 dslr 이지 열 아홉개에 달하는 장면모드가 있어서 자칫 게을러 질 수가 있습니다. 이 사진들 모두 장면모드로 찍은 거고 촛점은 물론 조리개 ISO 까지 카메라가 자동으로 알아서 맞춰줬으니 처녀작치곤 좀 민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왼쪽 나무들이 너무 어두운데 춧점맞춘 건 제가 아니라 카메라니까 제 잘못 아니구요^^. 다음부터는 여러가지 모드를 제 실력으로 실험해 나가면서 진짜 제 작품(?) 을 만들어 봐야지요. 수없이 실망하고 좌절도 겪겠지만 하나라도 마음에 드는 뭔가를 건지게 되면 아마 본전 생각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320 기가짜리 외장하드를 산 이유도 앞으로 제 카메라에서 쏟아져나올 사진들을 보관하기 위해서입니다.

cpl 외에도 55-200 에는 haze-1를 끼웠고 자주 사용하게 될 18-55 에는 sky 1-a 를 끼워놓았어요. 검색해 보면 풍부하진 않지만 이 필터들의 장단점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이 있는데, 이 두 필터가 각각 뭐 하는데 유용한 필터인지 경험을 통한 조언을 해 주셨으면 고맙겠어요.

AF-S VR 매뉴얼에는 AF 를 on 해 놓은 상테에서는 수동으로 촛점을 맞출 수 없다고 돼 있는데 왜 경통을 수동으로도 돌릴 수 있는 거지요? 처음에는 자동이 고장났나 했는데 반셔터를 누르면 경통이 왔다갔다 하는 걸로 봐서 고장난 것 같지도 않은데...... 

필름 같은 것도 꽤 비싸던데 저는 카메라 구입한 곳에서 좀 싸게 샀습니다. 점원이 약간의 실수를 했거든요. 배터리 차져가 110 v 전용으로 북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 겁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저가 공부를 통해 미리 알고 있었거든요. 매니저를 불러내서 나이콘 충전기는 110에서 240v 까지 자동변환 되며 각 나라에 맞는 코드로 교환하면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제가 오히려 설명을 해 주었지요. 그래서 매니저가 점원의 잘못된 설명을 사과하는 의미에서 그 비싼 cpl 필터 등 다른 필터 가격을 아주 싸게 준 거예요......

케이토 2010.07.26 17:38  
오, 니콘으로 구매하셨나보네요 :-) 저도 메인은 니콘으루 쓰는데 반갑습니다-
말씀하신 필터는 전부 UV필터랑 같은 역할이에요, 필름시절에는 필름에 따라
필터를 알맞게 선택해서 사용했지만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색감 보정이 용이해
이제는 필터도 그렇게 세분화해서 사용하지는 않더라구요. 기본으로 UV,
사용하신 CPL 그리고 장노출 촬영시 용이한 ND정도를 많이 쓰지요.
haze or skylite 필터는 안개시,흑백필름을 사용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
지금은 카메라에서 화이트밸런스 조정도 가능하고 편집 프로그램도 간편한게
많으니 필터는 보호차원에서 UV정도로...:-) 그리고 니콘의 상위 기종들은 렌즈에 나노코팅이
되어있어서 굳이 보호용 필터를 사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그리고 렌즈 말씀인데...기종이 D3000이나 5000 맞으시죠?
AF로 놓으셔두 24-70같이 M/A 모드를 지원하는 렌즈인 경우 초점링이 움직이기는 합니다,
AF상태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매뉴얼 포커스로 빠른 전환을 위해 지원하는 거지요,
일반적으로 번들렌즈일 경우 MF시 보다 살짝 뻑뻑하게 움직이지요,
그렇지 않고 MF 설정시 처럼 스무스하게 움직인다면 그건 확실히 렌즈가 이상한게 맞아요.
 
