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한국사람 보면 생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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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한국사람 보면 생까기...

쇼닉 28 1730

외국 여행을 하기 위해 숙소나 관광지 교통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뒤질때 유난히 눈에 거슬리는 문구가  있습니다.

 

" 한국 사람도 없구요 무지 좋아요" 

 

헐~

 

한국사람이 왜 없는게 좋은게 되었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저 역시 외국 여행을 하고 한국사람이 명확하다고 할지라도 다가가서 말하거나 또는 뭐 오지랖펴고 이거 저것 주절거리는 성격은 아닙니다. 그냥 저역시 서울에서 한국사람 만나는 것 처럼 모르면 그냥 서로 휙지나칩니다.

 

그러나, 외국의 여행지에서 한국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면 저는 반대로 맘이 놓이는 부분이 있구요. 어르신들이 단체 관광다니는 것 보면, 가끔 먼저 다가가서 안녕하세 한국에서 오셨어요? 재밌게 놀다 가세요라고 인사를 건너기도 해요.  

 

제생각에는 외국에 나가면 한국사람들끼리 똘똘뭉쳐 다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 한국인이 있다면 서로 인사하고, 여행정보 공유하고, 일정이 맞다면 같이 동행하는 것이 필요하고, 클럽에(현지 여자헌팅하는 곳 말구요) 간다면, 한국사람이 있으면 우리끼리 모여서 인사하고 노래부르고 춤추고 술마시고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에 5월말에 발리를 다녀왔고 꾸타의 르기안거리의 클럽을 전전했는데, 외국인들 보니 서로 일면식이 없어도 인사하고 같이 노래부르고 놀고 그러더군요. 그러니 혼자 가도 클럽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춤추고 노래하고 즐겁게 놀뿐 아니라, 현지인 친구들도 빨리빨리 생기는 것 같더군요.(물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구요)

 

전 한국인도 이래야한다고 생각해요. 외국에서 만나서 한국인임이 확실하면 서로서로 인사해야하고, 정보 안전 기타 등등을 공유해야하고, 당연히 어려움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줘야한다고 보구요.

 

호텔, 게스트하우스, 식당등의 정보도 공유해서, 서비스 나쁜 곳은 같이 보이코트하고 그래야 한국인들에 대한 서비스가 더욱 더 개선된다고 봐요.

 

물론 집에서 새는 쪽박 들에서도 샌다고, 한국에서 서로 살갑게 살지 않던 우리가 갑자기 외국에서 상냥상냥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할지라도 의식은 갖고 있어야하고, 이런 의지와 의식이 있다면 언젠가 한국인들끼리 더 살갑고 뭉칠 수 있지 않을까요?

 

웹서피에서 이런 글을 보기바래요.

 

"그 호텔 한국사람들도 많고, 너무 안심이 되고 좋았어요"

"한국사람이 많은 것을 보니 서비스도 좋고, 볼거리도 많은 것 같아요"

"최근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트라이트입니다."

" 같은 열차에 한국분이 계서서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와 같은 글을 말이죠...

 

그냥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28 Comments
디아맨 2014.08.08 11:28  
풍경소리님 글보면 한국 중년인에 대한... 안좋은 글이 잇지요..
그런 글들 읽다보면 지나가다 한국 사람들 보고 저역시 그냥 지나쳐 갑니다...
처음 여행에선 한국사람들 보면 괜히 반갑고.. 친절함을 바랫지만..
쇼닉 2014.08.08 13:15  
한국인이기 때문에 어떻다. 한국인이 없어서 좋았다. 뭐 이런 우리스스로를 비하하는 듯한 글이
솔직히 제눈에는 좀 거슬렸었나봐요.
모두들 자기의 생각이 있으니, 누가 뭐래도 자기 의중 대로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일본인들만 하더라도, 일본인들이 하나도 없어서 좋았다...뭐 이런 표현안하잖아요....
카이☆ 2014.08.08 11:35  
제 생각은 조금 다르네요
한국인에 대한 평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왜 굳이 외국까지 나가서 한국인들끼리 뭉쳐다녀야되나 생각하게 됩니다.

