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아이러니
요즘 태사랑(네이버 카페 포함)에 제주항공에 대한 악평이 자자하다.
저가항공사의 대명사인 에어아시아에 비해서도 더 악평을 듣는듯하다.
제주항공 여승무원 성추행 논란에서부터 점화가 시작된듯한데(그 이전에는 별반 악평을 못보았는데, 개인적 평가와 기억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이후 서비스나 연착 등에 대한 불평이 드높다.
사실 기내식 없애고, 좌석 지정 요금 추가로 받고 하면서 인심을 잃어가고 있는 중이었는데...서비스도 날로 개판이 되어가고 있다하니 참...
제주항공이 이런 상황에서도 사업은 날로 번창하여 방콕행 같은 경우 하루 1편이 하루 2편으로 증편이 되었다.
그런데 이해하기 힘든게...갖은 악평을 들으면서도 증편이 되고, 후기를 읽어보아도 제주항공 이용했다는 사람이 참으로 많다.
진에어와 조금 비교가 되는데, 방콕행이나 인천행 비행기 출발-도착 시간을 보았을때 내 생각으론 진에어가 좋다.
너무 늦지 않게 방콕에 도착하고(밤 9시30분) 또 일찍 인천에 도착하여 새벽 6시에 도착하니 바로 출근이 가능하다.
물론 단점은 오후 17시 20분 인천에서 출발하니 직장인의 경우 저녁 8시 이후의 제주항공에 비해 출발이 불리하다 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제주 항공의 인천 도착 시간은 출근이 불가능함과 비교하면 쌤쌤이다.
오히려 반차를 내고 나갈수는 있지만, 출근 자체를 늦게 하는게 직장생활엔 더 눈치가 보인다고 생각한다. 자영업자라면 또 얘기가 다를수도 있겠다.
진에어어가 제주항공에 비해 3~5만원 정도 더 비싸 보이는데...그 정도 비용이면 어차피 저가항공이고 싸구려 도시락도 안주며, 좌석지정하며 추가 비용까지 지불하고, 시간대도 불리한 제주항공에 비해 진에어가 낫지 않을까?
그럼데도 불구하고 여행후기는 압도적으로 제주항공이 많으니...내 입장에선 참 이해하기 어렵다.
근데, 이스타나 티웨이 항공도 있을텐데...왜 이들은 아예 존재감이 없어 보일까...(여행후기에서 보기 힏들다.) 이것 또한 참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