갠적으루 니콘 카메라 너무 좋아라해서...저도 모르게 줄줄줄...;;;
저...사실 니콘 빠순이에요 (...) 암튼 즐거운 나이큰 라이프 즐기시길 :-)
sarnia 2010.07.26 22:16  
예, 5000 이예요. D90 과 5000 사이에서 약간 고민했는데 5000 이 세일을 하는 바람에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요. AF 구동모터 유무를 제외하면 커멘드 다이얼의 편의성 외에는 별 차이가 없는데다 스위블 LCD 모니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아, 나노코팅이 되어 있군요. 몰랐어요. 5000 은 신 기종이기는 하지만 상위기종이 아닌 보급기니까 그런 코팅이 돼 있는지 모르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수이양 2010.07.26 13:15  
카메라를 들고 외출을 해본지가 몇개월이나 지나버린거 같아요.. 요즘에 나는 내가 아닌 것 처럼 산다고 해야 하나? 뭐 사실 이것도 저 이면서 말이죠 ㅎㅎ 여유를 잃어버린 느낌이랄까.. 어딘가로 나가서 사진찍고 있으면 내가 여유롭게 느껴졌었는데 ..  바쁜게 슬슬 질릴때쯤 모든걸 놔버리겠죠..
그럼 또 허무할테고 그러다 보면 여행을 다녀오고, 또 돌아와서 시름 앓고.. 이 반복이 조금은
.. 앗... 나 오늘 왜이리 주절 거리는거죠 ㅎㅎ

여튼 사진 좋습니다. 카메라 구입 축하드려요 ㅎㅎ
sarnia 2010.07.26 22:16  
감사해요. 수이양님. 좀 지루했는데 패션을 갖게 되어서 약간 기뻐요.  뭐든 싫증을 자주 내는 성격이라 어쩔지는 모르지만 가능성이 참 무한한 취미분야니 좀 오래 갈 것을 나름 기대해 보아요^^
dulban23 2010.07.26 13:35  
억지로 만든 취미생활이 돈이 많이 드는 사진이네요 ^^&
그래도 요즘은 디카라서 안이뿜 지워도 되고..구지나 다 인화안해도 되고좋아요
예전에 사진할때는 필름사야지..인화지 사야지..인화약품사야지.
사진 잘도 못찍지만 돈 많이 들어서리~~ 

비싸게 주고 사신카메라..본전뽑는다는 생각으로 이뿐사진 많이찍어서
올려주세요..
태사랑에 사진보는재미 ..글읽는 재미로 들어오는 분들 많습니다 (저포함 ^^*)
구름이 너무 이뿌네요.......
sarnia 2010.07.26 22:17  
ㅎㅎ 돈 많이 들지요. 아마 골프보다 더 들지도 몰라요. 저는 학습속도가 빨라서 ……흠흠… 곧 렌즈 욕심을 내게 될 것 같은데 그럼 정말 대책 없지요.^^

구름 참 예쁘죠? 구도는 좋은데 촛점이 잘 안 맞은 거 같아요. 장면모드로 찍었으니까 카메라 책임이예요^^
간큰초짜 2010.07.27 06:55  
오...사진이 너무...우리나라에서는 몇년에 한두번 볼까 말까한  화창하고 맑은 날씨군요.
그 좋은 날씨를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내시는 사니아님 사진공력도 억지로 만든 취미생활치고는
좀 늦은감이 있군요.
sarnia 2010.07.27 12:24  
저는 칼국수 사진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괜히 기종 물어본 게 아니구요^^ 자연스럽더라고요. 솔직히 위에 있는 사진들 난생처음 화장한 10 대 소녀 같은 느낌이 드는데 첫 작품이라 그냥 올려 본 겁니다.

자동차 바꿀 때는 차종결정 하는데 하루도 소비하지 않았는데 카메라 살 때는 2 주일이 걸렸습니다. 전혀 모르는 분야라서요. 캐나다에서는 캐논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처음엔 캐논을 생각했지요. T2i 와 T1i 가 그것입니다. 각각 18 , 15 메가픽슬이고 동영상기능이 다소 특화돼 있는 기종들이었는데 (한국에서는 아마 550d, 500d 이렇게 부르는 것 같더군요)…… 그 점은 별로. 제가 동영상 거의 안 할 것 같아서.

포스터 만들것두 아니고 블로그 올릴 때마다 용량 줄이느라고 난린데 그 엄청난 화소수도 일생에 도움이 안 될 것 같고요. 그래서 나이콘 90 으로 다시 선회. 그러다가 렌즈 두 개를 포함해 파격세일 867 불에 나와있는 5000을 보고 두 말없이 질러버린 거지요. D90 물색할 때 옆에 있던 5000 이 은근히 마음에 들었거든요. 더 젊고 예뻤으니까. 언니하고 데이트하다 동생과 눈이 맞은 격이라고나 할까요. 렌즈선텍에 약간의 제한? 괜찮아요~

근데…… 삼각대를 빼먹고 안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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