너무 개인주의적인 생각처럼 보이시겠지만
대한민국 좁은 땅덩어리를 떠나 다른 나라에서 그 나라만의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에게
굳이 한국사람들과 똘똘 뭉쳐다니길 바라는것은 오히려 실례가 아닐까요ㅎㅎ

그냥 개인 스타일대로 남에게 피해만 끼치지 않는다면 그저 원하는대로 다니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뭉치고 싶은 사람은 뭉치고, 패키지로 다니실분은 패키지로 다니시고, 혼자 다니고 싶은 사람은 혼자 다니고... 다양한 스타일대로 다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seyi0823 2014.08.08 12:18  
공감합니다.. ㅋㅋ 글읽어내려가는 내내 이 생각했는데 댓글 먼저 달아주셨네요.
외국으로 여행을 가는 이유중 하나는 낯선곳을 체험하기 위함도 분명 있는것인데
외국까지가서 한국인 만나면 반가워야하고 같이다녀야하고.. 이런건 좀 별로네요.
한국사람이 싫다는게 아니라 많은곳은 반갑지 않다는 말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외국나가면 한국사람 많은곳은 별로안좋아해요. 피하게되는 ;;
쇼닉 2014.08.08 13:13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무적으로 한국인과 동행하고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지요.
여행목적에 맞게 다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00명이 여해하면 100명의 목적이 다 다를테니까요.
단지, 우리 스스로 우리와 같은 한국인을 경원시하거나 경계하거나
혹은 비하하지 말자는 의미로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빵채 2014.08.08 11:58  
카이님 말씀에 공감함

저도 외국에서 우리나라분들 많으면  괜히 반갑고 합니다~
시끄럽게 떠드는 중년분들 때문에 부끄러웠던 때가 아니면 딱히 불편했던 적도 없었구요..

현지 친구가 생긴 것처럼 외국에서 만난 한국분과 지속적인 만남으로 친해지거나 할 수는 있지만 똘똘 뭉칠 필요는 없죠

외국에서 현지 사람이든 한국분이든 모르는 사람은 똑같이 모르는 사람이니까요. 물론 인연이 있다면 가벼운 인사 정도가 괜찮겠지만 그 이상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내 여행이고, 같이 온 동행이 있다면 더더욱 필요 없는 일이고요.

서양애들도 보면 그렇게 놀다가 안맞으면 헤어지고, 맞는 애들끼리만 동행하고 그런 정도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그 친구들한테 들은건데 다 같은 나라 애들 같지만 사실 여러 나라 애들이 동행하고 헤어지고 하는 경우가 많대요! 딱히 그렇게 뭉쳐서 다니는 건 아니랍니다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예 한인민박에 묵는 것이 편하겠구요..

제 경우에는 잘 모르는 누군가와 동행하는 거;;불편해서 싫어하거든요. 아마 개인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쇼닉 2014.08.08 13:25  
사람마다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니,
서로의 다름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연히 마주치고, 상대방이 말을 걸어 온다면
한국사람이란 이유로 의심과 경계를 한다면
그것 또한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나치다가 우연히 곤경에 처한 한국인이 있다면
다소의 도움이라도 서로 주고 받고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생판모르는 사람들과 동행하고 그러라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앙큼오시 2014.08.08 11:58  
기분좋은 인사하기 등이라면 좋지만.............
숙소에 말잘통하는 한국인들이 있으면 좋치만...........
거기서 더 나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겟지요.
우리가 남이가~~ 라고 자신이 필요할떄 찾는 사람,필요없어지면 남남
정보공유의 소중함은 알지만.........대부분 공유가 아니라 일방적인 정보강탈이 대부분이네요.
난 여기 잘모르지만 너에게 맞길게.......근데 이건싫고 이것도 싫고 이것도 싫지만 다좋아.
음식점가서 제일 싫어하는대사가 그거죠. '난 아무거나'
정말 아무거나 시켜도 될까요? ..............

외국에서 만나서 한국인임이 확실하면 서로서로 인사해야하고, 정보 안전 기타 등등을 공유해야하고, 당연히 어려움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줘야한다고 보구요.

이말은 공감하죠. 어느정도 하고 있구요..........
근데 대부분 도와주려고 가면 한국인인거 확인하면 예비범죄자 취급합니다.
동방예의지국 이랍시고 나이많으면 어른대접 받고자 하는분들 많고 .......
디아맨 2014.08.08 12:37  
ㅎㅎ;;; 많이 아파요 오시님.. 예비범죄자... ㅜ.ㅜ
쇼닉 2014.08.08 13:31  
한국인들이 아직 서툰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친해지면 거기서 상하, 좌우를 따지고 오지랍을 넓게 펴고
고향, 학교, 가족, 직업, 결혼유무까지 다 물어야 시원함을 느끼는 분들도 엄청 나지요.

