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정전
여행하는 중에 정전의 경험이 있으신지요?
저에게는 몇 번의 정전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다.
먼저 20년 전.... 스리랑카를 거쳐 인도로 혼자 여행할 때 입니다.
5성급 호텔(그 당시 하루 묶는데 18만원)에서 4박을 했는데
<업무와 관련이 되어 호텔에 묶게되었습니다>
전기가 몇 번이나 나가더군요.
룸에서 옷을 벗고 샤워를 하는 중에 전기가 나갔습니다.
정말이지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무척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필리핀 마카티에서 생활할 때도 몇 번의 정전 추억이 있습니다.
저의 숙소는 25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마다 정전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했었죠.
물론 UPS로 별 문제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몽골에서 생활할 때는 정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넷, TV, 정전 그리고 물이 안나올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은 TV가 안나오고, 어느 날은 인터넷이 안되고, 어느 날은 물이 안나옵니다 ㅠ.ㅠ ㅠ.ㅠ
그런데 가장 무서운 것은 정전입니다.
정전이 되면 TV는 물론이고, 인터넷도 안되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목욕도 할 수 없죠.
정전이 되면 가지고간 노트북의 빛을 이용하여 더듬거리며 움직였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몽골에서는 뜨거운 물을 아파트마다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정부방침에 따라..... 생활합니다.
꼭지를 틀면 곧바로 뜨거운 물이 나옵니다.
그런데 목욕 중 갑자기 물이 안나올까봐 무지하게 서둘러서 하게 됩니다. ㅎㅎ
물이 안나오는 경우가 아주 아주 빈번합니다.
라오스 방비엥, 숙소 일대만 정전이 되었습니다.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정전이 되었죠.
정말 미치겠더군요. 날씨는 무척더운데....
시원한 물도 마실 수 없고, 샤워도 하기 힘들고, 선풍기, 에어컨도 사용할 수 없고...
몸에서는 땀이 줄줄줄....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열고 자고 싶지만, 모기의 공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홈매트도 사용할 수 없고.......
지나고 나면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매김하겠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너무너무 괴로웠습니다.
여러분은 정전의 추억이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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