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네 분의 합동제삿날.. 이군요
sarnia
21
1105
2020.10.26 04:04
봄 음악인데, 한국에는 이 곡에 10 월과 가을 가사를 붙인 노래가 있다.
10 월은 어느 한 날 뿐 아니라 하루 하루가 다 멋진데, 그 중에서도 10 월 26 일이 가장 돋보인다.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죄가 많았던 네 명의 인물이 이 날 (1909, 1979, 2007, 2019) 운명을 달리했기 때문에 그런지..
=============
어제 퀘백 주로 단풍놀이를 다녀 온 지인을 만났다.
이 도시를 관통해서 흐르는 세인트로렌스 강 한 가운데 오를레앙이라는, 강화도만 한 섬에 갔다온 이야기를 들었다.
이 섬 역시 강화도 처럼 내륙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태어나서 그런 단풍절경은 처음 보았다는 말을 했다.
사실 단풍은 한국도 빠지지 않는다.
가을마다 한국에서 단풍구경을 다니면서 단풍국은 캐나다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캐나다 서부에는 단풍이 거의 없다).
비록 규모가 이루는 장엄함은 없지만 그 조화로운 아기자기함은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잊게 하는 매력덩어리임에 틀림없다.
설악산을 제외하면 한국의 단풍 절정기는 10 월 말에서 11 월 초 정도인 것 같다.
풍경이 괜찮았던 몇 군데를 시기별로 정리해 보자면 설악산 은 10 월 중순, 영주 부석사는 10 월 20 일 경, 서울 창덕궁 후원은 10 월 말, 전북 내장산은 11 월 초 정도..
늦기 전에 가 보세요.