그리고 나이...이게 우리나라 사회 관계에 근간을 이루고 있다보니,
연장자가 연하자에게 너무 막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고쳐져야죠.

또한, 한국사람의 인간관계가 너무 가까움을 조심해야합니다.
아직 잘 모르는 사이인데, 형동생한다던가 지나치게 호의를 베풀거나 하는 것은 서로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멀지 않게 너무 가깝지 않게 여행자로 만났으면 여행자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좋겟죠.
저 역시 유럽 중국 동남아 등등 많은 여행을 하고 많은 한국 사람들을 만났지만,
깊은 관계까지 간 적은 없습니다. 같은 나라 사람이고 같은 여행지니까
정보 교환하고 그러다가 마음, 일정 맞으면 며칠 같이 다니다가 헤어지는 경우... 뭐 이런 예는 종종 있었지만요.

서로 서로 예의를 다한다면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경계를 한다는 것은 전 참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jindalrea 2014.08.08 13:25  
음..전 대부분의 댓글 쓰신 님들과는 조금 다르게 본문을 이해했어요.

물론 저 역시..근 몇 년간 일년에 두세 차례 가면서..
스치는 인연에 지나치게 과한 의미를 부여하거나 오지랖을 떨던 모습에 반성하기도 하고,
그다지 즐겁지 못했던 짧은 동행도 몇 차례 경험했고..(물론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헤어진 경우도 많지요..)

저는 글들을 보며.. 한 나라에 적을 두고 살면서..이국에서 서로를 마주치기 조차 싫어하는..
함께 함에 더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당연한 듯 여겨지는 글들을 읽으며 사실 마음이 쓰리네요.

세대간의 차이가 큰 여러 이유가 있음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굉장히 배타적으로밖엔 이해할 수 없고, 일반화의 오류로 세대간의 선을 그어버리는 글을 접하며.. 의도치 않게 상처받을 분들을 생각하였습니다. 얼마나..무수한 선들이 우리를 나와 너로 갈라놓는가..그리하여 얼마나 인색하고 정답지 못하게..때론 철저히 고립되게 만드는가..이런 피상적인 생각도 좀 했고요..

쓰다보니 한 없이 길어지고 있어 각설하고.. 최소한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조금은 더 따뜻하고, 여유있는.. 걸음이 되면 좋겠다..본문을 보며 제가 느낀 생각은 이러합니다..

나쁜 사람 있지요.. 실례하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 범죄자도 만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전 다음에도..한국 분들 뵈면 먼저 눈인사를 건네고, 두리번 거리시는 분들 만나면 "도와 드릴까요?" 묻고, 한인 식당에서 배낭 여행 온 학생을 만나면, 같이 드실래요? 하며..권하겠습니다.
쇼닉 2014.08.08 13:46  
꿈보다 해몽이라고,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부족한 필력으로 다 표현되지 못했는데,
이렇게 보충으로 이야기를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한국인이라서 뭐 어쩌라는 취지보다, 한국인이 한국인을 경원시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몇자 적었는데, [한국인 끼리 똘똘뭉쳐] 라는 부분에서 많은 분들에게 오해를 산듯 합니다.
싸바이디 2014.08.09 11:09  
저도 혹시 한국분들 여행지에서  뵙게되면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따뜻하게,여유있게 도움이 되는 마음으로 여행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락푸켓짱 2014.08.08 13:50  
본문과는 조금 다른 얘기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들어와
한국인이 쓴 좋은 숙소,맛집,가볼만한곳,저렴한곳의 후기를 보고
그 정보들을 기본으로해서 여행을 해놓고
숙소에도,일일투어도 한국사람 많아서 싫다고 합니다.
개~똥 입니다.
milli 2014.08.08 15:19  
와...... 와닿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었군요.ㅋㅋㅋㅋㅋ
앙큼오시 2014.08.08 15:24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이건 ㅋㅋㅋ
이열리 2014.08.08 18:06  
제말이....
보통  그런사람이면 한국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아야..
말이될거같은데..
본인 발품도 아니고 남의정보 차용하면서 고맙다 말한마디 못하면서 그장소 그호텔은 버젓이 드나들며
한국사람 어쩌고 저쩌고는 모순아닐련지..
앨리즈맘 2014.08.09 01:26  
저도 그말 하고 싶었어요 한국 이십년 외국 이십육년 살고 수십년 배낭여행하면서도  한국사이트 한국인들 정보에 제일 감사드립니다

한국인 외국인을 떠나 맞는 사람있고 아니 사람있는듯 합니다
스따꽁 2014.08.08 15:02  
저는 혼자 다니다가.. 한국사람들과 조인해보기도 하고, 서양인들과 조인해보기도 하고, 동양외국인친구들과 조인해보기도 했는데... 어리버리 여행자라는건 똑같더라구요.
어차피 같은 여행자인데 국적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국사람은 말이 더 잘통한다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제가 외국어를 잘 못하기 때문이겠지만..

