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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조화나라 11 579

 

정전

 

 

여행하는 중에 정전의 경험이 있으신지요?

 

저에게는 몇 번의 정전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다.

 

먼저 20년 전.... 스리랑카를 거쳐 인도 혼자 여행할 때 입니다.

 

5성급 호텔(그 당시 하루 묶는데 18만원)에서 4박을 했는데

 

<업무와 관련이 되어 호텔에 묶게되었습니다>

 

전기가 몇 번이나 나가더군요.

 

룸에서 옷을 벗고 샤워를 하는 중에 전기가 나갔습니다.

 

정말이지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무척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필리핀 마카티에서 생활할 때도 몇 번의 정전 추억이 있습니다.

 

저의 숙소는 25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마다 정전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했었죠.

 

물론 UPS로 별 문제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몽골에서 생활할 때는 정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넷, TV, 정전 그리고 물이 안나올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은 TV가 안나오고, 어느 날은 인터넷이 안되고, 어느 날은 물이 안나옵니다 ㅠ.ㅠ   ㅠ.ㅠ

 

그런데 가장 무서운 것은 정전입니다.

 

정전이 되면 TV는 물론이고, 인터넷도 안되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목욕도 할 수 없죠.

 

정전이 되면 가지고간 노트북의 빛을 이용하여 더듬거리며 움직였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몽골에서는 뜨거운 물을 아파트마다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정부방침에 따라..... 생활합니다.

 

꼭지를 틀면 곧바로 뜨거운 물이 나옵니다. 

 

그런데 목욕 중 갑자기 물이 안나올까봐 무지하게 서둘러서 하게 됩니다. ㅎㅎ

 

물이 안나오는 경우가 아주 아주 빈번합니다.

 

 

라오스 방비엥,  숙소 일대만 정전이 되었습니다.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정전이 되었죠.

 

정말 미치겠더군요. 날씨는 무척더운데....

 

시원한 물도 마실 수 없고, 샤워도 하기 힘들고, 선풍기, 에어컨도 사용할 수 없고...

 

몸에서는 땀이 줄줄줄....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열고 자고 싶지만, 모기의 공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홈매트도 사용할 수 없고.......

 

지나고 나면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매김하겠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너무너무 괴로웠습니다.

 

여러분은 정전의 추억이 없으신가요?

 

 

여행사랑7080 

11 Comments
다마추쿠리 2014.06.27 10:23  
사이트 광고글 교묘하게 올리시네요.
K. Sunny 2014.06.27 11:22  
조화나라님 광고하려고 글 쓰시는 분 아니에요..
다마추쿠리 2014.06.27 13:03  
그래요? 큰 실례했습니다, 조화나라님....꾸뻑
싸무이바람 2014.06.27 10:54  
사무이는 정전의 섬 ~
핫산왕자 2014.06.27 11:38  
1년반전 해저케이블 끊어져서 사무이섬이 암흑으로 변했었지요
싸무이바람님 그때 계셨나요~ㅎㅎ
싸무이바람 2014.06.27 12:26  
네. 그때도있었구요 제기억에 3일정도 ...

요즘은 덜한데. 정전은 그냥 머 그냥그러려니 하네요 ㅋㅋ

로맨틱하던데요^^
노마의봄 2014.06.27 12:47  
네팔은 하루 14시간 정전이었지요.
몇주 전부터 몬순기에 들며 비가 오니 하루 5-6시간으로 줄었네요.
오늘은 몇시에 나가려나???
Satprem 2014.06.27 15:08  
저녁 시간에 4~5시간 정도만 전기가 공급되는 외딴 섬에서 몇주를 지내니까, 어렵지 않게 적응이 되더군요.
심지어 태풍 때문에 4일 동안 정전이 되기도 했는데요.
전기가 없으니까, TV나 컴퓨터 등에 매달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도 많아지며 책도 많이 읽고요.
저녁에 일찍자며 해가 뜨는 새벽에 일어나는 건강한 생활을 했죠.
또 맑은 날은 하늘의 별 구경을 마음껏 할 수 있으며, 달이 아주 밝다는 것도 느끼게 되더군요.
아울러 물이 자주 나오지 않는 곳에서는 미리 물을 받아두고 샤워를 하고요.
전기가 필요없는 모기향도 자주 사용하죠.
생각을 조금 달리하면, 문명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편 만은 아니고, 나름대로의 즐거움도 찾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學而時習之 2014.06.27 15:11  
저는 정전때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통신장비를 국내외에 공급하는 일을 합니다. 여전히 동남아는 정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신장애에 관대한 편이라 그다지 구매력이 없는 편이긴 합니다만...^^;;;
kdragon 2014.06.28 05:13  
파키스탄 훈자 여행할때는 매일 하루에
5시간 정도만 전기가 들어오고 나머지 10여시간은
정전이더라구요.

짐바브웨랑 탄자니아 잔지바르섬에선 전기는 커녕
양초에 의지해서 지냈던 기억이 나네요.
앨리즈맘 2014.06.28 21:04  
ㅎㅎ 저도 아프리카가 갑이였어요 네팔도 만만치 않고요  그리다 서울와 신세계  경험을  온수가 나오다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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