그런데 유독 한국사람이라서 싫거나, 좋거나 하는건 다들 경험에서 나온 얘기겠죠.
싫어진 경우에는 더이상 경험하고 싶어하지 않을테니.. 그 결론을 바꿀 기회도 드물테구요.

저는 여행하다가.. 한국패키지관광단을 만나면..
가끔 기분 좋은 날은 "안녕하세요!"라면서 인사하기도 하는데요.
그리고 가끔은 현지인이 단체여행객들 보면서 "저사람들 한국인이야" 그러면 "정말? 확인해볼게" 그러고는 "안녕하세요!" 하기도 하구요.
그랬을때... 반응이 정말 다양해요.

몇몇분은 "쟤 뭐야?" 그런표정이 눈에 보이구요.
몇몇분은 어리둥절 멍하니 쳐다보구요.
몇몇분은 고개만 살짝 까딱이거나, 웃으려고 입이 씰룩거리구요.
몇몇분은 "네. 안녕하세요" 라고 대답해주시구요.
또 몇몇분은 "어머나, 혼자 여행다니시나보네. 아이구 어쩌구저쩌구....."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다니다가, 우연히 또 마주치게 되면,
"아이구 어쩌구저쩌구... 하시던 분들은 반가워하시면서 꼭 아는척을 해요.
사탕하나 주는 분도 있고, 가이드에게도 차마 못물어보던 궁금한걸 물어보시는 분도 있구요.

저는 한국인이라서..라는 얘기보다는.... 사람마다 다르다로 놓고 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꼭 한국인을 찾아다닐 필요도, 한국인을 꺼려할 이유도 없으니까요.
대두방랑자 2014.08.08 15:07  
그냥 동남아(태국)에 한정해서 말씀드려 봅니다..


솔직히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어느 업소를 다니던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업소들보다
쪽바리들이 주로 다니는 업소들이
서비스에서 다소 앞서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위와 같은 의미에서
태국 공항에 내려서
다시 공항에 올때까지
우리 나라 사람 안 보기를 원합니다..

가끔 여기 저기에 위와 같은 의미에서
관련 질문도 올려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중년 남자 입장서 한마디 더 해봅니다..

남자 중년들은
매너가 좋지 않고, 창피한 줄도 모르고,
싼맛에 ㅅㅅ 관광..

요런식으로 일반화 하지 마세요..

단연코 말씀드리는데,
저와 제 주변의 의견은
태국은 유흥에서는 한국을 결코 따라올 수 없다입니다.

지적하시는 분들이
목격하셨다는 장소에는
싸도 안 갑니다..
우리가 거지도 아니고요..

주로 그냥 호텔 및 풀빌라에
며칠 쳐박혀서 쉬러 갑니다..
가까우니까요.. 시간도 없고요..

오로지 중년 남성들은
ㅅㅅ 내지 유흥을 위해 방타이를 한다고 일반화를 해 버리시면..

드릴 답은
그저 웃지요 정도가 될 겁니다..

중년되서 먹고 살아 보세요..
두바이만 해도 엄청 멉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중년 남성들 중 남에게 폐 끼치는 것을
정말 죽는 것보다 싫어하는 사람들 아주 많습니다.
국내건 외국에서건요..
kairtech 2014.08.08 15:55  
제가 연식이 좀있는지라 젊은친구들은 먼저말걸어오기전엔 제가 먼저말걸지않습니다
같은 나이또래는 자연스레 말을걸거나 걸어옵니다
젊은친구들 (20대) 무슨 어려운상황에서는 말잘걸데요
가령 차오프라야강 완행표로 급행(관광선)타고 돈더내라하면 황당해하며
어려운상황에처한 한국인을 외면하지는않고
제가혼자다니기에 어려운상황을 만들지는않지만 그런때라면
주위 아무에게나 묻곤합니다 (외국인포함)
농총각 2014.08.08 18:51  
한국인에게 도움 주려다...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기 쉽죠..
특히 여자분들..
그리고 도움 주려고 오는 사람한테 몇번 당하면..
주기도 받기도 싫어지는 상황이 옵니다.
kairtech 2014.08.08 22:04  
필리핀은 출국할때 공항이용료 현금으로내야하지요
500에서6,700페소정도인데
젊은친구들 알뜰하게 페소화 동전까지 다쓰고
마지막 출국장앞에서  아저씨 돈좀 빌려주세요 ㅋ ㅋ
필리핀응 꼭 자기네 페소화만 받는다
니네들 뭘믿고 빌려주냐?  우씨 한국사람이잖아요  제발 플리즈
그렇게 빌려주고 못받은적은 없지만 (한화나 달러로)
그래도  아들 딸같은 친구들이라  다음엔 경험으로 각인되고
다시는 그런일이 없겠죠
아저씨는 그렇게 이용하는겁니다
윈디걸 2014.08.08 19:49  
여행시에 일부러 한국사람을 외면하진않아요.
유명 관광지에선 무조건 마주치기 마련이고 ㅎ
놀다가 한국사람 만나면 맥주한잔하며 여행얘기하고
정보 공유하니까 좋더라구요. 완전 반갑고 ㅋㅋㅋㅋ
허나!일정을 함께 한다던지 룸쉐어를 한다던지 그런건
하지 않아요. 전 한인민박도 가지 않은데요..이유는 단 하나.
한국인이 싫어서가 아니고 위에 댓글에도 많이 언급되었듯
여행가선 다른 나라 사람도 만나고 싶고 그런 맘이 좀 있는것 같아요 ㅎㅎㅎ
여행하며 나쁜 한국분들 안만나봐서 ㅋㅋ거부감은 전혀 없네용
쇼닉 2014.08.11 09:29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 일정 맞으면 같이 다니는 것도 좋다고 봐요.
근데, 호텔이나B&B같은 곳이며 다른 일행 만나기도 어렵죠. 게스트하우스나, 유스호스텔, 민박집이 좋은 점이 많기는 하죠.
저는 호텔에만 머물러서 한국인과 스칠 기회는 많지만 얼굴 맞대고 만날 기회는 없더군요.
이전에 시안에서 우연히 사진찍어 주세요 하다가 만난 한국인 유학생과 저녁까지 같이 먹은 기억이 있어요.  나이차이 대략 10세이상이었는데, 나름 서로 다른 생각을 부담없이 이야기하고,
밥, 술도 한잔 같이 하고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연락처 이메일 이런것 서로 교환치 않아서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 지 모르겠지만 가끔 생각납니다. 잘 지냈으면 하고 바라구요.
앨리즈맘 2014.08.09 01:30  
남미 아프리카 가봐요  아니 북유럽만가도 한국인 보면 눈물나게 반가울때 많고 아껴둔 고추장 김이라도 나눠 먹음 정들죠

걍 다들 한국인이 비교적 흔하곳에 짧게들 다녀서 투정? 하시는 거죠

물론 저도 동남아서는 진상 한국인들 덕에 피도 봤지만 그래도 좋은 일 좋은  추억이 더많아요
쇼닉 2014.08.11 09:26  
그렇죠... 여행의 목적에 따라서 많은 생각도 행동도 많이 달라지겠지만, 한국인 없는 곳에서 만나면 암흙속의 한줄기 빛같고, 태국같은 나라에서 만나면 그냥 여러 진상, 된장 김치 중의 하나로 여겨지나 봅니다. 그래도 같은 나라사람인데 서로 디스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적도 2014.08.11 14:10  
한국사람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그런말을 하더군요, 자긴 일본사람들이 많이 오는 식당은 안간다고요,,, 문화적인 특성이 있는 것 같아요. 일부러 외국인들만 오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지만요.
 그렇다고 굳이 한국사람들만 찾아다니지도 않고요.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필리핀의 그많은 여행피해 사망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의해 만난 사람에게
납치당하고 돈뺐기고,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일도 있구요, 모두 내맘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우리부부는 예전 칸차나부리에서 만나, 현재까지도 한국이나 태국에서 계속 연을 쌓고있는 가족이 있지요.  집에 초대도하고, 딱 서로의 예의를 존중하는 한도 내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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